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길

2016.02.25 21:42
2016-02-25 at 11.54.47
대통령님 서거 후 처음으로 찾은 봉화마을. 차에서 내려 산 위의 바위들을 보고 있자니 그 바위를 향해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생각하게 되더라. 묘소에 대한 설명을 아들에게 읽어주다가 울컥해서 잠시 쉬었다. 

대통령이 어떠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대통령을 구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니까. 하지만, 대통령의 죽음은 그 의미가 남다른 것 아닌가.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는 지표를 듣는 것과 대통령님의 죽음을 묵도하는 건 다르다. 대통령은 우리의 국가대표 아니던가.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대표적으로 불행한 사람이어서는 안되는 게 아닐까. 

 셀카봉을 들고 묘소를 찾는 관광객 무리는 보니, 아스라한 어지러움증을 느꼈다.

2016-02-25 at 11.20.31
아들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대통령님 어깨를 주무르면 좋겠다 싶었다. 구도도 그렇고 사진은 너무 코믹하게 나왔구나.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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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국내 노무현, 봉화마을, 여행,

싱가포르 여행 전 구글지도에 점찍고 있다

2016.01.16 10:40
Skitch 싱가포르에 가볼려고 보니 싱가포르는 참 작은 나라다. 그냥 '싱가폴'에 가깝게 발음했었는데, '싱가포르'가 정확한 것이었다. 25일 출국이니 얼마 남지 않았는 데,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 예약한 이후로는 어디에 가고 무엇을 해볼지 생각을 전혀 안 했다. 그래도 돈을 쓰고 가는 거니 더 많은 것을 보고 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아들과 아버지와 하는 여행이라 초점은 결국 아들에 맞춰야 한다. 구글지도에 하나씩 갈 수 있는 곳, 먹을 수 있는 곳을 표시해 보고 있다. 이렇게 일단 표시를 해두지만, 반드시 여기에 다 가봐야지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걷다가 좋아 보이면 그냥 들러도 좋다. 아들 때문에 꼭 봐야 겠다 생각하는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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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속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주는 정취암

2014.10.14 06:50


아이가 걷고, 뛸 수 있게 되면서 휴일에는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아이가 안전하게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 데, 그렇다고 차를 타고 멀리 이동하면 그 시간도 좀 아까우니까.

그동안 가봤던 곳을 떠올려보면, 전라도는 순천, 경북은 경주가 이동 시간도 적당하고 아이와 할만한 것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안압지에 가서 그 옆 나무 숲에서 좀 쉬었는 데, 그보다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는 요즘 유행하는 팡팡(혹은 방방)타는 곳도 좋아하고 키즈카페도 좋아하는 데, 일단 대부분의 키즈카페가 너무 좁은 곳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들어가 노는 것 같아서 저는 그 속에서 아이를 보는 게 더 피곤하더군요. 얼마 전에는 백화점에 있는 좀 넓은 키즈카페에 개점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좀 나았습니다. 

아이가 자동차 타고 운전하는 걸 좋아하니, 그냥 고민없이 주말 한 나절을 보내기에는 근처에 있는 시티세븐으로 가서, 나무전동차를 타면 되었는 데, 가게에 불이 난 이후 정상 영업을 하지 않네요. 되도록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려고 애쓰는 데, 그래서 요즘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란 앱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일단 블로그로 검색할 경우, 어떤 장소의 명칭으로 검색하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검색결과를 얻기가 힘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여행지를 탐색하기에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지역으로 검색해서 근처 지역에서 내가 잘 모르는 곳은 어디인가 찾아보고는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진주에 갔다가 근처에 어디갈 곳이 있나 살펴봤습니다. 가까운 산청에 먹을 것도 많고, 가볼만한 곳도 있더군요. 그 중 숲 속에 있는 정취암이 눈에 띄었습니다. 산 중에 있지만, 차를 몰고 갈 수 있고, 입구에 차를 세우면 1km정도 걸어서 정취암에 갈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가는 길에 남강도 지나고, 경호강도 지나고 산에 이르러서는 간디학교도 발견(?)했습니다. 간디학교 기숙사에서 학교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차를 보면 무조건 인사를 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그렇게 교육받은 것일까요?) 아무튼 그렇게 정취암으로 진입. 주차를 할 곳을 찾았는 데, 시멘트 길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보이지 않고 기온도 좀 낮은 것 같아서 차를 몰고 때마침 우리 앞에 가던 차를 따라 들어갑니다. 꽤 넓은 주차장이 나와서 차를 세웠는 데,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길이 꽤 길더군요. 게다가 경사가 심한 길이라 아이랑 걷기가 힘들 것 같아서 차를 몰고 더 들어갔습니다. 


