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할 수 없는 것, 아이의 내음
조금 전, 동갑내기 트윗친구와 멘션을 주고 받던 중이었다. 당연하게, 아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선배아빠로서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너도 사진을 찍고 하니까 알겠지만.. 사진도 좋고 동영상도 참 좋지! 그런데 결정적으로 기록할수 없는게 있다. 지금 너희집에 진동하고 있는 아이냄새.. 이거 언젠가 시기가 되면 사라진다. 그게 무척 서운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네.. 사진도 찍고 있고, 동영상도 열심히 찍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열심히 안아주기도 한다. 그렇게 사랑을 주고 있다. 그리고 늘 아이를 생각하면, 사랑을 더 키워가려고 한다. 게을러 지고, 내 몸 편할 방법만 생각할 때도 있지만, 늘 내 몸보다 아이몸이 편하길 바란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당장 가서 아이의 숨소리를 듣고, 아이 가슴에 코대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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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반 만에 재우다
우리 아들 이제야 잠들었네요. 아내는 이유식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재울 준비를 했습니다. 7시 30분 쯤부터는 젖을 먹이고, 본격적으로 잠을 재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착할 때'는 젖먹다가 잠듭니다. 그럼 8시 정도부터 자기 시작하는 거죠. 헌데, 오늘은 아기띠를 해도, 안아줘도, 다시 눕히면 깨고, 다시 달래고를 반복했네요. 그래서 재운 시간을 보니 9시가 다 되었습니다. 아기띠는 제가 하고 있어서 오래하고 있으면 허리가 아픕니다. 아내가 오랫동안 아기띠를 하니 또 허리가 묵직하다 하네요. 그리고 아내는 옆에서 쉬고 있고, 저는 미안한 마음. 아들이 새벽에 많이 깨지 않고, 잘 잠들어주길 빌어봅니다. 새끼발가락 하나 부러져서, 아내가 거의 모든 육아를 담당하니, 아내는 '오빠, 낳으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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