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몰스킨, 북저널 Moleskin Book Journal

2016.10.07 16:15

책을 읽고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합니다. 일회독 하고, 한번 더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이나 메모해둔 부분을 살펴봅니다. 헌데, 읽은 책들에 대한 기록을 한 곳에 모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몰스킨  북저널을 구입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구입은 오픈마켓에서 했습니다. 


제품정보 : http://www.moleskine.com/en/collections/model/product/book-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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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2015년 독서목록

2015.12.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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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15년 독서목록입니다.

총 66권

(송곳 1,2,3권의 경우는 1권으로 취급)

매월 평균 : 5.5권

이 중

영어책 : 12권(약 18%)

전자책으로 읽은 것 : 17권(주로 영어책)(약 25%)

독서목록 작성

  1. 완독 후, 간단한 평과 함께 책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
  2. 에버노트 노트 하나에 책의 제목과 저자를 기록,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내용 붙임(감상이 긴 경우 따로 작성하여 링크로 첨부)

매달 한 권 정도의 원서를 읽었다. 밤에 아들을 재우면서 읽었기 때문에 한 권을 읽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은 편이었다. 원서는 대부분 킨들을 통해서 구입. 마음에 드는 책은 종이책으로 따로 주문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소개해주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에서 #북스타그램 #책 등의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읽은 책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아직은 꾸준히 구독하는 사용자가 없어서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된 적은 없었다.

2014년도에는 총 30권의 책을 읽었었다. 그에 비하면 두 배 가량의 책을 읽어낸 것. 아직도 책을 읽는 시간이나 양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자투리 시간을 책읽는 데 들인다면 100권까지 가능할 듯. 하지만, 읽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니 생각하고 쓰는 과정에도 시간을 더 들여야 할 것 같다.

이사를 오면서, 그리고 서점에 가서 적극적으로 책을 구입하면서 책 읽는 양이 많이 늘었다. 아들과 나들이할 겸, 책 구경도 할 겸 시립도서관도 자주 찾아가서 책을 빌렸다. 하지만, 빌린 책은 대부분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여러권을 동시에 읽기 때문에 2주, 혹은 3주 안에 빌려온 책을 다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11월, 12월에는 여행관련 책이나 마스다 미리처럼 삽화가 많은 책을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독서습관이 더 몸에 벤다면 책을 굳이 사지 않아도, 열심히 빌려 읽어도 속도나 집중력 때문에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의 경험을 봤을 때, 책을 구입하는 게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데 힘이 된다. 그리고 책을 팔아줘야 책이 나온다. 더 좋은 책이 출판되려면 결국 책을 사주는 독자가 있어야 한다. 올해 내 용돈의 대부분은 책을 구입하는 데 썼다. 이사를 오고 나서 거의 매달 10만원 정도(7, 8권)는 책을 산 듯 하다.(얼마나 많은 책을 아직 안 읽었는 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곁에 두면 읽게 된다.)

아래는 올해 읽은 책 목록.(공개를 생각하고 작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된 노트링크는 삭제한 것)

1월 (3권)

  • 0115 에디톨로지 : 김정운 - 에디톨로지
  • The Book Thief(Markus Zusak) :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두 권인데 The Book Thief 가 그 중 한권입니다. 소설이 갖는 흡입력은 대단하네요. 이전에 읽었던 Me before you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소설은 늘 후에 읽는 게 좋은가봐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고 감정은 어디에 기록해 두지 않아서 그런건지. #thebookthief #book #kindle #blackandwhite
  • 0131 녹색시민구보씨의 하루(존라이언) #책 #녹색시민구보씨의하루 흔적을 남기지 마라. 이건 라이트워킹에서 말하는 자연을 대하는 자세와 비슷하다. #헌데번역이독서의재미를반감시킴

2월 (2권/년 5권)

  • Diary of a Wimpy Kid(Jeff Kanny) #kindle #kindleunlimited #diary of a #wimpy #kid 중학생 아이의 카툰 일기. 진짜 중학생 때 느끼는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뭐든 잘 할 것 같은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이쁜 책. 삽화가 있어서 학생들과 읽기에도 나무 좋을 것 같은 책. #kindleunlimited 서비스를 등록하고 한달 정도간 열심히 이 시리즈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 Unbroken(Laura Hillenbrad) #kindle #books #unbroken #zamperini 잠들기 전 킨들로 읽어온 Unbroken개구쟁이에서 중장거리 달리기 올림픽 선수로 군인으로 작전 중 추락해서 한달 넘는 동안 구명보트에서 상어의 위협을 견디며 피하며 살아내고 일본인에 붙잡혀 포로로.. 대단한 삶의 기록자로. Life of Pi 보다 더 멋지게 바다에 대해 묘사한다. 그의 기록이 이 책을 만드는 데 주요했다는 데 개인의 기록이 어떻게 역사가 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

