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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전진협 개발 교과서 활용 탐구 사례 중 영어교과 학생부 기재 요령에서는 ‘영어’ 사용을 거의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료에서는 영어가 굉장히 많아서 일단 기재요령에 맞는 훌륭한 예가 되는 지 의문스럽다. 대학에서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고등학교에서의 성취기준에 맞는 교과서 기반의 탐구 활동에 주목한다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볼 일이다. 결국 어떻게 수업하고 어떻게 평가하는가가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래 자료의 저작권은 전진협(전국진학지도협의회)에 있다. 영어1 영어2 영어 독해와 작문 영어권 문화 심화 영어 수능 영어 EBS 수능 교재 중 필자의 주장 파악하기 지문을 활용한 수행 과제를 예로 들었다. - (Summary) 위 지문 1~4중 하나를 골라 필자의 주장을 한글로 요약하시오. - (Opinion) 필자의 주장에 찬.. 더보기
appeal 의 뜻에 대해 어필해보기 어필하다? appeal? 수업을 하는데, appeal to 라는 표현이 나왔다. 대개 학생들이 보는 지문에서 appeal 은 늘 to 와 함께 나온다. 그리고 책들은 예외없이 그 뜻을 "~에 호소하다"라고 써둔다. 이걸 우리 말로 설명해 주더라도 학생들에게 그 내용이 가서 닿을리 만무하다. "호소하다"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도 아니고, 가끔이라도 쓰는 단어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어필'이라는 단어는 일상어로 사용된다.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것을 보니, 제대로 단어 대접을 받고 있다. '어필'이 우리말에서 사용됨으로써 생기는 문제가 있다. appeal 을 대체할 우리말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appeal 은 '어필한다'고 할 때 그 어필이야. 라고 말했더니 그거 한자어인 줄 알았어요. .. 더보기
영어교사가 다양한 영어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교과서를 사용해야 하지만, 교과서만큼 다루기 어려운 텍스트도 없습니다. 교과서가 자체의 문제가 아니지만, 교과 성적이 중요해지는 만큼 평가의 자료로서의 교과서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내신시험에 들어가는 만큼, 학생들은 학교에서 나간 진도만큼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 재학습하게 됩니다. 복습이라면 문제가 적을 수도 있지만, 시험 범위가 안내되기 전부터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선행학습하고 옵니다. 그다지 어렵거나, 흥미롭지도 않은 교재를 두 번 배우면 누구라도 수업에 집중이 안되지 않을까요? 정부는 ‘선행학습금지법’ 이란 것을 재정했지만, 그 법의 감시를 받는 대상은 오로지 학교 뿐입니다. 아이러니하죠. 게다가 내신 시험의 기능은 학생들의 학습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있.. 더보기
영어 작문 채점 중 ‘나에게 의미있는 것’ (Something meaningful to me)이라는 주제로, 수동태, 분사 혹은 분사구문, 관계부사를 활용해서 글쓰기. 채점이 쉽지 않지만, 즐겁다. 자기 안의 이야기를 해준 아이들의 글은 고맙다. 더보기
좋은 아빠-선생이 되기가 어렵다 ]([https://i.ibb.co/QNj755k/2021-02-23-7-29-29-PM.jpg] 아들 단어카드는 만드는 나 아들은 지난 월요일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집에서 멀지 않은 학원이고 아내와 나와 아들은 같이 가서 아들 레벨테스트를 받았다. 누가 보면 '아빠가 영어교사인데, 아들은 영어학원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초등영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물론 초등영어에 대한 의견 은 있다. 학교에서 하는 영어를 복습하는 정도는 괜찮겠지만 우주 저 멀리까지 선행할 필요는 없다는 것. 누가 어디서 어떻게 영어를 공부시키든 나는 그저 아들이 무엇이든 원해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늦은 때 란 사실 없다. 늦은 때란 사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싫어할 때다. 그때는 정말 늦다. 돌이.. 더보기
고등학교 영어교사의 초등아들 영어 고민 아이에게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할까요? 사실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제가 공부한 부분은 사춘기를 지난 학습자들에 대한 교육방법이나 과거의 연구들이었습니다. 사범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배우는 것이죠. 저는 국민학교(흑흑)까지는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에 보습학원에서 선생님이 예비중학생들을 모아 놓고 알파벳도 가르치고, Zoo, Zebra 를 따라 읽게 하셨습니다. 당연히 모든 영어공부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영어를 공부한 적은 없지만, 영어라는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말의 명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이름이 영어와 한글로 자막으로 나왔었고, 저는 ‘내 힘으로 저 영어이름을 읽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매우 뛰어.. 더보기
아들 sight words 공부에 사용하는 책 이제 아들이 초등 4학년이다. 영어는 아직 파닉스만 한 수준. 물론 작년부터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기는 하던데,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았다. 3학년이 되기 전에 파닉스 책을 한 번 같이 보고, Sight words(영어 문장에 아주 자주 나오는 단어라, 우선 '탁 보면 읽을 수 있어야 하는' 단어) 단어카드도 같이 봤다. 파닉스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방학 동안에 파닉스를 한번 더 보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Sight words 를 공부할 수 있는 책. 이렇게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구성은 Sight word 단어 따라 쓰기 학습지 아래에 있는 단어를 잘라주면, 문장 빈칸에 단어 채우기 위에서 채운 단어를 다시 쓰기 자신만의 예문 만들어 쓰기 자신만의 예문 만들어 쓰기는 위에서 제.. 더보기
수능지문 읽고 주제문을 쓸 수 있는 비법 아직도 부족하지만, 영어공부에 있어서 어떤 비법이나 묘수를 내가 발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겸손하니까' 이미 누군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한 것을 모든 사람이 글로 옮기는 것은 아니니 나에게는 '최초의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늘은 그래서 그 비법 중 하나를 풀어보고자 한다. 수능 문제 유형에서 접하는 유형 중, 글의 제목 찾기가 글의 주제 찾기 문제가 있다. 보기를 어렵게 만들면 문제가 어려워지는 유형이다. 어려운 단어를 섞거나 관념적인 내용에 대한 관념적인 단어만 섞으면 수험생은 보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오답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고, 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잘못'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