우리는 이제 문앞 배송에 익숙할 뿐더러, 문앞반품도 익숙하다. 물건을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거나 화면으로 봤던 것과 다르면 반송요청을 하면 된다. 그러면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그 다음날에 택배기사님이 내 반품 물건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 받은 물건은 어떨까?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본 적이 있지만, 반품은 해본 적이 없다. 물건이 잘못와서 그건 그것대로 가지고, 새로운 물건을 받은 적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마존에서 이제 한국으로 직배송도 하기 때문에 반송은 어찌되려나 궁금해는 하고 있었으나, 반송을 경험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주문한 책이 사진처럼 찢어진 채로 왔다. 한 두 장이 아니다. 흠. 한 장이면 그냥 반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