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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외면일기

자가진단 키트 사려고 편의점 앱 설치

자가진단 키트는 꼭 구입하지 않아도 선별진료소 가서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유치원에서 요구해서, 학교에서 요구해서, 혹은 그냥 걱정이 된다고 해서 계속 선별진료소까지 갈 수가 없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만큼, 선별진료소에 가는 것부터 걱정스러운 일이니까.

아내가 동네 약국에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살 수 있다길래 딸과 병원 간 김에 들렀지만, 다 팔리고 없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편의점에 자가진단키트가 보급되었고, 동네에 가장 많이 보이는 CU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아래와 같이 상품 검색을 하면 된다.

상품검색 - 지역 설정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현재위치" 기준이 아니라 "진주" 전 지역으로 검색해 본다. 어차피 결과는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부터 보여준다.

9개 남은 곳을 확인하고, 전화를 해보려고 했으나 지도 앱에 전화번호는 없다. 바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갔다. 아빠가 되면, 새벽에 일어나서 줄서고, 뛰어가거나 자전거 타고 가서 줄 설 일이 많다.

레피젠 자가진단 키트 

편의점 주인분이 안에 네 가지 구성 다 들어갔는지 확인하세요. 우리가 다 직접 포장해서 넣었어요. 그래서 네 가지 구성품이 다 들어가 있는 지 확인했다.

  1. 테스트기
  2. 검체추출액
  3. 점적용 필터마개
  4. 검체채취용 면봉

자전거에 물건을 싣고 빠르게 집으로 왔다. 요일마다 마스크를 사려고 했던 때가 생각나는데, 그게 벌써 2년 전이다.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16일부터는 신규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한 트위터는 코로나 안 걸리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거래. 라는데, 특히나 많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의 불안감은 얼마나 높을까.

40세 미만에서는 치명률이 0.02%이하다. 비율이 높고 낮음이 있더라도 분명 누군가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데, 80세 이상의 경우 치명률은 9.40%로 상당히 높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감염되지도, 전파하지도 않아야 하는데... 앞으로 몇 달간이 정말 걱정이다. 이전보다 좀 더 조심해야 하는 수 밖에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