암자 앞에서 바라본 산청


암자의 모습

그렇게 차도는 정취암 목전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내리막을 내려가기 전에는 불안해서 차 밖으로 나와 경사를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차를 몰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겨울에는 왠만해서는 가지 않는 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글에서 본대로 경치가 너무 좋더군요. 날씨가 맑지는 않았지만, 산청 지역 전체를 조망하는 듯 했습니다. 완만한 능선들이 안개처럼 부드럽게 깔려 있었습니다. 

해우소에서 볼 일 보고 먼저 나간 아들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중 최고는 늘 자연인 것 같습니다. 여름의 푸른 바다, 가을 햇살과 단풍, 낙엽. 당분간은 주말마다 이런 곳을 찾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있는 숲길을 찾고, 둘레길을 찾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간식만 준비하면 아이도 더 좋아하겠죠? 혹 산청에 가실 일이 있다면 정취암도 들러보세요. 단, 비가 온 직후나 비가 오는 날이라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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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 정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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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투표하고, '삼성궁' 다녀왔다~

2010.06.22 21:16

6월 2일 투표로 하루를 푹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갈 수 없어서.. 
고심하다가 '삼성궁'에 가기로 했다. 

아주 맑은 날씨에 삼성궁에 가본 적은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삼성궁은 짧은 하루의 휴일 동안 나들이에 적합했다. 

우선,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 
두번째, 나무와 물, 풀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지도를 살펴보면,



보통 '하동'하면 '쌍계사'를 떠올린다. 그리고 십리벚꽃길도. 물론 쌍계사도 너무 좋아하는 곳이지만, 삼성궁은 다른 절과는 다른 곳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환인과 환웅, 단군을 모신 곳이라니. 우리 나라의 시조들을 모시는 곳이라니 신비한 느낌까지 든다. 쌓아놓은 돌과 맷돌들도 멋지고, 아름답다.



먼저 푸른 학이 우리를 반긴다. 예전에는 이 학에 푸른 빛 색이 안 칠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정말 '청학'이 되어 있었다. 처음 보고는 약간 우습다고 생각했는 데, 다시 보니 약간 귀엽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는 박물관, 음식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나중에 점심을 여기서 해결했다.~.





입구다. 하나씩 하나씩 쌓기 시작해서 이렇게 되었으리라. 어떻게 큰 밑그림을 그리고 쌓아 갔는지.. 여기저기를 조용히 흐르는 물이 있고, 나무는 너무 푸르다. 여기는 아직도 나무들이 싱그러운 풀색을 내고 있었다.



먼저가는 아내를 불러 세운다. 그리고 사진 찰칵. 이 곳은 다른 사찰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건물의 생김새나 이곳저곳의 여러 손길들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날씨가 너무 좋아, 정말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루였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물웅덩이에는 올챙이들이 많았다. 내 눈으로 올챙이를 직접본 건 한 20년만인 것 같았다.




입장권을 사서 산길을 약간 오르면, 이렇게 입구가 나온다. 그리고 종을 치면, 문을 열어주시는 분이 나온다. 물론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 분에게서 간단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는 것이 좋다.




이렇게 푸르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날 나는 7~8마리의 다람쥐들을 봤다. 청솔모가 아니라, 다람쥐를 말이다. 같은 쥐지만, 다람쥐는 참 귀엽다 생각한 날.



중간쯤 보이는 곳이 사당과 같은 곳이다. 환인, 황웅, 단군의 그림이 모셔져 있다.



가족들이 조금씩 보인다. 특별히 신나고, 재미나게 즐길 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로 엄청 붐비지는 않는다. 몇 번을 가봤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 느낀 적이 없다.



그냥 돌만 쌓은 것이 아니라, 절구돌도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걸 어찌 다 쌓았을꼬..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구름 계단이라 부를 수 있을까? 멋진 디자인의 계단이다. 길고 튼튼한 돌이 아래를 받치는 돌 없이 삐죽삐죽 길이에 맞춰 나와 있다. 그리고는 계단이 되어 준다. 모델은 내 아내.



참 잘 쌓았다.



조금 오르다 바라본 전경이다. 산을 타고 넘는 구름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은 들어가서 절을 할 수 있다. 산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안은 시원하고, 은은한 향냄새가 마음을 더욱 가라앉힌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면, 그냥 앉아 쉬기에도 너무 좋은 곳. 삼성궁에는 따로 벤치가 있거나 하지 않다. 그저 그늘이 있는 곳에 앉을만한 돌이라도 있으면, 거기앉아 쉬면 된다.






