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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

달팽이 피해서 자출하기 #브롬톤 에코바이크라는 앱으로 진주지역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이제 곧 한 달이 되어 가는데, 나는 초반에 출퇴근 시간 세팅을 잘못하는 바람에 출퇴근을 몇 번 빼먹었다. 중요한 기록은 출퇴근 횟수와 자전거로 달린거리. 자전거 운행한 거리는 1km는 타고라는 점수로 환산하는데, 출퇴근시 1km는 10타고로 보통의 1km당 1점보다 10배를 준다. 그러니 자신이 설정한 출퇴근 시간 동안 먼 거리를 가면 가장 큰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참여해보니 상당한 거리를 달리는 분들이 많다. 에코바이크앱은 항상 위치 정보를 사용하도록 설정을 하라고 해서, 그냥 지우고 챌린지도 그만할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설정하지 않더라도 기록이 되기는 했다. 그런데, 스트라바와 비교하면, 꼭 2, 3km를 빼먹는다. 아무튼 끝.. 더보기
못 치는 피아노라도, 좋은 휴식이 된다 피아노 연습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모자름이 많다. Simplepiano라는 앱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게 한 3년 전이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육아휴직을 할 때였으므로, 3년 전이 맞겠지. 작년에는 복직을 하게 되면서 피아노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올해도 학교가 바빠서 자주 연습 아니 학습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이 앱으로 연습하면 10분만 해도 10분을 연습했습니다. 잘 하셨어요.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보통의 사용자들이 하루에 10분 정도도 연습을 못하는 것 같다. 그런 데이터가 있으니, 사용자가 10분이라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보상(칭찬)을 하는 것일게다. 사람들이 연습을 안 한다는 말은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구독결제를 해지하게 될 거니까... 더보기
파타고니아 토렌쉘 풀오버 입고 자전거 퇴근 #자퇴 비온다는 소식에 오늘 자출에는 파타고니아 토렌쉘 풀오버를 챙겼습니다. 아노락 스타일의 비옷인데, 비슷한 레인재킷 중에서는 저렴한 모델입니다. 소재에 큰 신축성은 없지만 편히 꺼내입기 좋습니다. 겨울에 파타고니아 광복점이 가니, 직원분은 토렌쉘을 정말 쉘로 입고 있더군요. 디자인도 색깔도 이뻐서 옷을 껴입고 바람을 막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퇴근하면서 비가 부슬부슬 와서 우비가 아니라 토렌쉘을 입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토렌쉘의 단점은 통풍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겨드랑이 부위에 통기가 될 수 있도록 지퍼가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제품을 원하면 더 많은 돈을 주고 상위모델로 가야 합니다. 아무튼 비는 확실하게 막아주더군요. 오늘은 면티를 입었는데, 기능성 소재를 입는다면 좀 나을 것 같.. 더보기
땀 흘리지 않아야 최선의 자출 진주는 일교차가 심한 도시다. 내 고향 부산과 비교하면 더 심하다. 특히 환절기의 일교차는 대단하다. 자출을 하려면 기온과 기상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 지 신경써야 해서 그렇다. 요즘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따뜻하다. 중요한 건 아침인데, 오늘 아침 기온을 보니 6도였다. 그 정도라면 쌀쌀하게까지 느껴질 수 있는 날씨다. 이번주부터는 반바지를 입어볼까 했지만, 아니될 말씀이다. ###오늘의 자출 복장 유니클로 청바지 파타고니아 p-6 반팔 티셔츠 파타고니아 알파인 후디니 알파인 후디니는 바람막이인데, 그 성능이 대단하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 때문에 체온을 빼앗기는 것을 막아준다. 단, 그만큼 통기가 안되기 때문에 땀이 나면 좀.. 더보기
일상적인 자출을 꿈꾸며.. 아침에는 좀 더 자고, 좀 더 집에 머무르다가 출근하고 싶은 기분이다. 자전거를 타는 것은 좋지만, 땀이 나면 씻기가 곤란하다. 새학기의 첫주라 그냥 익숙한 방식으로 출근해야지 생각하고 자가용으로 출근해왔다. 그 익숙한 방식이 여전히 자동차라니. 며칠 업무가 과했다. 결정할 게 많고, 말도 많이 해야 했고, 기억하고 챙겨야 할 것도 많다. 누군가의 삶에 적극적으로 끼어든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몸을 움직이기는 했으나, 교실 사이를 오갈 때를 빼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모니터에 얼굴을 박고 한글문서를 작성하고, 엑셀 서식을 채워넣는다. 집에 와서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거북목이 아니라 거북이가 되는 것 같다. (거북에게 죄송) 뭐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돌처럼 온 .. 더보기
근무환경이 좋은 학교란? 학교는 그냥 직장 과는 좀 다르다. 오로지 사람을 만나러 가는 직장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학교의 근무환경을 고려해본다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학생들이 어떠한가도 고려할 점이 되기는 하겠지만, 학생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 온 학생들은 모두 성장의 가능성이 있고, 고로 교육의 대상이기 때문에, 그 학교의 학생들이 어떠한가 는 근무환경으로 생각되어서는 안되겠다. 그렇다면 근무환경이 좋은 학교는 어떤 곳일까? (이건 순전히 내 경험과 생각일 뿐이다) 첫째, 주변 환경 내가 근무해본 학교 중에 '공장이나 빌딩 숲' 사이에 있는 학교는 없었다.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주변이다. 대규모 주거단지를 벗어난 경우라면, 대지도 넓고 산을 뒤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의 건물 형태에 .. 더보기
자출준비 #1 (23 Jan, 2015 | Cycling | 8.68 km | 00:40:43) 새학기가 되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집에 아내와 제가 차를 각 한 대씩 가지고 있는 데, 아내가 휴직할 계획이라 차를 한 대 처분해야 한다는 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물론, 출근하는 제가 차 한 대를 사용하면 되지만, 멀지 않은 거리니 충분히 자전거로 출퇴근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운동시간을 내는 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는 게 시간의 활용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집에 들인 브롬톤이 너무 그냥 ‘쉬고’ 있다는 겁니다. 사용하지 않으니 관리도 소홀한 것 같아서 더 많이 사용하면서 더 잘 관리해줘야 겠다 생각 중입니다. 출퇴근 거리 차로 기준 : 6.09km 자전거 도로 기준 : 13.03km 진주는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