3월 (1권/년 6권)

  • 이윽고 슬픈 외국어(무라카미 하루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슬픈 외국어’

4월(8권/년 14권)

  •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보리편집부 엮음, ~4/20) 고민없이 받아들였던 것들, 유지되어 온 것들, 교육되어 온 것들에 대한 의심은 정당하며 생산적이다. 질문에 대한 답이나 변명이 바뀔 수는 있지만, 좋은 질문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다.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게 아니라 배움이 일어나고,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 책은 한권 사서 밑줄치고 다시 읽어야. #작은학교가아름답다 #iread #보리출판사
  • Animal Farm(George Orwell) 이런 명작을 이제서야 읽다니. 왜 조지 오웰은 이 책을 썼는 지 궁금해진다. 표지 속 두발로 서서 걷는 돼지가 섭뜩하다.
  • Just Start #kindle
  • Writing a kindle book a week(Alex Foster) #kindle #iread #books #amazon #kindle 어제 읽은 책.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쓰고 아마존으로 판매. 아마존의 책가격이 $2 정도에도 많은 걸 보면 아마존에서 다양한 책을 팔고 그것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듯. 물론 이런 책이 300페이지나 되는 장편일리는 없다.
  • Blindness(Jose Sarmago) #kindle : Jose Sarmago 의 #blindness 읽기를 마침.비고츠키에 대한 책을 읽다가 그 책의 작가분이 언급하신 책이라 킨들로 읽기 시작. 다 읽는 데 한달은 걸린 것 같다. 주로 밤에 잠자기 전 읽었던 터라 더 더디기도 했던 듯.갑자기 보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들에게 단 하나뿐인 안내자가 되는 볼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 인간은 그동안 점유하고 있던 모든 자원으로부터 소외된다. 물도 전기도 같은 인간들도 가까이 할 수 없다. 몰입
  • 교사상처(김현수) : 교사상처 김현수 (~4월 20일)
  • Diary of a Wimpy Kid #2. Rodrick rocks.
  • 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알렝드 보통)

5월(3권/년 21권)

  • 교사로 산다는 것(조너선 코졸) : #iread #책스타그램 #books #교사로선다는것 학교는 정치적 목적에 부합되도록 만들어진 곳이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의 교육으로 스스로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 하게 된다. 교사는 기득세력의 세유지에 앞장서는 심부름꾼에 그칠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쓴 책이다. 가르치기 보다 "가르치기를 거부하고" "아니오"라는 대답을 더 끌어낼 수 있는 교사가 되기를 요구하는 책. 나는 얼마만큼 자유롭고 얼마만큼 충실한 하수인인가?
  • 비고츠키, 불협화음의 미학(박동섭) : 근접발달영역으로나 알고 있던 비고츠키. SNS 친구분이 깊이 공부하고 계신 학자고, 그 선생님의 시선이 궁금해서 여러권의 비고츠키 안내서(?)를 샀다. 이 책이 그 중 첫번째 책. 우리나라에서 교육의 기법으로 호도되고 있는 비고츠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자 하는 책. 이 책 초반에 소개된 '눈먼자들의 도시'(Blindness)도 이 책에서 저자의 소개 덕분에 읽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의 관계, 관계 속에 일어나는 실천, 이 모두를 사람의 마음이나 인지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이해했다. 능력이라는 것도, 학습이라는 것도 개인이 소유하는 '고립된' 자질이 아 '디자인된 사회'에 의해 규정되고 출현한다는 것. 끝까지 읽고 나서,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다, 라는 관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학생들과 어떻게 관계하여야 하는 가에 대해서 생각. 결론은 '내리 사랑'으로 대해야 겠다라는 정도. 그리고 비고츠키의 책을 더 읽어봐야 겠다는 것.
  • You can buy happiness(Tammy Strobel) : You can buy happiness (and it’s cheap)

7월(1권/년 22권)

  • The Freedom Writers' diary : #iread #books #freedom #freedomwritersdiary #gruel 페이스북 친구인 백건우 선생님의 영화 감상평을 보고 이 책까지 읽게 되었다.97 98년 즈음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실화. 모두가 꺼리는 학교 모든 교사가 꺼리는 1학년 영어수업을 맡게된 그루웰 선생님의 분투기. 일기쓰기를 통해서 학생들이 변화된 과정이라고 해서 봤는 데 글쓰기는 거들었을 뿐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켜낼 수 있는

