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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아이의 웃음 듣기 아이가 웃음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더 큰 웃음을 보고 싶어 하게 되나 봅니다. 아이를 두 팔로 안고 흔들어 줄 때, 어깨아래를 안아쥐고 들었다 놨다 할 때, 아들이 꺄르르, 혹은 허허 소리를 내며 웃더군요. 한번 웃음 '맥락'에서는 다시 웃어주지 않는 아들. 아들이 주는 행복의 '정수' 중의 하나라할 수 있는 아들의 '소리낸 웃음'을 얻기 위해서,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더욱 잘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찾아냈네요. 우리 민준이가 재채기를 하길래, 그걸 따라했더니, 아주 아주 좋아하더군요. 아빠가 고개를 까딱이는 모습이 흥겨웠는지, '에취'소리가 시원~한지 아주 잘 웃어줍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핸드폰을 꺼내고, 디지캠을 꺼내서 열심히 찍어댔습니다. 아들아, 고맙다. : ) 더보기
아들, 까만 눈썹을 가지다 오늘이 5월 20일이니, 우리 민준이가 태어난지도 한달 +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외모 중 특이할만한 점은, '코'가 딱 '저'를 닮았다는 점. (아들아, 미안하다) 피부가 하얗다는 점. (엄마에게 감사해라) 눈썹이 옅은 갈색 이라는 점 이 눈썹이 늘 신경쓰였습니다. : ) 우리아들 황금눈썹을 가진 사나이가 되는 건 아닐지.. 아내는 아들이 아빠눈처럼, 속쌍꺼풀도 있고, 속눈썹도 길었으면 하는 데, 속눈썹은 자라고 있고, 눈썹도 좀 짙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는데, 어제 보니 아들 눈썹이 까맣네요. 까만색, 짧은 눈썹들이 올라오고 있었네요. 아이 얼굴을 보고 있으니, 보물찾기 하는 기분입니다. 매일매일 자세히 보면서, 그 하루치의 변화, 그 하루만큼의 보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구나 생.. 더보기
아이의 성장. 옹알이, 잠투정, 손놀림 아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키는 60센티를 넘었고, 몸무게는 6킬로그램을 넘었고, 그렇게 아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소리내어 웃어주기도 하고,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이에게 '수면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제가 퇴근하고 나면, 양치질, 샤워, 젖먹이기, 놀아주기, 재우기 로 진행중이긴 한데, 재우려고 한다고 해서, 애가 깊게 잠들어주지는 않네요. 그래도 아이와의 하루하루가 기쁘기만 합니다. 오늘은 잠투정이 좀 심해져서 이제야 잠들었네요. 아기 침대에 내려놓기만 하면, 깨길 서너번 한 후에야 잠들었습니다. 오늘의 사건은, 아이가 '자기 손을 자기 입에 넣은' 거네요. 잠깐이었고, 한 번이었지만. 그래도 제 손을 제 입에 넣더군요. 이제 곧 뭐든 입으로 가져가겠죠? 하루하루 자라는 아들을 보면, 고마운.. 더보기
민준이 50일 기념촬영 오늘은 민준이 50일 기념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한마음 병원과 연계된 스튜디오가 있어서, 생후 촬영 및 50일 기념촬영까지 사진을 담아서 공짜로 준다는 군요. 당연히 그다음 이어지는 100일 기념촬영 등등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서비스이겠지만, 그래도 괜찮더군요. 오늘은 우리 민준이를 데리고 가서, 50일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총 3컷 분량이라, 세 가지 배경을 기준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네요. 우리 민준이가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내 카메라로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찍어둔 사진들을 보면, 이 사진이 아이에게도, 우리 부부에게도 큰 선물이 될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블로그에도 올리고 해야지 생각했는 데, 아이가 안방에서 자고, 컴퓨터는 안방에 있고.. 더보기
아이가 자란다. D+42 지난 주에 아들과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내도, 저도 바쁜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내 집에서는 장모님이 밥도 차려주시고, 계속 나오는 빨레도 해주셨는 데, 이제 집으로 오니, 집안일부터 아기 돌보기까지 우리 둘이 온전히 해야 하는 거죠. 저도 바쁘고, 아내도 피곤. 그래도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집에 온 이후로는 제가 하루에 한번은 틈을 내서 사진을 찍어 두려 합니다. 요즘에는 속눈썹이 이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내는 우리 아들 속눈썹이 아빠를 닮아서, 길고, 위로 쫑긋 말려올라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젖먹이기 전 얼굴과 젖먹고 나서 얼굴은 또 얼마나 다른 지, 목욕을 시켜면서도, 말을 많이 합니다. 아들아, 아빠 얘기 듣고 있지? 그저 웃어만 줘도 아빠는 기분이 .. 더보기
아이를 위한 자장가 만들기 아들 민준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이폰의 '가사집'앱으로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불러주고는 했습니다. 꼭 동요를 불러주기 보다는 그냥 제가 좋아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불러줬죠. 물론 밤이라 조용히 부르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우선 아내가 기분 좋아했으니까요. 이제 민준이가 태어나고, 지난 주말에 민준이를 보는 데, 먹고 나서도 잠이 잘 들지 않더군요. 낮에는 그래도 괜찮았는 데, 밤이 되니 꽤 괴로워졌습니다. (아빠도 좀 자자~) 아이의 가슴 위에 손을 얹고 이런저런 노래를 조용히 불러주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잠이 도통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머릿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민준이 왜 안 잘까? 심심해서, 배고파서, 기저귀가 축축해서 잠을 안 자는걸까? 이제 좀 잤으면, 잤으.. 더보기
나는 내 아이와 어떤 프로젝트를 해볼까? 아빠와 딸(Jorge and Alexa Narvaez)의 노래 제가 예전에 예전에 썼던 TED관련 포스트 중에, Ze Frank(제이 프랭크)에 대한 것도 있었는 데, Ze Frank의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가 하는 활동에 대해서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 보니 이렇게 멋진 동영상을 소개했더군요. 너무너무 멋지고, 이쁘죠? 와우.. 아침에 보고,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 하나 더 볼까요?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한 것 같아요. 이렇게 vote도 진행중이네요. 저는 이 부녀에게 한 표~ 투표했습니다. http://www.omusicawards.com/vote/best-fan-cover/ 그리고 이 아빠의 Youtube channel에 가시면, 더 많은 이쁜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realit.. 더보기
20110412 민준이 출생신고 - 아빠의 다짐 #yad 어제 정말 오랜만에 동료선생님들과 술한잔을 했습니다. 그래도 집에 들어가서, 정신을 차리고, 우리 아이 출생신고 할 때 필요한 것들을 챙겨봤습니다. 여러가지 챙길 건 없고, 챙길 건 - 출생증명서(병원에서 발급) - 엄마와 아빠의 본(전 '밀양 박씨'라 오랜만에 한자로 '밀양'을 그려봤네요) - 엄마와 아빠의 본적지(출생신고서 기입란에는 '등록지'라고 되어 있는 데, 여기 본적지를 쓰면 됩니다.) - 그리고 우리 아들 이름이 적힌 (철학관에서 받아온) 이름 - 등본발급 400원 (더 자세한 정보는 Blographer님의 블로그 글 참조하시면 됩니다. ) 출생신고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안 걸렸는 데, 신청서를 작성하는 데, 틀리기도 하고 해서 좀 시간이 걸렸네요. 신청이 다 되고 나서, 등본을 한통 뽑아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