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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때문에 헌법을 다시 쓴다는 칠레 https://www.nytimes.com/2021/12/28/climate/chile-constitution-climate-change.html?referringSource=articleShare Chile Rewrites Its Constitution, Confronting Climate Change Head On Chile has lots of lithium, which is essential to the world’s transition to green energy. But anger over powerful mining interests, a water crisis and inequality has driven Chile to rethink how it defines itself. www.nyt.. 더보기
오이지맛은 유전되었다 내가 따라한 레시피 방학이 되어 아이들에게 밥을 목이려니 반찬거리 궁리를 하게 된다. 유튜브를 뒤지며 ‘쉽고 빠르고 맛있게’ 반찬을 마련할 방법을 찾아본다. 업그제는 오이지 만드는 법을 봤는데, 가끔이지만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그 오이지가 생각났다. 내가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 반찬은 모두 엄마가 잘 해주던 것들이다. 감자간장졸임, 감자볶음, 삶은 두부, 된장찌개, 고구마줄기 무침 등등 내가 하는 음식이라는 게, 내가 기억하는 게 엄마가 해준 맛이라는 걸 생각하면, 내가 해내는 것들은 완벽하지 못한 재현일 뿐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흉내내도 그때 그맛을 재현해 낼 수가 없다. 단칸방에 오래 살아서, 나는 아침에 엄마가 도마를 탁탁 거리며 반찬 준비하는 소리에 깨고는 했다. 그 타닥타닥타닥 하는 소리는.. 더보기
한국SF도 이제 기대할 수 있다 고요의 바다 감상담 넷플릭스가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은 바로 배두나가 아닐까. 센스8 sense8 에서 그녀는 역시나 동양의 여전사 같은 이미지로 출연했다. 그리고 잘 했다. 이번에는 SF다. 고요의 바다 예고편에 달린 댓글은 ‘드디어 한국에서도 ppl도 없이 SF 드라마가 가능하구나!’ 하는 것이었다. 환영하고 기뻐하고. 이미 승리호로 이제 우리도 못 할 게 없다는 걸 밝혀냈고, 이제 길고 좋은 스토리만 만들어 내면 된다. 예고편 외에는 별다른 정보 없이 고요의 바다를 정주행 했다. 위쳐도, 블랙리스트도, 로스트 인 스페이스도 봐야 하는데, 우선 고요의 바다부터 봤다. 달로 떠나는 장면 달에서 배우들이 걷는 장면을 보니, 마치 실제로 달 착륙에 성공한 것처럼 느껴졌다. 얼마나 CG가 리얼한가의 문제가.. 더보기
렌트카 가격 비교와 최저가라는 함정 코로나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내년 1월 쯤에는 국내여행 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하고 올 여름에 이미 제주도 숙소를 예약하고 비행기편도 예약했다. 확진자가 속출하자 아내는 예약 취소 하자 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버텼다. 혼자서라도 데리고 가리라 다짐도 하면서. 1월 10일 시작되는 일정이라 엊그제는 렌트카도 예약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취소할까 생각 중이다.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 걸리는 것보다 혹시라도 교사가 운운하는 지탄을 받게 될까봐 겁이 나서 그렇다. 겁만 주는 게 아니다. 이미 공문으로는 사적모임 제한 인원과 관계없이 교직원들에게 극도로 조심할 것을 강권하고 있다. 아무튼. 렌트카를 대여하려고 일단 렌터카 가격비교 앱을 설치했다. 작년에도 .. 더보기
딸의 낙서와 일의 보람과 뭉툭한 생각 하루 종일 딸과 시간을 보낸다. 아침에는 구몬 수학을 하며 시간을 좀 보내고, 간식을 꺼내 먹고, 점심에 뭘 만들어 먹을지 같이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이를 채 썰어서 꼬마김밥을 만들어 먹자고 결론을 내렸지만, 그때 시간이 11시 30분이라 만들었다가는 점심때를 놓치기 딱 좋아서 갑자기 채칼만 주문해 놓고 로컬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사고, 백설 소갈비양념을 사고, 수프를 사고, 애들 과자를 샀다. 동네 꼬마김밥집에 들러서 참치 꼬마김밥이랑 그냥 꼬마김밥을 사왔다. 꼬마김밥 5줄이 1인분이라는데, 아들과 딸은 각자 3줄, 2줄씩을 먹고 배부르다며 상을 물렸다. 남는 음식은 다 내 몫이다. 오후에 심심하다는 딸을 데리고 침대에 누웠다. 아이패드를 꺼내서 같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더보기
초전동 아침 산책길에 보게 된 오리들 영하 8도. 묵직한 음식물쓰레기통, 가득찬 플라스틱 재활용쓰레기. 버리지 않을 수 없어서 옷을 잔뜩 껴입었다. 나선 김에 영하 8도의 아침을 음미하기로 하고 털모자를 쓰고 장갑도 챙긴다. 탈탈탈 음식물 쓰레기를 털어넣는다. 2킬로가 넘는다. 생수가 담겨온 패트병은 또 분리하고 다른 플라스틱은 한 데 담고. 영하 8도는 장갑 없이는 손을 내놓고 다니면 안되는 기온이구나… 손가락이 운다. 음식물쓰레기통이랑 재활용쓰레기를 담았던 포대자루만 우리층에 살짝 내려놓고 다시 1층으로 간다. 추위야 기다려라. 누구집 자전거인가. 간밤에 너무 추워 물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하늘을 보니 달도 질렸다. 뒷짐지고 걷는데, 바람이 불어 눈이 시리다. 눈물은 속눕썹에 맺혀 얼까말까 고민한다. 바람이 옆에서 분다. 내 오른쪽에서.. 더보기
엑셀에서 파이썬 무엇을 어떻게 배우게 될까. 내가 보는 강의 어쩌다, 파이썬 어쩌다 보니 오늘은 이고잉님이 이끌고 있는 채널인 생활코딩의 Python 입문 수업을 들었다. 간단히 오늘 배운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자. Python은 최근 C언어 다음으로 인기있는 언어다.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 언어로 해결해 놓은 문제가 많다는 뜻이고, 그래서 이 언어를 배우면 다른 사람들이 해결해 놓은 것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ython언어는 어떤 컴퓨터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웹서비스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언어를 편집하려면 편집기가 필요하고, 생활코딩에서는 Visual Studio Code라는 마이크로소포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프로그램언어는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 더보기
블로깅을 위한 사진 리사이즈 단축어 ios 대개 블로그 포스트는 아이패드나 노트북으로 작성한다. 휴대폰으로는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 티스토리 휴대폰앱에서는 마크다운을 지원하지 않아 서식있는 포스트를 작성하기가 번거롭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찍어둔 사진을 원본으로 밖에 올릴 수 없어서 그렇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둔 사진을 블로그에 원본으로 올리면, 글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글을 로드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제 3의 앱을 설치해서 리사이즈만 하다니 번거롭고. 그러다가 오늘 좋은 단축어를 발견했다. 단축어는 애플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인데, 사용자가 일련의 행동을 자동화 하거나(자동차 usb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실행시킨다거나), 여러 앱들을 묶어서 원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