8월(7권/년 29권)

  • 지구인의 도시사용법(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기 20)(박경화), 한겨레출판사. 2015 : 환경파괴나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에 대한 책은 주기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실천해야지 생각하면서 잊고, 실천하다가도 또 잊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있다면 좋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그 아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겠나. 더 많이 안다는 것은 자랑일 수 없지만, 더 앎을 실천하는 것은 더 가치로운 일이다. 지구를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 것, 그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옳다.
  • 에콜로지스트 가이드패션(루스 스타일스)
  • 착한 성장 여행(박선아) #iread #책 #book #공정여행 "착한 성장 여행" 빅선아 지음여섯살 아들과의 여행을 생각하면서 고른 책. 소비자는 돈으로 자신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다. 현지인에게 이로운 방식으로의 소비. 특히 저개발국가를 여행할 때는 주의해야. 이 책은 라오스, 캄보디아, 발리를 여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발리의 우붓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신혼여행 갔을 때 우붓에 잠시 들리기는 했는데, 이 아주머니가 본 걸 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존 카밧진) : 존 카밧진의 처음만나는 마음챙김 명상명상에 관련해서는 'Search inside yourself' 다음으로 두번째 읽는 책이다. 채드 멍 탄과는 달리 이분은 평생 명상에 대해서만 공부하고 수련하고 있는 분. 내 기억에 채드 멍 탄도 구글에서의 명상 프로그램운영을 할 때 존 카밧진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명상에 대한 특히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에 대한 입문서다. 최근 여러 글을 통해서 명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빌려 읽었다.
  • 소소책방일지(조경국) : 독후감 | 소소책방 책방일지
  • 이오덕 일기 1권(이오덕)
  • 제주에서 뭐하고 살지? : 독후감 : 제주에서 뭐 하고 살지?

9월(7권/년 36권)

  •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거야(정도선, 박진희) : 독후감 |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거야
  • Steal like an artist(Austin Kleon)
  • 파인만파인만(짐 오타비아니 글 릴런드 마이릭 그림) 파인만은 예술가처럼 살았다. 그 점이 본받을만하다. 남들처럼 평판에 기대어 사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응 하고 옳은 일에 투신하는 삶. 독선적인 사람으로 알았는 데 도전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유쾌하고 집요하게 '흥정'하고 상황을 개선해나가는 사람. 오랜만에 본 그래픽 노블. #진주여고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책
  • 아빠의 서재(신순옥, 최서해, 최인해) :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신 아빠의 서재에 있는 책을 읽고, 엄마와 중3, 초5 자녀들이 쓴 독후감으로 엮은 책. 아빠와 친분이 있어 가족들로부터 이 책 ‘아빠의 서재’를 받은 페이스북 친구분이 소개하신 글을 보고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찾아봤다. 없길래 도서구입희망 양식을 작성하고 좀 잊고 있었다. 다음에 사야할 책 목록으로 정해놓고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도 담아뒀었다. 그렇게 몇 주 지나지 않아서 도서관에서 문자가 왔다. 우선대출 가능하다고. 바로 달려가 책을 빌려왔다. 책을 선정하는 과정과 그 책과 관련된 책 소개와 곁들여져 아이들의 독후감까지 읽었다. 중3인 최서해양의 글은 특히 마음에 드는 게 많았다. 아이들과의 글쓰기에 대한 엄마의 고민들도 잘 드러나 있고, 독서지도를 하면서 얻게된 경험들도 공유하고 있다. 아빠가 남기고 간 서재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보물들을 발견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 책을 좀 더 사야 겠어.’ 라는 생각도. 학생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동화도 그림책도 많았다. 여기 나온 도서와 이 책도 구입해서 교실에 두고, 학생들에게 소개하면 좋겠다.
  • 마션 : 마션
  • 이오덕 일기 2권(이오덕)
  • 학교라는 괴물(권재원) 학교라는 괴물

10월(7권/년 43권)

  • Walden on Wheels(Ken Ilgunas) : 독후감 | Walden on Wheels (Ken Ilgunas)
  •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백창화, 김병록. 남해의봄날) :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백창화.김병록 지음. 남해의봄날
  •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산문집
  • 작고 소박한 나의 생업 만들기 (이토 히로시) :
  • 앞으로의 라이프 스타일 :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 한국인은 미쳤다(에리크 쉬르데주) : 발췌 | 한국인은 미쳤다. 에리크 쉬르데주 지음
  • 교육사유(함영기) : 독후감 | 교육사유(함영기)
  • 작은집

11월(7권/년 50권)

  • 싱가포르에서 아침을(고솜이)
  • 셜럭홈즈 전집 1권 -진홍색 연구-
  •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펄북스)
  • 나는지방대시간강사다
    • 독후감 | 인문학은 삶의 자세가 된다. (나는지방대시간강사다)

  •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전성원)
  • 서점은 죽지 않는다.
  • 단속사회 : 독후감 단속사회. 엄기호. 창비.