당장 마셔보고 싶을만큼 시원해 보이는 물도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 빛은 푸르고, 하늘은 더 맑다.



음식점의 굴뚝이다. 장독에 구멍을 내고, 쌓아올린 모습이 또 잘 어울린다.



투표를 하고 나서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던 탓에, 금새 배가 고파졌고, 청학의 품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내는 산채비빔밥을, 나는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그 전날 나는 술도 한 잔 했던터라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그러니 사진이 없다. ^-^

오랜만에 여행기 포스팅이다. 얼마전 다녀온 곳들도 정리하고 싶은데..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좋으련만...




아. 조심해야할 것.
내 차는 LPG. 삼성궁 근처 10km에는 가스 넣을만한 곳이 없다. 그리고 진주방면에서 삼성궁을 갈 때, 내 네비게이션(mappy)가 안내하는 경로상에도 가스 넣을만한 곳이 없었다. 혹여 LPG 차량으로 가려면 가스는 여유있게 충전된 상태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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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 삼성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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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국내 고조선, 단군, 삼성궁, , 여행, 청학, 하동

  1. 트윗에서 꼭 보러 와야지 하고 왔습니다 ! 하동은 한 2번 정도 가봣는데 이런 곳도 있다니 나중에 꼭 들려봐야겠어요 ^^ 쌤 덕분에 간만에 티스토리 로그인도 했어요~! ㅋ

  2. 앗, 감사합니다. ^-^ 삼성궁은 하동의 아주아주 외곽이라, 하동을 찾아 오시는 분이 삼성궁에 들르기란 쉽지 않죠. 그래도 가보면 참 좋은 곳입니다. 광고글 성공이군요!! ㅎ

난 투표하고, '삼성궁' 다녀왔다~

2010.06.22 21:16

6월 2일 투표로 하루를 푹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갈 수 없어서.. 
고심하다가 '삼성궁'에 가기로 했다. 

아주 맑은 날씨에 삼성궁에 가본 적은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삼성궁은 짧은 하루의 휴일 동안 나들이에 적합했다. 

우선,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 
두번째, 나무와 물, 풀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지도를 살펴보면,



보통 '하동'하면 '쌍계사'를 떠올린다. 그리고 십리벚꽃길도. 물론 쌍계사도 너무 좋아하는 곳이지만, 삼성궁은 다른 절과는 다른 곳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환인과 환웅, 단군을 모신 곳이라니. 우리 나라의 시조들을 모시는 곳이라니 신비한 느낌까지 든다. 쌓아놓은 돌과 맷돌들도 멋지고, 아름답다.



먼저 푸른 학이 우리를 반긴다. 예전에는 이 학에 푸른 빛 색이 안 칠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정말 '청학'이 되어 있었다. 처음 보고는 약간 우습다고 생각했는 데, 다시 보니 약간 귀엽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는 박물관, 음식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나중에 점심을 여기서 해결했다.~.





입구다. 하나씩 하나씩 쌓기 시작해서 이렇게 되었으리라. 어떻게 큰 밑그림을 그리고 쌓아 갔는지.. 여기저기를 조용히 흐르는 물이 있고, 나무는 너무 푸르다. 여기는 아직도 나무들이 싱그러운 풀색을 내고 있었다.



먼저가는 아내를 불러 세운다. 그리고 사진 찰칵. 이 곳은 다른 사찰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건물의 생김새나 이곳저곳의 여러 손길들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날씨가 너무 좋아, 정말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루였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물웅덩이에는 올챙이들이 많았다. 내 눈으로 올챙이를 직접본 건 한 20년만인 것 같았다.




입장권을 사서 산길을 약간 오르면, 이렇게 입구가 나온다. 그리고 종을 치면, 문을 열어주시는 분이 나온다. 물론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 분에게서 간단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는 것이 좋다.




이렇게 푸르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날 나는 7~8마리의 다람쥐들을 봤다. 청솔모가 아니라, 다람쥐를 말이다. 같은 쥐지만, 다람쥐는 참 귀엽다 생각한 날.



중간쯤 보이는 곳이 사당과 같은 곳이다. 환인, 황웅, 단군의 그림이 모셔져 있다.



가족들이 조금씩 보인다. 특별히 신나고, 재미나게 즐길 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로 엄청 붐비지는 않는다. 몇 번을 가봤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 느낀 적이 없다.



