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간식이 당기고, 커피가 당기고, 귀가 윙윙거리고 목이 아프다. 어제는 개학이었고, 오랜만에 크게 소리를 내려니 목이 놀랐나 보다. 목이 잠기고, 밤에는 목이 좀 부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이 더 안 좋아지면 곤란하고, 이런 시기에 감기에 걸리면, 코로나로 오해받거나, 코로나와 구분하기 힘들거나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새벽커피에도 가지 않고 잠을 늦게까지 잤다. 자고 나니 많이 나아졌다. 목이 부은 것은 아니었다. 생기부 마무리 때문에, 더 나쁜 자세로(일에 집중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더 오랜 시간 컴퓨터를 보다 보니 어제는 목 뒤부터 견갑골까지 불편해졌다. 예전에 거북목 왔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다. 병원에 가면 그렇게 진단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