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사/자전거

달팽이 피해서 자출하기 #브롬톤 에코바이크라는 앱으로 진주지역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이제 곧 한 달이 되어 가는데, 나는 초반에 출퇴근 시간 세팅을 잘못하는 바람에 출퇴근을 몇 번 빼먹었다. 중요한 기록은 출퇴근 횟수와 자전거로 달린거리. 자전거 운행한 거리는 1km는 타고라는 점수로 환산하는데, 출퇴근시 1km는 10타고로 보통의 1km당 1점보다 10배를 준다. 그러니 자신이 설정한 출퇴근 시간 동안 먼 거리를 가면 가장 큰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참여해보니 상당한 거리를 달리는 분들이 많다. 에코바이크앱은 항상 위치 정보를 사용하도록 설정을 하라고 해서, 그냥 지우고 챌린지도 그만할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설정하지 않더라도 기록이 되기는 했다. 그런데, 스트라바와 비교하면, 꼭 2, 3km를 빼먹는다. 아무튼 끝.. 더보기
땀 흘리지 않아야 최선의 자출 진주는 일교차가 심한 도시다. 내 고향 부산과 비교하면 더 심하다. 특히 환절기의 일교차는 대단하다. 자출을 하려면 기온과 기상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 지 신경써야 해서 그렇다. 요즘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따뜻하다. 중요한 건 아침인데, 오늘 아침 기온을 보니 6도였다. 그 정도라면 쌀쌀하게까지 느껴질 수 있는 날씨다. 이번주부터는 반바지를 입어볼까 했지만, 아니될 말씀이다. ###오늘의 자출 복장 유니클로 청바지 파타고니아 p-6 반팔 티셔츠 파타고니아 알파인 후디니 알파인 후디니는 바람막이인데, 그 성능이 대단하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 때문에 체온을 빼앗기는 것을 막아준다. 단, 그만큼 통기가 안되기 때문에 땀이 나면 좀.. 더보기
봄, 브롬톤 자출 복장 자출하기 좋은 복장 따위는 사실 없습니다. 자전거 전문 의류가 제일 좋겠지만, 옷을 갈아 입어야 하니 불편합니다. 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또 옷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기온은 대개 최저 3도 ~ 최고 22도입니다. 아침에 보통 7시에 집을 나서는 데, 그때는 4,5도 정도입니다. 맨손으로 자전거를 타면 손이 시릴만 한 기온입니다. 거의 한달간 비슷한 복장으로 자출하고 있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1. 바지 : 아무 청바지 - 기온이 낮으면 약간 두꺼운, 기온이 높으면 좀 얇은 청바지를 입습니다. 청바지는 자전거를 탄다고 엉덩이가 번들거리지 않습니다. 2. 긴팔 티셔츠 : 파타고니아 p6 긴팔 티셔츠. 색깔별로 5개 정도가 있어서 매일 바꿔 입을 수 있습니다. 면+폴리 소재로 순면 제품보다 좋습.. 더보기
브롬톤 구형 바스켓백 업그레이드 브롬톤으로 매일 출근을 하면서 주로 사용하는 가방은 구형 C백이다. 브롬톤을 중고로 사고서 거의 바로 C백도 구입했으니 7년도 넘었다. 바스켓백도 그때쯤 샀으니 참 오래 사용했다. 진주로 오면서 브롬톤을 제법 열심히 타기 시작했으니 그때부터 사용이 많았다. 바스켓백의 장점은 뭐든 툭툭 집어넣으면 된다는 점이다. 지퍼나 덮개가 없으니 물건을 넣기도 빼기도 좋다. 단, 가방이 비어 있으면 좀 덜렁 거리는 느낌이 있다. 얼마간은 바스켓백은 브롬톤에 달아놓고 출퇴근에 쓰던 나이키 가방을 넣어 다녔다. 출근해서는 그 가방만 쏙 빼서 책상으로 가면 되어서 편하긴 했다. 그리고 집에 가다가 장이라도 볼 일이 생기면, 나이키백은 크로스로 매고 바스켓에는 장 본 물건을 담을 수 있으니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 그런데,.. 더보기