그냥 돌만 쌓은 것이 아니라, 절구돌도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걸 어찌 다 쌓았을꼬..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구름 계단이라 부를 수 있을까? 멋진 디자인의 계단이다. 길고 튼튼한 돌이 아래를 받치는 돌 없이 삐죽삐죽 길이에 맞춰 나와 있다. 그리고는 계단이 되어 준다. 모델은 내 아내.



참 잘 쌓았다.



조금 오르다 바라본 전경이다. 산을 타고 넘는 구름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은 들어가서 절을 할 수 있다. 산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안은 시원하고, 은은한 향냄새가 마음을 더욱 가라앉힌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면, 그냥 앉아 쉬기에도 너무 좋은 곳. 삼성궁에는 따로 벤치가 있거나 하지 않다. 그저 그늘이 있는 곳에 앉을만한 돌이라도 있으면, 거기앉아 쉬면 된다.






당장 마셔보고 싶을만큼 시원해 보이는 물도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 빛은 푸르고, 하늘은 더 맑다.



음식점의 굴뚝이다. 장독에 구멍을 내고, 쌓아올린 모습이 또 잘 어울린다.



투표를 하고 나서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던 탓에, 금새 배가 고파졌고, 청학의 품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내는 산채비빔밥을, 나는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그 전날 나는 술도 한 잔 했던터라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그러니 사진이 없다. ^-^

오랜만에 여행기 포스팅이다. 얼마전 다녀온 곳들도 정리하고 싶은데..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좋으련만...




아. 조심해야할 것.
내 차는 LPG. 삼성궁 근처 10km에는 가스 넣을만한 곳이 없다. 그리고 진주방면에서 삼성궁을 갈 때, 내 네비게이션(mappy)가 안내하는 경로상에도 가스 넣을만한 곳이 없었다. 혹여 LPG 차량으로 가려면 가스는 여유있게 충전된 상태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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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윗에서 꼭 보러 와야지 하고 왔습니다 ! 하동은 한 2번 정도 가봣는데 이런 곳도 있다니 나중에 꼭 들려봐야겠어요 ^^ 쌤 덕분에 간만에 티스토리 로그인도 했어요~! ㅋ

  2. 앗, 감사합니다. ^-^ 삼성궁은 하동의 아주아주 외곽이라, 하동을 찾아 오시는 분이 삼성궁에 들르기란 쉽지 않죠. 그래도 가보면 참 좋은 곳입니다. 광고글 성공이군요!! ㅎ

난 투표하고, '삼성궁' 다녀왔다~

2010.06.22 21:16

6월 2일 투표로 하루를 푹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갈 수 없어서.. 
고심하다가 '삼성궁'에 가기로 했다. 

아주 맑은 날씨에 삼성궁에 가본 적은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삼성궁은 짧은 하루의 휴일 동안 나들이에 적합했다. 

우선,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 
두번째, 나무와 물, 풀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지도를 살펴보면,



보통 '하동'하면 '쌍계사'를 떠올린다. 그리고 십리벚꽃길도. 물론 쌍계사도 너무 좋아하는 곳이지만, 삼성궁은 다른 절과는 다른 곳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환인과 환웅, 단군을 모신 곳이라니. 우리 나라의 시조들을 모시는 곳이라니 신비한 느낌까지 든다. 쌓아놓은 돌과 맷돌들도 멋지고, 아름답다.



먼저 푸른 학이 우리를 반긴다. 예전에는 이 학에 푸른 빛 색이 안 칠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정말 '청학'이 되어 있었다. 처음 보고는 약간 우습다고 생각했는 데, 다시 보니 약간 귀엽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는 박물관, 음식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나중에 점심을 여기서 해결했다.~.





입구다. 하나씩 하나씩 쌓기 시작해서 이렇게 되었으리라. 어떻게 큰 밑그림을 그리고 쌓아 갔는지.. 여기저기를 조용히 흐르는 물이 있고, 나무는 너무 푸르다. 여기는 아직도 나무들이 싱그러운 풀색을 내고 있었다.



먼저가는 아내를 불러 세운다. 그리고 사진 찰칵. 이 곳은 다른 사찰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건물의 생김새나 이곳저곳의 여러 손길들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날씨가 너무 좋아, 정말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루였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물웅덩이에는 올챙이들이 많았다. 내 눈으로 올챙이를 직접본 건 한 20년만인 것 같았다.