12월( 16권/ 년 66권)

  • 어른이 된다는 건(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마스다 미리)
  • 밤하늘 아래(마스다 미리)
  • 송곳 1,2,3 최규석
  • 셜록홈즈 전집 2권
  • 민주주의에 반하다
  •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 첫, 헬싱키
  • 아무래도 싫은 사람(마스다 미리)
  • 엄마라는 여자(마스다 미리)
  • 아빠라는 남자(마스다 미리)
  • 소로우의 일기(헨리데이비드 소로우)
  • 끄적끄적 길드로잉(이다)
  • 손그림, 일그림, 삶그림, 계속그림(박조건형)
  • 책 먹는 법(김이경)
  •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안정희)
  • 사축일기(강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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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일상사/그냥'글' 독서,

내방독서 두번째 모임 정리

2015.12.06 09:23

내방독서 두번째 모임(2015.12.05 09:00~11:20)

Screen Shot 2015 12 05 at 11 19 05 PM

내방독서 모임은 Book reader 에서 진행하는 책읽기 모임입니다.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준비하고, 읽고 싶은 곳에서 책을 읽습니다. 책읽기 전에 온라인으로 만나서,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한 시간 반 정도 책을 읽고 온라인으로 만나 읽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감상을 나눕니다.

따로 또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다음주 #내방독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

오늘 모임 갈무리

참석자 : 4명(지역 : 인천 1명, 부산 1명, 진주 2명)

읽은 책 및 언급된 책

-밤하늘 아래(마스다 미리)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가완디)

-나는 땅이 될 것이다(이오덕)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로완 윌리엄스)

-선대인의 빅픽쳐(선대인)

-암과 싸우지 마라(곤도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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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일상사/그냥'글' 내방독서, 독서, , 책모임

내방독서 #001 따로 또 같이 책읽기

2015.11.29 14:21

2015-11-28 at 22.08.43

Book Reader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다른 분들과 함께 책읽는 자리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부터 주말 저녁에 혼자 어디에 나갈 여건이 안됩니다.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데, 다른 분들과 책 얘기를 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래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bookreadingteacher/?notift=pagefan#

저를 아는 두 분이 참여의사를 밝혀주셨고, 덕분에 내방독서를 운영해볼 수 있었습니다.

준비 : 컴퓨터나 노트북(구글행아웃을 이용해서 온라인 만남), 책 장소 : 각자 책읽을 수 있는 공간

진행

  1. 인사 및 책소개 : 구글행아웃으로 만나서, 인사를 가볍게 나누고, 읽으려고 가지고 온 책을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2. 각자 읽는 시간 : 50여분 정도 책을 읽었습니다.
  3. 읽은 부분에 대한 설명 : 읽은 부분에 대해 이해한 만큼 설명했습니다.

소감 그냥 혼자서도 읽는 책인데, 같이 모여서, 그것도 온라인으로 모여서 책을 소개하고, 읽고 나서 읽은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궁금해서 이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일단 참여하신 분들의 경우, 다른 사람과 함께 책을 읽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집중도 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란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서 좀 더 이해의 폭이 깊어진 것 같다. 저는 자연스럽게 책을 소개받고 다른 분들의 책얘기를 들으면서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비추어 그 책들의 내용을 가늠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해 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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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분류없음 bookreader, 독서

독후감)잉여로움의 자유로움

2013.07.18 23:39

글쓰기 공작소를 읽고..




글쓰기 공작소

저자
이만교 지음
출판사
그린비(그린비라이프) | 2009-05-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나를 바꾸고 삶을 바꾸는 새로운 글쓰기! 한두 줄만 쓰다 지친 ...
가격비교



충분한 열정이 있는가?

그렇다면, 열심히 쓸만한 힘이 있는가?



학교 도서관을 찾은 날.

