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의 새로운 코너 오랜만에 진주문고에 찾았습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이 인터넷 서점으로 책을 주문하니까 '서점'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 머릿속에는 '알라딘'이니 '교보'따위가 생각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진주에는 _'진주문고'_가 있고 그래서 너무나 좋습니다. 서점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일' 따위는 잘 없는데, 그래도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서점에 가는 것도 꺼려졌습니다. 한 두 달만에 진주문고를 찾은 것 같습니다. 서점은 늘 책들의 다툼이 있는 공간입니다. 새로운 책들이 쏟아지고, 그 책들은 새로운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이미 있던 책들은 자리를 내주어야 하지만, 서점이란 공간에 담을 수 있는 책의 양은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자기 얼굴을 내밀고 전시되던 책이 책등만 보이게 전시되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