입장권을 사서 산길을 약간 오르면, 이렇게 입구가 나온다. 그리고 종을 치면, 문을 열어주시는 분이 나온다. 물론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 분에게서 간단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는 것이 좋다.




이렇게 푸르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날 나는 7~8마리의 다람쥐들을 봤다. 청솔모가 아니라, 다람쥐를 말이다. 같은 쥐지만, 다람쥐는 참 귀엽다 생각한 날.



중간쯤 보이는 곳이 사당과 같은 곳이다. 환인, 황웅, 단군의 그림이 모셔져 있다.



가족들이 조금씩 보인다. 특별히 신나고, 재미나게 즐길 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로 엄청 붐비지는 않는다. 몇 번을 가봤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 느낀 적이 없다.



그냥 돌만 쌓은 것이 아니라, 절구돌도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걸 어찌 다 쌓았을꼬..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구름 계단이라 부를 수 있을까? 멋진 디자인의 계단이다. 길고 튼튼한 돌이 아래를 받치는 돌 없이 삐죽삐죽 길이에 맞춰 나와 있다. 그리고는 계단이 되어 준다. 모델은 내 아내.



참 잘 쌓았다.



조금 오르다 바라본 전경이다. 산을 타고 넘는 구름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은 들어가서 절을 할 수 있다. 산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안은 시원하고, 은은한 향냄새가 마음을 더욱 가라앉힌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면, 그냥 앉아 쉬기에도 너무 좋은 곳. 삼성궁에는 따로 벤치가 있거나 하지 않다. 그저 그늘이 있는 곳에 앉을만한 돌이라도 있으면, 거기앉아 쉬면 된다.






당장 마셔보고 싶을만큼 시원해 보이는 물도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 빛은 푸르고, 하늘은 더 맑다.



음식점의 굴뚝이다. 장독에 구멍을 내고, 쌓아올린 모습이 또 잘 어울린다.



투표를 하고 나서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던 탓에, 금새 배가 고파졌고, 청학의 품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내는 산채비빔밥을, 나는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그 전날 나는 술도 한 잔 했던터라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그러니 사진이 없다. ^-^

오랜만에 여행기 포스팅이다. 얼마전 다녀온 곳들도 정리하고 싶은데..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좋으련만...




아. 조심해야할 것.
내 차는 LPG. 삼성궁 근처 10km에는 가스 넣을만한 곳이 없다. 그리고 진주방면에서 삼성궁을 갈 때, 내 네비게이션(mappy)가 안내하는 경로상에도 가스 넣을만한 곳이 없었다. 혹여 LPG 차량으로 가려면 가스는 여유있게 충전된 상태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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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국내 고조선, 단군, 삼성궁, , 여행, 청학, 하동

  1. 트윗에서 꼭 보러 와야지 하고 왔습니다 ! 하동은 한 2번 정도 가봣는데 이런 곳도 있다니 나중에 꼭 들려봐야겠어요 ^^ 쌤 덕분에 간만에 티스토리 로그인도 했어요~! ㅋ

  2. 앗, 감사합니다. ^-^ 삼성궁은 하동의 아주아주 외곽이라, 하동을 찾아 오시는 분이 삼성궁에 들르기란 쉽지 않죠. 그래도 가보면 참 좋은 곳입니다. 광고글 성공이군요!! ㅎ

뉴질랜드 캠빙카여행

2009.02.22 12:21

여행채널을 보다가
한 커플이 뉴질랜드를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걸 보았다.
아~
좋다.
저런 여행은 어떨까?

두 사람의 블로그 글을 읽으니 장단점이 보인다.

링크

Damdong 님의 블로그

세비야 님의 블로그

캠핑카 여행의 장단점을 잘 보여준다.

Damdong님처럼 가족이 함께라면, 더 즐거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헌데, 두 여행기를 읽고 보니,
두 명이서, 4인용 캠핑카를 타면 좀 안락하지 않을까 싶다.

세비야님의 블로그에서 본 2인용 캠핑카는 너무 좁다. >.<

검색을 통해 찾은 캠핑카(뉴질랜드에서 '캠퍼밴'이라고 부른단다.)
우리나라 업체 홈페이지.
여행 견적에 대해서는 매일이나 전화로만 제대로 알려주는 듯.
간단한 사항은 좀 공지해 줘도 좋지 않을까?

암튼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만화가 허영만씨가 캠퍼밴으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쓰고, 그린 글을 볼 수 있다.

