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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개관 - 산업재해 설명 영상 요약 2021.11.26 - [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 아빠에게 아빠가 되어줄게.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면서, 산업재해요양급여에 대해 알아볼 수 밖에 없다. 일단 잘 정리된 글을 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되겠지만, 개괄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서 유튜브 영상 보면서 내용을 정리. 물론 산업재해요양급여 신청하는 걸로 이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대처하려면 아는 게 힘이다. 근로자라면 언제든 당할 수 있는 산업재해! 이 영상 하나면 산재보험 클리어! 산업재해와 보상 용어 산업재해 : 근로자가 업무에 관계되는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하여 사망 또는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 산재보험 : 치료지 전액 지원, 평균 임금의 70%정도 지원 무과실책임주의 : 근로자의 과실유무를 떠나 보상 휴업급여 : 일을 못한.. 더보기
고속도로에서 정숙 아빠에게 가는 길이었다. 비가 오랜만에 세차게 내려서 인지, 고속도로에서 2건의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금요일부터 거의 매일 부산을 왕복하고 있고, 나도 모르게 체력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운전을 더욱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오늘도 가방 세 개를 싸서 부산으로 출발했다. 아빠가 과일을 잘 안 먹고 있어서 진주의 자랑 딸기를 사갔다. 짐 하나에는 휴대폰, 차키, 지갑. 다른 하나에는 아이패드, 전자책. 나머지 하나에는 혹시나 자고 올 때를 대비해서 갈아입을 옷과 잘 때 입을 옷. 먼 거리를 운전하니 몸이 피로한 것도 있지만, 사고가 날까봐 겁이 난다. 아빠의 사고를 보고 나니, 그저 몸을 다칠 가능성을 줄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나도 제법 빠르게 달.. 더보기
부산 수정동 수정상가아파트 최신의 아파트는 대단지를 만들고 그 안에 편의시설까지 넣는다. 이제 상가건물은 아주 크지 않고, 주상복합은 흔한게 아니다. 적어도 내가 사는 진주에서는 그런 것 같은데. 병원 밥이 맛이 없다는 아빠와 뭘 먹을까 하다가 ‘고봉민 김밥’으로 정했다. 배달을 기다리느니 좀 걷기도 할겸 병원을 나와서 걷는다. 나도 일단 ‘부산사람’이긴 하지만, 수정동의 이 골목은 낯설고 새롭다. 걷다가 특히나 눈에 띄는 건물 발견. 수정상가아파트 지도에서 확인한 이정표가 될 건물이 수정상가아파트였는데, 하마터면 그냥 못 알아보고 지나칠 뻔 했다. 정말 상가가 있고 그 위에 아파트인데, 건물 모양도 특이하고 상가 규모가 상당한데다가 다들 오래되어 보인다. 예전 무지개떡아파트인가 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복합.. 더보기
아빠에게 읽어주려고 책을 가져 왔지만 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어젯밤 할머니가 좀 더 버텨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잠들었으나, 새벽에 울리는 진동 소리에 깼고, 엄마의 목소리였다. 엄마는 바로 9시 기차를 예매했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아빠 입원실을 지키기로 했다. 그 새벽에 서둘러 챙길까도 생각했지만, 나는 아이들이 일어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같이 밥먹고 나서 출발하고 싶었다. 주말 내내 아이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난 딸 옆에서 웃겨주고 간질어주고 같이 놀았다. 할아버지가 많이 아파서, 외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빠가 할아버지에게 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딸은 가지 말라고 했다. 울지는 않았지만, 가지 말라고 하기는 했다. 적어도 3일은 보내게 될테니, 나는 속옷도 갈아입을 옷도 챙겼다. 마치 여행가는 .. 더보기
엄마, 내가 돌봐줄게. "아들, 아들 때문에 엄마가 더 힘낼게" 엄마는 내가 안아주자 그렇게 말했다. 나는 엄마에게 힘내라고 말하며 엄마 등을 토닥였다. 힘껏 안아주고 힘내라고 했다. 서울에 계신 외할머니가 최근 급속도로 몸이 안 좋아지셨다. 폐에서부터 암이 시작된 것 같은데, 한 달 전에는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암도 진행이 빠르지 않다고 했었다. 하지만, 엊그제부터는 의식을 잃고 호흡도 힘들어하신다고 했다. 엄마와 아빠는 어제인 금요일에 별 일이 없었다면 비행기를 타고 할머니를 보러 갈 계획이었다. 이야기 나누지 못해도 옆을 지키고 싶어서. 하지만, 큰일이 생겼고 엄마는 서울로 가지 못했다.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복잡할까. 곧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연락을 몇 번 받았지만, 그때마다 간이 졸아드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나는 아빠.. 더보기
아빠에게 아빠가 되어줄게. 1교시. 엄마의 전화를 받고, 최근 들어 건강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셨다는 외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 데자뷰를 경험하는 것처럼, 아침에 울리는 발신자 ‘엄마’의 전화는 그런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아빠 사고 났데.’ 그 순간,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을 모두 머릿속에 꺼내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어떻게 처리 할 지 생각하고, 지금 부산까지 가거나 아빠가 이동하고 있다는 진해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를 생각했다. 늦잠을 잔 덕분에 오늘 아침 출근은 차로 했고, 기름이 없으니 가득 채우고 출발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일하는 곳은 진해에서 가깝고, 아빠를 실은 구급차는 일단 진해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엄마는 회사에서 나왔으나 차도 없이 진해까지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테.. 더보기
사는(buying) 인간이 되어 가는 중 새자전거를 사고, 아직 정확한 여행 계획은 없으면서도 투어링형 자전거로 만들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기능만 필요하다면,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적을 수도 있다. 문제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모양으로 만들려는 데 있다. 그래서 요즘 사는(buying) 인간이 되어 가는 중. 일단 프론트랙 설치는 되었으나, 프론트 휀더와는 간섭이 있어서 프론트 휀더는 떼어 냈다. 그리고 프론트랙 위에 Wald 바스켓을 달기 위해 구입했다. 여유있게 바스켓 설치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핸들바 폭 안에 간신히 들어간다. 남은 구성 중 가장 중요한 건, 프론트 라이트인데, 어떻게든 랙마운트에 설치하고 싶은 데 그게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다. 프로트 랙 앞쪽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라이트를 연결할 수 있는 라이트 어댑터 같은.. 더보기
진주 배터리 출장 교체 지난달 캠핑을 갔다가 철수하려고 시동을 거는데, 걸리지 않았다. 오일필터 점검 에러 메시지가 떴고, 진짜 오일필터 문제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때 한번 긴급 출동을 부르고, 며칠 전에는 출근하려는 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또 출동을 부르고, 어제는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마치고 나와서 시동을 거는 데, 또 걸리지 않았다. 시간은 10시 10분. 또 긴급 출동을 불러서 집까지 올 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세 번이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보면 상태가 안 좋은 것. 어제는 그냥 택시를 타고 왔고, 아침에는 브롬톤을 타고 출근했다. 학교 주차장에 세워진 배터리 교체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배터리 출장 교체가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는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 아니라, DIY도 가능한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