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드디어 시작했다. 가까운 곳에 남자 선생님이 요가를 가르치는 곳이 있어서 그 기준으로 요가원을 등록했다. 아쉬탕가. 지난번 수업을 해보니 쉽지 않았다. 유연성만 있어서 될 것이 아니고 근력도 필요했다. 근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유리한 것도 아니었다. 오늘 찾아보니 아쉬탕가가 가장 재미있는 요가는 아니지만, 꼭 거쳐야 하는 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가 떨어지지만 수련의 느낌이 강력한 종류. 완전한 세션을 돌리려면 한 시간 반이 걸린다는데, 내가 지난번 한 시간 동안 돌았던 것을 보면 코스가 몇 개 빠져 있었다. 헉헉대며 힘들어서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체조 같은 느낌이 강했다. 힘도 쓰고 유연함도 필요하고. 처음 하는 사람은 좀 봐주는 게 없나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오늘(202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