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학교 축제와 학급의 케미 축제 준비로 왁자할 시간이다 이제. 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혹은 축제를 위해 급하지만 열심히 갈고 닦는(?) 재주를 뽐내기 위해 연습이 한창이어야 할 시점이다. 작년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올해에는 뭐라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요 몇주 코로나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아직은 긴급한 거리두기 대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서는 축제를 준비 하고는 있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되고 나서 걱정이 안되는 상황은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험학습도 한번 다녀왔고, 확진자, 밀접접촉자 등등 여러 사례가 있었지만, 어떤 사태든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았다. 일단 귀신의 집 축제 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위드코로나 분위기 때문에 학교 안팎으로 여러가지 분위기가 좋았다.. 더보기
올란도 요소수 보충하면서 요소수 기능 살펴보기 요소수 대란이 이어지고 나는 약간 불안에 떨었다. 27000 정도 거리를 달린 올란도를 중고로 구입하고 33000km 정도가 될 때까지 요소수를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란 중에 요소수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뜨면 어쩌다 걱정했다. 다행히 요소수 대란은 지나갔고, 내 올란도는 잘 참다가 때마침 요소수 부족 메시지를 보냈다. 요소수 부족 메시지가 뜨면, 앞으로 얼마나 더 운행할 수 있는 지 나온다. 메뉴얼을 보니 요소수 부족 메시지가 뜨면 되도록 빨리 요소수를 보충하라고 되어 있다. 메시지가 뜬 지 며칠 되었지만, 1600km 정도 남았다는 메시지를 보고 오늘에야 요소수를 보충했다. 요소수 보충은 어디서? 주유소 주변 주유소에 요소수 보충이 가능하다면 주유소에서 넣으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직접 주문해서 .. 더보기
진주인근 가볼 곳 : 합천 경상남도안전체험관, 체험관, 화재 안전과 4d영상 2021.10.24 - [여행/내가 사는 진주] - 진주 아이와 가볼 곳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 예약필수 진주 아이와 가볼 곳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 예약필수 오늘의 일정은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진주에서 갑작스럽게 익룡발자국이 발견되었고, 익룡 발자국은 흔한 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렇게 작지만 괜찮은 전시관이 만들어졌다. 박물관 yagatino.tistory.com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가야할 곳이 훨씬 많이 줄어들어 버렸다. 작년에는 운영을 안 하는 곳이 많았고, 올해에는 모두 예약제로 전환되어 그렇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야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감염이 무서워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인기있는 곳은 꺼러졌다. 새롭게 알게 된 곳 중 하나가 오늘 갔던 경상남도안전체.. 더보기
진주, 자전거 타고 새벽커피, 혼자 커피 #coffeeoutside 토요일은 새벽커피 하는 날이다. 시작은 아마도 겨울이었던 것 같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6시 30분에만 모여도 어두운 하늘이 밝아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 새벽 커피 모임을 거의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겁내야 하는 상황이라, 2년째 거리두기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거리두기가 없어도, 친하고 싶은 사람들을 잘 볼 수 없는데, 거리두기로 위협하니 친하고 싶은 사람들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새벽커피의 모임 취지는 진주 안의 여러 장소를 돌아가며 해뜨기 전에 모여 해를 보며 커피 한 잔 하는 것이었다. 각자 커피를 준비하거나, 함께 준비해서 커피와 간식을 먹고 이야기 하다가 헤어지는 게 계획이었다. 외국에서는 coffee outside 라는 제목으로 반드시 새벽일 필요.. 더보기
경쟁 없이 독서토론 비경쟁독서토론 연수를 가야산독서당정글북에서 금요일 오후 출장은 못참지 학교를 나오는데, 금요일 오후에 출장이라니 부럽다. 라며 학년실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진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터져 나오고, 우리 학교에도 학생, 학부모 중 확진자가 있어 어제부터 긴장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출장을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문제는 커지지 않았다. 성적 입력도 마감이라 바쁘게 성적 합계를 다시 확인하고 성적을 입력했다. 진주에서 합천까지 한 시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가야 하고, 시간이 촉박해서 간식을 조금 챙기고, 맥도날드에 들러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해서 차에 싣고 달렸다. 그렇게 1시간 20분 정도를 달리고 나서 합천에 도착. 연수 목적지는 가야산독서당정글북이다. 1시간 동안 나를 기다린 햄버거를 먹으려.. 더보기
다시 조여오는 코로나, 확진자 별 탈 없이 이렇게 쉽게 위드코로나로 진행이 되는 건가 의아해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위드코로나는 위협 받고 있다. 70%이상이 백신을 맞고 나면, 집단 면역이..... 블라블라. 하지만,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고, 오늘 뉴스는 온통 긴급한 방역조치로 가득 차 있다. 학부모 단체는 학생들에 대한 방역패스가 반발이 심하고, 와중에 더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 접종을 하고 있다. 자식이 걱정되어서 백신을 맞게 하는 사람과 자식이 걱정되어 백신을 맞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 얼마전 공문을 기준으로 하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숙박형 체험학습까지도 가능하던데, 그게 지금 가능이나 할 소리인가. 부산에 쇼미더머니 공연을 예약했다는 학생은 복도에서 보니 코로나 겁이 나서 예약을 취소했다고 한다. 이런 시점에 그런 공연.. 더보기
38317과 삐삐 식사를 하고 학교 한 바퀴를 돈다. 이번주에는 내내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어서 걷기에 좋지만, 잠시만 걷고 들어가야 한다. 학교에는 여러 선생님이 있고, 참 많은 나이차가 나는 선생님들끼리도 서로 존대하며 이야기한다. 선생하기 좋은 때는 나이를 떠나서 좋은 동료를 사귈 수 있을 때이다. 어떻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 삐삐 이야기가 나왔다. 내 기억에 나는 아마도 고등학교 2학년 때 삐삐를 사용했던 것 같다. 부모님께는 알리지도 않고 용돈으로 샀었던 것 같은데, 그 용돈은 도대체 어디서 구했던 것일까? 그다지 급한 연락도 없었는데, 그때 나는 삐삐로 누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을까. 어쨌든 그때 삐삐는 없으면 안되었고(지금 학생들에게 휴대폰은 더 중요하겠지), 서로 연락하는 일이 없더라도 삐삐번호는 교환하.. 더보기
딸의 취학통지서와 나의 국민학교 내년이면 딸이 초등학교에 간다. 오빠를 보고 혹은 오빠의 말을 듣고, 벌써 공부 많이 하는 건 싫다고 말하는 딸이지만, 돌아서서 공부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욕심쟁이다. 책가방 살 생각에 설레고, 자기 방을 만들고 침대도 들일 생각에 설렌다. 아이들의 성장은 늘 놀랍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의 변화는 대단하다. 유치원 때까지의 삶의 반경은 가족+유치원 친구들과 선생님이다. 하지만, 유치원 친구들과의 유대는 초등학생들 사이의 우정과는 그 모습이 분명 다르다. 유치원생들은 솔직하기는 하지만, 자기 마음이 어떤 지 잘 모르고, 서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서로 배려할지 잘 모른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사람 사귐의 기술은 고도로 발달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힘들어하기도 하겠지. h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