자출, 하십니까? 3월 한 달이 다 갔다. 늘 그랬던 것처럼,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고되고 고되다. 개학을 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수업을 하고, 그 사이에 조사할 것도 검사할 것도 기록할 것도 정할 것도 많은 한 달이다. 개학과 동시에 자출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 후 자전거로 오는 데 어떤 변수가 있을 지 몰라서. 일단 차를 타고 며칠 출근을 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차로 출근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년 한 해는 당연히 차로 출퇴근을 했다. 자전거 도로가 아닌 차도로 가야 하는 출퇴근 길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가 사는 동네에 아파트가 늘면서 그만큼 내가 가야할 차로에 자동차 통행량도 많이 늘었다. 그만큼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작년은 주말에 아들이랑, 혹은 가끔 나 혼.. 더보기
지금의 내 브롬톤 자출을 다시 시작해서 한 달째 차에 기름을 넣지 않고 있다. 내 오랜 친구 브롬톤. 정확한 연식은 모르지만 얼추 10년은 되었을 것 같다. 지금까지의 주요 교체 내역 - P바에서 M바로 바만 교체 - 앞 휠세트 교체(사고로..) - 변속레버 신형으로 교체 요즘에는 (구형) 폴딩바스켓에 가방을 싣고 다닌다. 여차하면 장을 봐서 집에 오기 편하도록. 그리고 폴딩바스켓이 역시 이것저것 우겨넣기에는 좋다. 재킷을 입고 있다가도 더우면 벗어 넣고 가방으로 누르면 된다. 지난 주말 물세차를 해주면서 휠셋을 아주 깨끗하게 씻어줬다. 주행감이 좋아진 건 체감할 수 없지만, 일단 보기에는 좀 깨끗해짐.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늘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더보기
일상적인 자출을 꿈꾸며.. 아침에는 좀 더 자고, 좀 더 집에 머무르다가 출근하고 싶은 기분이다. 자전거를 타는 것은 좋지만, 땀이 나면 씻기가 곤란하다. 새학기의 첫주라 그냥 익숙한 방식으로 출근해야지 생각하고 자가용으로 출근해왔다. 그 익숙한 방식이 여전히 자동차라니. 며칠 업무가 과했다. 결정할 게 많고, 말도 많이 해야 했고, 기억하고 챙겨야 할 것도 많다. 누군가의 삶에 적극적으로 끼어든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몸을 움직이기는 했으나, 교실 사이를 오갈 때를 빼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모니터에 얼굴을 박고 한글문서를 작성하고, 엑셀 서식을 채워넣는다. 집에 와서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거북목이 아니라 거북이가 되는 것 같다. (거북에게 죄송) 뭐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돌처럼 온 .. 더보기
겨울철 브롬톤 탈 때 입을 방한 바지 : 컬럼비아 가끔.. 블로그 유입 통계를 본다. 최근 유입 검색어가 '브롬톤 방한바지'다. 아마도 얼마전에 써둔 이 블로그 포스팅 때문인 것 같다. 2019/11/14 - [일상사/자전거] - 브롬톤 겨울 라이딩을 위한 방한바지 구입기 브롬톤 겨울 라이딩을 위한 방한바지 구입기 겨울에 브롬톤을 얼마나 탈지 모르겠지만, 브롬톤을 열심히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어떻게 입고 타야 효과적인가?’ 고민했다. 제한된 예산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편함 없이 보내기 위해 하.. yagatino.tistory.com 구입기는 썼지만, 그 후기를 쓰지는 않았다. 요즘 내 허리 사이즈는 30 정도 되는 것 같다. 유니클로 기준으로는 76cm 정도인데 이건 너무 딱 맞고. 겨울에는 안에 히트텍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금 넉넉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