나는 내 마음에 드는 책들을 하나씩 고르기 시작했다. 책 제목에 이끌려 고르기도 하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주제에 대한 책을 고르기도 했다. 목차를 자세히 읽거나 하지는 않았고, 순전히 '첫눈에' 책을 건져 냈다. 요즘엔 글을 쓸 일도 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서 글쓰기에 대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 데, 그렇게 고른 책이 이만교씨의 '글쓰기 공작소'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기 때문에, 밑줄을 긋거나 할 수 없어서 나는 그동안 망설이고 있었던 ClipBook 이라는 앱도 구매했다. (사진을 찍거나, 직접 타이핑해서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기록할 수 있고, 쉽게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초반에는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반드시 다시 생각해볼 부분들을 많이 기록했다. 그것들을 가지고 컨셉트맵을 그렸다. (또 컨셉트 맵을 그려보려고, Delineato pro 라는 맥용 앱도 구매;) 내가 읽고 내 머릿 속에서 크게 정리된 이 책은 먼저 글을 쓰기 위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에 대해서 쓸지 생각해봐야 하고, 글을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우리가 글을 쓰는 행위에 돌입하기 전에 우선, 왜 글을 쓰고자 하는 지 분명히 스스로 밝혀야 한다. 어떤 글을 쓰고 싶은 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은 앞으로 쓰게될 글에 대한 주제의식과도 크게 관련이 있다.  그리고 뚜렷한 목표는 뚜렷한 계획의 밑거름이 된다. 목표가 뚜렷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고, 장기적인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단기적인 하루하루의 계획도 뚜렷해진다.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계획을 모두 가지고 글을 쓰게 되니, 매일매일 자신이 써내려가는 글 때문에 작은 성취감들을 계속 맛보게 되고, 그로 인해 도달하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최종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작가는 이와 관련하여 불교의 수행에 대해 언급한다. 동정일여, 몽중일여, 숙면일여야 바로 그 상태이다. 동정일여는 깨어 있는 동안 공부하는 것. 몽중일여는 잠든 동안 공부하는 것. 숙면일여는 아주 깊이 잠든 동안에도 공부하는 것. 여기에서 '공부'를 모두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나 글쓰는 행위, 혹은 글에 대한 생각'으로 바꾸면 어떠한가? 우리는 '의식적 꿈'을 가지고 있지만, 이 의식적 꿈이 '무의식적 욕망'과 대치하는 경우도 있다. '의식적 꿈'은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기꺼이 좇아야 할만한 것이라 우리가 꿈꾸는 것일 수도 있다. 무의식적 욕망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우선 의식적 꿈을 정확히 관찰하고 우리의 집중도를 돌아봄으로써의 우리의 목표를 반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인용부분은 불교의 수행단계와 그 맥을 같이 한다.


p4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꿈과 관련된 사념을 떠올리나?

마음 놓고 있는 순간(화장실에서, 샤워하는 순간) 꿈과 관련된 사념을 떠올리나?


내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수업이므로, 수업과 관련해서 저런 상태를 경험한 적은 있다. 무슨 수업자료를 가지고 어떻게 수업을 할 지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것들을 계획하고, 머릿 속으로 학생들과의 수업을 시뮬레이션 해본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잠이 들면서, 샤워하면서 생각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가 불쑥 내 옆에 다가오기도 한다. 혹시 그 아이디어가 달아날까 나는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노트북을 꺼내어 그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글을 써야 겠다는, 글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정확하다는 것은 글을 쓰기 위한 열정이 충만하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돈벌이를 위해서든, 등단을 위해서든, 다른 사람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든 어쨌든 글쓰기는 열정이 필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열정은 강렬한 문제의식이나 주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이 강하다면 그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에 대해서 글을 쓰면, 무엇을 쓸 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게 된다. 결국 이런 주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소설가들이 자전적 작품으로 자신의 작품 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쓰더라도 그 전에 먼저 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자기규정; 자기인정. 나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나를 규정하고, 나의 단점을 인정해야 그 단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은 대개 우리가 잘 관찰해왔던 것이거나, 우리가 기꺼이 관찰할 수 있는 것이리라.


