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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자전거

출퇴근용 투어링 자전거에 프론트 라이트 고정, 설리 프론트랙, 제이미스 오로라 출퇴근용으로 열심히 타고 있는 제이미스 오로라. 프론트 라이트 위치가 애매했다. 아일렛이 여러개 있지만, 설리 프론트랙을 설치하면서 옵션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급한대로 측면에 라이트를 설치했는데, 프론트랙에 가방을 거치하면 라이트의 상당 부분을 가렸다. 여러가지로 검색을 했지만, 설리 프론트랙에 딱 어울리게 라이트를 달아놓은 것을 볼 수가 없었다.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Problem solve라는 곳에서 만든 별도의 부품을 하나 사서 달면 될 것 같았지만, 한국 배송은 옵션에 없었다. 그래서 프론트랙 앞 쪽에 있는 아일렛을 결국 활용하기로 했다. 보통 브롬톤용으로 사용되는 프론트 라이트용 브라켓이 도착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긴 했는데, 가격에 따라서 품질에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래서 비슷한 .. 더보기
자출과 청바지 특별한 자출 복장이 없다. “자전거 타기 위한 복장”을 산 적이 없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옷을 사고, 그렇게 입어왔다. 자출을 할 때 가장 좋은 복장은 갈아입을 것 없이, 자전거 탈 때 복장으로 일하는 것이다. 아주 고수는 그렇게 하나 모르겠는데, 나는 자전거만 타면 땀이 적당히 나고, 옷을 갈아 입지 않고서는 찝찝해서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침에 갈 때는 이렇게 입는다. - 유니클로 검정색 조거팬츠 - 파타고니아 에어캐필렌 상의 -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재킷 - 메리노울 양말 그리고, 가방 하나에는 학교에서 입을 옷을 준비한다. - 속옷 하나 - 바지(대개 청바지) - 셔츠나 긴팔 티셔츠 - 카디건이나 재킷 퇴근 할 때는 다시 갈아 입지 않고, 일하던 복장으로 퇴근한다. 자전거를 타면.. 더보기
자출 가방을 싸며.. 기름을 가득 채우고 자출 세팅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고 있다. 지난 주말 내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이제 자전거만 타고 다녀야지." 결심했다. 아마도 기름값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새 학기 시작한 지도 이제 2주가 지났으니 자전거를 타야지 다시 다짐한다. 매번 다짐하면서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데는 불편함이 있다. 여유 있게 페달을 밟아야 하는데,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집에서 6시 50분쯤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딱 5분만.." 이라며 눈을 감았다가 뜨면 6시 40분이다. 밤을 대충 먹고 집을 나서려고 보면 7시 10분이다. 그래도 아침의 이른 출발을 위해서 저녁에 가방을 싸 둔다. 가방을 싸고 아이패드 프로 지갑 선글라스 속옷 갈아입을 셔츠 혹은 티 갈아입을 바지 교재나.. 더보기
1월 두번째 새벽커피, coffee outside 몇 번째 새벽커피인가. 열 번은 넘은 것 같고, 서른 번은 안 되는 것 같은 그 사이 어디쯤. 어제 밤에 새벽커피 채팅방에 오늘 모임 위치와 시간(7시 30분)을 올렸다. 애초 새벽커피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내가 집을 몰래 빠져나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딱 새벽 뿐이기 때문이다. 아마 밤에 나갈 수 있었다면, 잠은 좀 접어두고라도 저녁커피 모임을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6시 40분. 준비하려면 서둘러야 하는 시간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누군가 더 온다는 사람이 없다면 다시 이불을 덮어버렸을 지도 모를 시간이다. 물을 데워서 보온병에 넣고, 내린 커피의 따뜻함을 지켜줄 머그와 텀블러를 하나씩 준비한다. 오늘 모임도 2명일 것 같다. 드립백을 2개 챙기고, 집에 있던 초코 하임 두 개만 넣는다. 영.. 더보기
진주 새벽커피 모임 - 자전거 타고 새벽커피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건 참 싱거운 일이다. 시간의 경계란 인간이 만든 것인데, 거기에 두는 의미가 내가 체감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 해를 보내는 행사를 거하게 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식을 함으로써 새해에 대한 기대는 고조된다. 해맞이를 갔던 것은 고등학생 때와 대학생 때가 아니었던가. 친구들과 몰려가서 새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해를 기다리던 우리는 서로를 바다에 밀어넣었다. (고등햑생은 그래도 된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기 좋은 일은 무엇일까. 떡국을 먹어야 했지만, 그건 내일로 미뤘다. 우리집 떡국 당번은 아내인데, 어제 코로나 백신 3차를 맞고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대신 내가 어묵과 무를 끓인 육수에 중면을 넣은 국수를 끓였다.. 더보기
사는(buying) 인간이 되어 가는 중 새자전거를 사고, 아직 정확한 여행 계획은 없으면서도 투어링형 자전거로 만들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기능만 필요하다면,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적을 수도 있다. 문제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모양으로 만들려는 데 있다. 그래서 요즘 사는(buying) 인간이 되어 가는 중. 일단 프론트랙 설치는 되었으나, 프론트 휀더와는 간섭이 있어서 프론트 휀더는 떼어 냈다. 그리고 프론트랙 위에 Wald 바스켓을 달기 위해 구입했다. 여유있게 바스켓 설치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핸들바 폭 안에 간신히 들어간다. 남은 구성 중 가장 중요한 건, 프론트 라이트인데, 어떻게든 랙마운트에 설치하고 싶은 데 그게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다. 프로트 랙 앞쪽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라이트를 연결할 수 있는 라이트 어댑터 같은.. 더보기
투어링 자전거 자출 준비 중 - 설리 프론트랙 2021.11.12 - [일상사/Stuff] - 자출 아이템 영입 : RAL 패니어가방 자출 아이템 영입 : RAL 패니어가방 패니어백을 하나 구입. 기존에 구입한 것이 있지만, 가방이 크지 않아서 뭔가 푹푹 담아낼 수가 없어서 불편하다. 요즘 브롬톤 캣아이400이 고장이 나면서, 라이트가 없어서 제이미스 오로라로 yagatino.tistory.com 리어랙에 가방을 달고 다녔다. 아직 드롭바 포지션에 적응이 안된 건지, 아님 내가 몸이 굳어서 인지 시트를 앞으로 바짝 당겨야 그나마 자세가 편하다. 그런데도 페달질을 할 때, 리어랙에 달린 가방에 뒷꿈치가 다을랑 말랑 한다. 그래서 새로운 가방을 사면서, 오랫동안 고민했던 프론트랙도 구입했다. 설리 프론트랙을 구입했는데, 거의 1kg 나간다. 자전거를 타.. 더보기
새 자전거랑 친해지려 해맞이공원 가는 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붙어서 이번 추석 연휴는 좀 길어진 것 같다. 그래도 쉬는 시간은 언제나 별 거 한 거 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 딸은 우리 온 가족이 같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했고, 그래서 오늘은 이웃집에서 자전거 한 대를 빌려 우리 가족 네 명 모두 자전거를 타고 갔다. 여유있게 다녀오기 위해서 집(초전동)에서 진주문고 혁신점(충무공동)까지만 가기로 했다. 아직 아내는 자전거가 익숙치 않다. 오르막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고, 내리막을 자전거로 타고 가지 못한다.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면, 대개는 멈춰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문제…. 기어 변속을 하지 안(못) 한다. 진주문고 혁신점이 있는 빌딩에 도착해서, 온 가족이 팔공티에 들어가서 음료를 마셨다. 아내는 더 앉아서 쉬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