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중교통 #iwrite 강변으로 나가 아들과 킥보드를 탔다. 육거리에서 시작, 평거동 근처까지 킥보드를 타고 가서 마라톤 피니시 라인도 구경하고 강변에서 돌도 몇 개 던지고 과자도 먹고 물도 마시며 또 조금 쉬다가 다시 킥보드를 밀며 시내까지 나온다. 진주성쯤 오니 이제 못 타겠다는 아들, 내 킥보드는 접어서 들고, 아들은 킥보드에 태워 내가 밀어준다.다시 쉬면서 과자 하나 더 먹고 시내 농협 근처 버스 정류장까지 간다.버스는 늘 그런 것처럼 앉기도 전에 출발하고, 부웅부웅 과감하게 과속한다.한 손님이 정차 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내리러 가면서, "어, 잠깐만요." 하며 내린다.내리고 나니, 버스 기사 읇조린다. "버스 전세 냈다.. 쯧."기사님, 버스비 1300원 정도 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