글을 쓰는 데 열정과 목표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에 너무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욕망에 자식을 맞춰가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따라가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인이 되면 한층 더 글쓰기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는 우주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이며, 고로 우리는 잉여롭다. 이러한 잉여로움은 우리에게 깃털같은 가벼움을 준다. 우리 하나쯤 비뚤어져도 세상은 약간도 기우뚱하지 않는다. 글쓰기 공작소의 작가는 앞서 언급한 타자의 욕망을 내면화 하는 사람을 일반인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인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의 욕망과 나의 욕망을 비교하고,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의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욕망을 억누른다.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내 글을 쓸 수는 없는 것이다. 모든 도덕률과 규범에 의거해서는 내 욕망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없는 것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글만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이해시키는 것이다.  글쓰는 사람의 목표는 객관적인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드러낼 수 있는 입체적 진실을 써나가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똑같이 이해될 수 있는 진실은 없으며 우리는 늘 진실의 단면을 드러내는 데 그치기 쉽다. 우리는 어떤 상황을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드러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이좋은 글쓰기의 법칙에 대해서 말하지만, 그들은 좋은 글이라고 일컬어 지는 것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사람들에 불과하다. 좋은 글을 쓴 사람들이 반드시 '좋은 글 쓰는 법'을 연구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은 우리가 '좋은 글쓰기 방법'이라는 신화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신의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흔한, 다수언어를 벗어나서 자신의 언어를 써야 한다. 대상과 주제를 낯설게 함으로써 더 깊게 관찰할 수 있다. 나는 비가 올 때마다 '조리퐁 떨어지는 소리'를 상상하곤 한다.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산을 쓰고 길을 가는 데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조리퐁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처럼 느껴졌다. 맛있는 비. 우리는 몇 줄의 일기를 쓰면서도 '기분 좋았다.', '재미있었다.' 라는 서술어로 긴급하게 우리의 감상을 마감하려할 때가 많다. 하지만, '기분 좋았다.'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모호하다. 어떤 부분이 좋았는 지, 지금의 이 '기분 좋음'은 내가 다른 때 느낀 '기분 좋음'과 어떻게 다른지 경계를 구분지음(define)으로써 더 명확해지고 신선해진다.


글쓰기 공작소의 작가가 글쓰기에 있어서 경계할 것들로 언급한 것 중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감상적, 계몽적, 윤리적, 상식적, 도덕적 결론'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었다. 트위터 한 줄을 쓰면서, 페이스북에 상태 메시지를 남기면서, 학생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영화 감상을 쓰면서, 책에 대한 평을 하면서 나는 얼마나 자주 그리고 여러번 저러한 결론에 빠져서는 마치 괜찮은 글을 쓴 것처럼 착각했던가. 우리는 일장연설을 마친 교장선생님이 늘 마지막 말씀은 '훌륭한 교훈'으로 마치시던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에~, 그러니까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기 힘들겠지만, 나의 글을 앞으로 섣불리 '멋져 보이는, 있어 보이는' 결론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ClipBook 앱으로 챙겨둔 좋은 구절들을 공유하겠지만, 일단 몇 개만 옮겨본다.


p42. 당신이 정말 꿈꾼다면, 오늘 즉시 당신의 행동에 구체적 변화가 오지 않을 수 없다.

p382. 행동은 결코 늦는 법을 모른다.


책갈피한 것 보기 

https://www.evernote.com/shard/s18/sh/ea2eaf15-5503-4075-bdfc-b4fe9d613652/8657a508e6cd64b2f91226d5dde7f9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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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교사, 가르고 치다 - 교사 공부다운 공부를 해야.

2013.06.03 16:29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나는 교사는 (학생을) 가르고, 치는(쳐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p283

교사는 가르고 치는 사람입니다. 분명한 이성으로 옳고 그름을 가르고, 따뜻한 감성으로 아이들을 돌봐야(치기)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돈 쓴 것처럼, 이 책은 교사가 좀 더 자신의 철학을 정교화 하도록 요구합니다. 편하면서도, 학생들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진급의 길로 가지 말고 그렇지 않은 길로 가라는 것이죠. 교감, 교장으로 진급을 위해 반드시 아이들과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급도 생각없고, 교육에 대한 열정도 관심없는 사람도 기는 하겠죠. 


저자 스스로 많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정신을 단련하기 위해 단련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학생들과 배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학업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기 위해서 사비도 털어가며 열정적으로 준비해서 모형항공기 대회에 나간 것도 그렇고, 가족끼리의 여행경험이 없는 아이들과 찜질방으로 여행을 간 것도 그러했습니다. 


스스로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수업준비도 하고, 상담도 하고, 그 내용을 기록도 하고, 계속해서 책이나 글을 읽어 오면서, "나도 어느 정도 열심히 하고 있다." 라고 생각해 왔는 데, 이 책은 저의 그런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 말해주더군요.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의 교사, 철학하는 사람으로서의 교사만이 스스로의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은 교육관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계속해서 저를 자극했습니다. 교육방법이나 교육공학보다 중요한 것이 교사의 교육관. 교육철학이나 교육사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지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는 데, 좀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 바로 그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보니 올해초 페이스북에서 철학에 대한 책을 읽겠다고 하신 한 선생님의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반드시 제가 실행해야 할 것

- 더 많은 철할적 생각을 한다. (인문학 서적 포함)

- 더 많은 애정으로 나를 충전. (아이들과의 추억에 힘쓰자)



제가 읽다가 밑줄 친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p95 

교사는 희생적 영웅을 꿈꾸고, 학생은 미래지향적 자립에 기반을 둔 완벽한 인간이길 바라며, 학부모는 그 모두를 자신이 아닌 두 주체가 이루어주기를 소원합니다. 



p97

교사는 권위라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탈권위에 도전하고 개방적인 사고에 접근해야 합니다. 외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다른 주체들과의 만남을 주선해야 합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바라는 진짜 교사의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그들의 의견과 자신의 주장을 고루 섞어 건설적인 교사상을 정립해야 합니다. 



