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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curve를 삶에 적용하기 Learning curve 란? Learning curve는 학습이나 경험의 축적으로 어떤 과업을 수행하는 데 들어가는 수고(cost)가 줄어드는 상태를 그래프로 표현하는 수학적 개념이다. 기업의 생산성 입장에서는 특정 업무나 과업에 대한 learning curve를 분석하면, 생산량이나 작업 효율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어디서 들었더라 나는 이 용어를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생산성(productivity)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만나면서 듣게 되었다. 당시에는 이 표현의 잘못된 사용예를 들었다. 예를 들면, 에버노트는 러닝커브가 높지만... 위 예문에서 러닝커브는 '학습에의 어려움' 정도로 쓰였다. 하지만 학습과 관련해서는 학습의 대상, 학습자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학습곡선의 형태.. 더보기
“날마다, 출판” 이제 책은 잠자리에서 읽지 않고 소파에서 읽으려고 당근에서 스탠드를 구해왔다. 출판사 할 것도 아니지만 ‘날마다, 출판’이란 책을 읽었다.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는 사람은 소중하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여러 출판사, 책을 만드는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출판’이란 키워드에도 늘 끌린다. 책을 읽거나 사는 사람은 적어지는 데,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들려는 사람은 많아지는 한국이라니. 이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 영어로 만들어서 전세계로 수출할 생각이라면 좋을테지만. 오늘도 한 권 뚝딱. 더보기
3번째 수업 나눔 자료 - 수업 방법의 전환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수업나눔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른 선생님들과 수업을 나누고(공개하고) 싶은 선생님들이 먼저 지역/ 학교/ 과목/ 수업대상/ 주제/ 날짜와 시간/ 장소 를 올리면, 참관을 원하는 선생님이 수업 참관을 신청한다. 수업나눔 교사와 참관 교사를 정리하여 다시 공문으로 보내준다. 학교에서는 수업 나눔을 진행하고, 참관선생님들의 등록부, 사후 협의회 협의록을 교육청으로 보내면 된다. 수업 나눔을 한 교사와 참관하고 사후 협의회까지 참석한 선생님은 2시간의 직무연수 시간을 인정받는다. 2시간의 직무 연수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경남지역 전체를 범위로 수업을 나누고 싶은 사람과 참관하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이제는(?) 내 수업을 나누고 다른 선생님들과 소통을 해가기.. 더보기
거울로 들어간 앨리스 거울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이얼 그림, 손인혜 옮김 더스토리 2017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워낙 유명하니 자주 듣는다. 하지만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제법 자주 보인다. 그래서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으나 적당한 판본을 찾지 못했다. 앨리스의 경우 영어권 문화와 언어를 배경으로 한 농담, 말장난이 많은 편이라 번역된 것으로 읽으면 그만큼 잃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어린 시절부터의 영어권 문화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영어로 읽는다고 해도 작품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몇 가지 말장난은 우리 말로 말이 되도록 고쳐 쓴 부분도 있고,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은 주석으로 달아둬서 읽기는 편했다. 읽고 나니 숙제를 마친 것 같기는 한데, 충분히 이해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더보기
"오늘의 기후" - 행동할 때에만 안다 김덕년 선생님과의 독서모임에서 2번째로 읽은 책이다. 9월 모임은 없었지만, 책에 대한 후기는 남긴다. 오늘의 기후 노광준. 2003. 루아크 들어가며 저자는 자기의 뜻에 상관없이 PD라는 직업을 잃게 되었고 기후 라는 돌파구를 찾아 자신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책 덕분에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이 있었고,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만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밑줄과 생각 19년 5개월간 쌓았던 라디오 피디 경력이 끝나버렸다. 가끔 지금 당장 교사를 그만둔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는 한다. 학생의 행동이나 동료 교사의 행동 때문에 아주 천천히 '그만둬?' 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가 있다. 오래전 자기계발서 종류의 책을 읽으며 .. 더보기
추석날 만나는 고향 친구 햇수로 35년은 되었을 친구를 만났다. 고향친구라고 해야 이제 별로 남지 않았지만, 떠나왔다기 보다는 멀어졌다. 나는 반드시 자주봐야 ‘친구’라고 기억하지 않지만 관계란 자주 봐야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 아이들 몸이 안 좋아지면서 서울여행도 급히 끝내고 본가에도 가지 못하게 되면서 부산에서 보기로 했던 이 친구를 보지 못할 뻔 했다. 우리 부모님이 이사를 한 같은 동네에 그 친구의 부모님도 살고 계셨다. 어릴 적 집 앞에서 만나듯 오늘은 걸어서 나와 만났다. 나 혼자서 부산에 갔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부산에 가야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을 부산에서 먹었다. 차례도 지내지 않는데, 우리 먹으라며 나물, 튀김, 탕국까지 했다. 유튜브를 보고 배웠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 더보기
추석 서울 출정- 체부동 잔칫집, 온고잉, 후암씨어터 불편한 편의점 추석 연휴 서울 출정. 서울을 벗어나는 틈에 서울로 잠입하려 했지만 서울이 괜히 서울이 아니다.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까지 합쳐서 6시간을 바쳐 서울에 들어왔다. 청와대 사랑채가 목적지였는데, 내부 리모델링 중이라 별로 구경은 하지 멋하고 그 옆 서촌과 통인시장을 돌아봤다. 대자를 시켰어야 했다. 들기름 향이 약간 나는 비빔국수가 서울 입성 후 첫끼니다. 온 가족이 ‘미식’이나 ‘대식’에는 관심이 없어서 우리 가족은 늘 눈에 뛰는 집에 그냥 들어간다. 시장안 분식집. 메뉴가 많은데도 금방 나온다. 면이 익을 시간만 있으면 음식이 되어 나온다. 시장이 죽었다지만 지방의 시장에 비하면 서울의 시장은 활황같다. 사람 상대하는 곳이라면 무조건 사람이 많아야 하는구나. 오래된 것들이 빌딩숲 사이에 새초롬이 자리잡고.. 더보기
2022 교과 세특 기재 예시 도움 자료 교육부와 교육청, 함국교육과정평가원이 손생님들과 함께 제작한 교과세특 기재 예시 자료집입니다. 이 자료는 성취기준과 그에 따른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진 수업 활동에 대해 어떻게 교과세특을 작성하면 좋을지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체적인 평가, 학생 발달 사항 등 내용을 구분하여 보기 쉽도록 색을 달리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반부에는 교과별 역량에 대해 정리해두어, 내 교과가 아닌 다른 교과에서의 교과 목표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자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 수업은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구상 -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기준 구체적 기술 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좋은 기록과 평가를 준비하려면 성취 기준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중요하겠습니다. 당장 저도 그간의 수업 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