>>요기를 누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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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여행정보 뉴질랜드, 여행, 캠핑카

캄보디아 사진 맛보기~

2008.08.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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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가방 속으로 들어갈 물걸들 정리

2008.07.23 18:59
반바지 1(하나는 입고 간다.)
반팔티 1(하나는 입고 간다.)
나시 1
긴바지 1(아이다스 츄리닝)
팬티 2(하나는 입고 간다.)
양말 2(하나는 입고 간다.)
수영반바지 1
수건 1
냉매수건 1

검은색모자 1
쪼~리 1
안경 1
썬글라스 1
시계 1
손전등 1

ipod 5.5 1
ricoh gx-100 1
ricoh 충전기 1
pentax 충전기 1
sd memory reader 1
umpc- vega 1
usb케이블 2(카메라용, 핸드폰용)
핸드폰(m480) 1
메모리스틱 1


썬크림
비염약
물파스
우산
책 (All about 앙코르왓, 헬로우 태국)
가루세재

세면팩(샤워젤,로션,크림,페이셜워시)

(사야 하는 것 : 지퍼팩, 청테이프, 소형계산기)
옆으로 매는 가방


======================
해야할 일
1. 여권복사
2. 여권사진챙길 것
3. 환전
4. 이비인후과 가서 비염약 조재 부탁
5. 비행기 티켓 챙기기(왕복 모두)
6. 아쿠아팩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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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2008캄보디아 배낭, 여행, 캄보디아, 태국

구글어스와 kml파일을 이용한 거리와 속도 계산 및 보기

2008.07.22 13:33

미라지(m480)에 장착된 GPS를 제대로 활용해서, 로그 기록 후 구글어스에서 경로 보기에는 성공했다.
헌데, 움직인 거리와 움직인 속도를 볼 수 없다니..

뭐.. 구글어스에서 '자'를 사용해서 대충의 거리는 계산할 수 있지만,
그래도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서 인터넷 서핑

첨부파일에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sport track 2.0 이란 녀석이 그런 기능을 하단다~.

다운 받은 곳은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microsoft .net 2.0 이 필요한단다.  그건 여기서~.


자~, 이제 그 성능을 테스트해볼 시간.

이분의 글을 보고 sport track 2.0을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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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여행정보 GPS, m480, sport track 2.0, 여행

미라지(m480) gps 성공

2008.07.18 23:02

네이버카페에서 본 몰룸몰룸님의 글에 나온 대로, BeelineGPS프로그램을 m480에 설치하고, 오늘 퇴근길에 BeelineGPS를 실행한채로 집까지 와봤다. 집에서는 아무래도 안잡히던 GPS신호가 고속도로로 나가니 정말 잘 잡혔다~ 음하하~

여행 준비의 일환~!! GPS logging 준비하기~의 시작~!!

그리고 몰룸몰룸님이 일러주신 대로, GPS Babel을 이용해서 .txt 형식으로 저장된 gps 로그를 .kml 로 바꾸었다. (구글어스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GPS Babel 구동후, input 은 nmea로, output은 googe earth markup language 포맷으로 설정~. 로그파일을 불러낸 후, Let's go(변환을 지시하는 버튼)을 눌렀고, 변환성공했다는 말이 나온다. 헌데, 변환된 파일이 없다...
쩝.

여기서 나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주의할 점!!

input의 파일포맷을 선택하고, input으로 사용할 파일은 선택한다.
그리고 output의 파일포맷을 선택한 후에, 이름을 지정해줘야 한다~!!! 그냥 변환하면, 똑같은 이름으로 파일 형식만 변환되어 나오겠지~생각했던 내가 오산..

아무튼 어렵지 않은 것을 어렵사리 성공~!!
아래 보이는 바와 같은 정보를 얻어냈다. (구글어스가 설치되어 있다면, kml파일을 더블클릭해주기만 하면 된다.)
ㅎㅎㅎ

헌데, 속도, 시간 등은 어떻게 한꺼번에 확인할 수가 있을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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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여행 Google Earth, GPS, m480, 구글어스, 로그, 미라지, 여행

여행계획 급변경!!!

2008.07.15 19:04
여행계획 급변경..

지금의 원어민 강사가 가고나면, 곧바로 올거라 하던 새로운 원어민 강사..G 라고 부르겠다.
G가 8월 1일날 오기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캠프 날짜를 바꿨고, 그래서 내 여행계획은 산산조각 났다.

오늘 아침 산산조각난 내 여행계획을 가지고 멍하니 있다가
급한 일들 처리하느라,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여행사에 전화를 해볼 수가 있었다.

여행일정 변경.


끝까지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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