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이렇게 바쁘게 지낸 적이 있던가. 수업을 걱정하기 보다 학교 걱정(?)하며 보낸 적이 있던가. 올해에는 내 교직 생활 처음으로 부장을 맡게 되어 어리둥절하다. 게다가 교육과정부라니. 내 흥미에 맞으려면 차라리 독서와 관련되어 있거나, 컴퓨터나 원격 수업에 대한 것이거나 하면 좋을 것 같지만, 모두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너무 겁내지 않고 하면 된다. 일은 천천히 하면 된다. 너무 잘 너무 많이 하려고 하지 않으면 되는데, 그걸 명심하면 되는데.. 개학 전에 교육과정부에서 할 일이 많다.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수업(출석)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세팅을 하는 게 주요한 업무다. 학교의 기본 정보를 새학년도 기준으로 입력하고, 학생들이 배울 교과를 네이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