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직접하게 되었을까? 이렇게 전기선까지 만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결혼 전에는 신혼집에 들일 가구도 만들고, 당연히 집에서는 전구도 갈기는 했지만 전기선을 만지게 될 줄이야. 이번 작업을 하면서는 '우선 전기에 대해 아는 게 없고,' 그래서 뭐라도 잘못되는 게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어릴 때에는 라디오를 분해해 본 적은 있지만 다시 작동시킨 적은 없어서 실컷 전기테이프를 감고도 전원이 안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자, 아무튼 건조기를 베란다에 놓기 위해 베란다에 있는 건조기에서 전기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블로그로 찾아보고 전기공사하는 분께 문의하니 12만원 정도에 해당 작업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래 블로그 예처럼, 업자분께 맡기면 '주름관'을 사용해서 노출되는 전선을 마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