언론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학생이 바라는 교사의 모습은 '엄격하지만, 따뜻한 사람'입니다. 딱딱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양면적인 존재지요. 남성성과 여성성을 고루 갖춘 주체성입니다. … 학부모가 바라는 교사는 교육관이 뚜렷하며 소통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식에 대한 통달과 정감을 요구합니다. 일명 '따뜻한 지식인'입니다. …. 학생은 자신이 학생이란 사실에 안주해선 안 됩니다. 민주주의는 나이를 따지지 않습니다. 


p122

'역사의 원동력'을 재창출하고자 쉬는 휴가 말입니다. 길고도 깊은 그런 휴가가 그립습니다. 


p127 

정치인에게 시민이 없듯, 정치인의 욕망을 답습하는 교사들에게 아이들은 안중에 없습니다. 


p. 130

샌델(Michael Sandel)은 이러한 현상을 우생학적 욕망이라고 합니다. 권력과 자리가 자신의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욕망이지요. 


p132

법이 편한 사람은 민주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무지한 학교 권력자들의 무지는 참으로 민주주의적 학교 문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p133

'맹종하는 것만을 익힌 양떼처럼 신민들을 다루는 국가는, 국가라기보다는 황무지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 


p141

우리들은 실용이란 허구에 속고 있습니다. 실용은 그 어떤 생각이나 논리가 아니니까요. 실용이란 단지 특정한 이득입니다. 아무런 개념도 아니지요. 


p150

마르크스는 이를 하부구조라고 했다지요. 생각이나 관념이란 상부구조보다 육체나 감각 같은 하부구조가 인간의 본질입니다. 하부구조의 변화없는 개혁은 때론 허풍입니다. 


p156 

진정한 교사는 시대를 비판할 줄 알고, 수업 바깥의 연계성을 살필 줄 알며, 일상 자체를 수업과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고 치열하게 실천하는 지식인입니다. 


p169

밤의 선생님이라 불리는 일본 교사 마즈타니 모사부는 말합니다. 

"야쿠자가 되어버린 아이들 곁으로 가면 내가 할 일이 많지 않다. 변화도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간다. 그리고 단 한명이라도 끌고 온다. 단 한 명이라도." 


p213

'본인은 평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자격이 미비합니다. 아이들 곁에 있기 위한 바탕인 몸 관리를 하지 못했으며, 아픈 몸 때문에 제대로 가르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제가 가르칠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너무 크기에 사직원을 제출합니다.' (한 선생님의 사직사유)



그리고, 

다음 리스트는 이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제가 yes24에서 찾아서 만든 것입니다. 

저도 조금씩 사서 볼 생각입니다. 마음을 끄는 책이 있나 한번 보세요. ^^



추천/참고문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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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Professional Development 교사, 김준산, 독서, 철학

  1. 선생님이시군요.. ^^ 티스토리 메인 보다가 "교사 공부다운 공부를 해야"라는 제목의 부분을 보고 들어왔습니다..ㅎㅎ 좋은 글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 아, 메인에도 노출이 되나보군요. :)
    몰랐네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죽음을 생각해야 삶을 되돌아 보게 될까?

2013.05.08 13:00





최근에 관심을 갖게 된 책은 대부분 EBS의 책읽어주는 라디오를 조금씩이라도 들어서인 것 같다. 거기서 읽어주는 책들을 들으면서, (라디오로도 다 듣지 못하니) 내가 책으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이 이 책. 위지안씨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이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저자
위지안 지음
출판사
예담 | 2011-12-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후회 없이 허락된 생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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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찬란한 봄도 싸늘해 보이지 마지 않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엮어 내는 사람은 분명 많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아주 열심히 활동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죽음을 앞두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며 글을 남기던 분의 글을 읽었을 때 느꼈던 것처럼, 이 책에서 나는 더 없이 강한 삶의 에너지를 느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지. 


가끔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하늘로 박차오를 때, 내가 닿아야 할 곳에 제대로 내려 앉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사람이 받는 많은 사람들로부터의 은혜에 감격해 마지 않았다. 특히나 남편의 아내에 대한 배려와 사랑은 나를 몇 번이나 눈물짓게 했다. 위대한 사랑이라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사랑또한 내 아내와 내 아들을 오롯이 향해 있는 지도 생각해봤다. 


목차라도 옮길까 했지만, 

그것도 스포일러 같다.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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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분류없음 눈물, 독서, 위지안

우리학교 교사 독서모임 : 스.나.독

2011.09.08 15:02


















1학기에 뜻맞는 선생님들과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제가 진행한 것은 아니구요.)

그래도, 이렇게 학교(무려 학교에서!!)에서 여러 교과목 선생님들과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대부분 모두들 너무너무 바쁘셔서 같은 교과 선생님들과도 만나서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요.

1학기때 읽은 책은 '위험한 사회(울리히 벡 씀)' 입니다.
위험사회새로운근대성을향하여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울리히 벡 (새물결,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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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출간된 책이지만, 우리가 '현대'라고 말하는 사회의 '전근대성'에 대해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고리는 '위험'입니다. 작가가 생각하기에 사실상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대 사회가 사람들에게 점점 다양한 - 점점 혼자 힘으로 막아내기 힘든 - 위험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우리의 개인화된 개인적 문제부터, 가족 내 갈등이나, 산업이라는 구조 속에서의 개인이 느끼는 위협(혹은 위험)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과 위험의 재분배화나 과학의 윤리성이나 책무성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당시가 때마침 일본에 쓰나미 후, 원전이 붕괴된 시점이라서 좀 더 리얼하게 책의 내용을 간접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섬뜩한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9월 6일 화요일. 2학기 독서모임을 처음으로 가졌습니다.
주로 이야기한 내용은
- 방학동안 자신의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 앞으로 우리 독서활동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였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우리 독서모임의 새로운 이름이죠.
"스.나.독"

(왠지 독서모임티(t-shirt)라도 만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바쁜 방학 동안 책을 읽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관심이 있던 e-book출판
THISISEPUBFORIBOOKS1인전자출판을위한최강의시크릿매뉴얼 상세보기
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고, 지금 짬짬히 읽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Sputnik Sweetheart'
SputnikSweetheart 상세보기
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 했습니다.  



방학동안 읽었어야 할 책
: 방학이 시작되기 전, 이 책
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박민규 (예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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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읽자고 했습니다. 저는 읽기 못했네요. ㅠ.ㅠ

그래서 다음 주 모임에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읽어오기
-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그 주제를 중심으로 책의 주제나 내용을 정리하기
로 했습니다. 



나름의 역할분담도 있어서, 
- 국어선생님께서는 들어가는 읽기자료를 준비해오시기로 했고,
- 읽는 책의 내용에 관련된 토픽에 대해서는 같이 공부를 하기도 하자라고 했습니다. (전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이와 연관지어서 자료를 좀 준비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 그리고 저는 서기 : )  (빠지면 안된다는 조건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직분'이라, 저에겐 '과분'한 일이 아닐지;;)



첫 정리는 이렇게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구글Docs를 쓸까했지만, 다른 선생님들이 낯설어 하실 것 같아서.. : )
다음 모임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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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Professional Development 독서

책과 침대의 궁합

2009.02.10 23:04
침대와 책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정혜윤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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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맡에 키다리 독서등을 사둔 이후로, 하루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잠자기전 책읽는 시간이다.
물론 닌텐도ds때문에.. Need for Speed를 하다가 시간을 꽤 보내기도 하지만,
'책읽기'가 가장 편안한 수면유도행위임은 두번 말할 것도 없는 진실이다.

그렇게 읽기를 끝낸 침대와 책.
책머리에서 내가 태국 여행중 들렀던 코싸무이가 나오고,
내가 섬의 번화가를 걷다가 봤던 Library라는 리조트의 이름이 나오길래 눈여겨 봤던 책.

CBS의 라디오 PD인 정혜윤씨가 쓴 책으로 내가 산 책이 벌써 7쇄 니까,
꽤 인기가 있었던 책인가 보다.

그래도 정혜윤시의 첫 책으로는 '그들은 한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를 선택했었는데.. (유명한 사람들의 인터뷰 형식이라 해서,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 책또한 대단히 많은 책들을 내게 뿌려준다.
읽어야할, 아니 읽고 싶은 책의 목록을 뻥튀겨주는 책.
왠지 속도가 잘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책의 제목과 어울리게 나는 침대에서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작가처럼 책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침대 아래에는 침대에서 사랑해줄 수 있는 책들을 담으려
작은 종이상자도 갖다두었다.
두세권의 책이 나의 간택을 기다리는 매일의 밤.
오늘도 책 읽으러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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