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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

자출 가방을 싸며.. 기름을 가득 채우고 자출 세팅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고 있다. 지난 주말 내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이제 자전거만 타고 다녀야지." 결심했다. 아마도 기름값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새 학기 시작한 지도 이제 2주가 지났으니 자전거를 타야지 다시 다짐한다. 매번 다짐하면서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데는 불편함이 있다. 여유 있게 페달을 밟아야 하는데,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집에서 6시 50분쯤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딱 5분만.." 이라며 눈을 감았다가 뜨면 6시 40분이다. 밤을 대충 먹고 집을 나서려고 보면 7시 10분이다. 그래도 아침의 이른 출발을 위해서 저녁에 가방을 싸 둔다. 가방을 싸고 아이패드 프로 지갑 선글라스 속옷 갈아입을 셔츠 혹은 티 갈아입을 바지 교재나.. 더보기
엉덩이가 사라지기 전에 자출 어제는 야자감독이 있어서 차를 타고 갔다. 야자감독을 하는 날에는 딸이 잠드는 걸 볼 수가 없고, 그렇게 밤을 지내고 나면 다음 날 퇴근해서야 딸을 보게 되니 거의 이틀만에 보게 된다. 그래서 야자감독 하는 날에는 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를 타고 학교로 간다. 자출을 며칠 쉬지도 않았는데, 아침에 복장을 준비하는 데 까마득하다. 정말 차는 편하고, 별 생각이 없다면 별 준비없는 차를 타기 쉽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에는 일터에서 입을 옷을 따로 준비하는터라, 가방에 든 건 옷 뿐이다. 그래도 퇴근 할 때는 일할 때 입었던 옷을 입고 그대로 퇴근해도 될 만한 날씨라 좋다. 자전거를 끌고 남강변 자전거 도로로 나가니 오늘은 안개가 껴있다. 차도까지 덮은 것은 아니고, 딱 남강에만 안개가 껴있다... 더보기
Ricoh GR : 안개 낀 날 출근길 아침 속으로 들어가는 길 출근길에 퇴근길을 생각하는 조급함 더보기
자전거길 담배!빵 매일 아침, 자전거로 페달을 젖어 들이마시는 공기는 상쾌하다. 공기를 가르며 바람을 일으키는 일은 즐겁다. 자전거 전용도로이지만, 보행자가 걷고 있는 건 이제 참을만하다. 물론, 두 사람이 길을 모두 막고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고 걸으면 상당히 방해가 되기는 한다. 하지만, 어쨌든 사고가 난다면 자전거를 탄 나는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운동하는 물체이므로, 보행자를 먼저 배려 해야 한다. 쏜 살은 아니어도, 잠자리처럼 씽씽 달려가고 싶지만, 보행자 덕분에 브레이크를 잡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건 이제 제법 익숙해졌다. 그런데 자전거로 달리는 거리에서 맡게 되는 담배 냄새만은 참을 수가 없다. 어제 아침이었다. 본격적인 자전거 도로로 접어드는 데 담배 냄새가 난다. 바로 앞에는 사람이 없었는 데 냄새.. 더보기
매일 글쓰기 위해서 매일 자전거를 탑니다 가을입니다. 아직도 낮에는 반팔티셔츠를 입고 있지만, 가을입니다. 산으로 가면 붉은 잎들을 볼 수 있고, 이미 떨어진 나뭇잎들을 사각사각 소리를 냅니다. 오늘은 특히나 하늘도, 구름도, 햇볕도 좋아서 신이 났습니다. 퇴근하는 길에는 (아침 자출 복장인)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지 않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채로 퇴근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좋은 그림이라 자전거를 타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중에, Well Designed Life 라는 책입니다. ‘디자인 씽킹’ 관점에서 어떻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제법 인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한국어로 번역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더보기
잠깐 볕에 자출 습기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반가워 나가서 걷다가 콧잔등을 닦으며 안으로 그래도 퇴근은 자전거 두 원을 굴러 한 원을 둘러 더보기
제이미스 오로라 엘리트 드레스업 진행 중 안장통이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참아가며 적응해 가야 한다. 아들과의 패킹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샀으니 조금씩 준비해 봐야 하는데, 일단 출퇴근을 위한 세팅이다. 페어웨더에서 만든 배낭 겸 페니어백(Flat-top pannier, spectra black)이다. 내 취향의 문제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캐쥬얼한 자출용 상품이 부족해서인가,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전설적인 안장 브룩스. 호평이 많지만, ‘내 엉덩이에 맞게 변해가는 안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비판도 많다. 나는 특히나 ‘가죽’이라 관리가 어려워서 이 안장은 구입할 일이 없을 줄 알았지만 구입. 가죽이라도 ‘마구마구’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동네 한바퀴를 하는데, 시트포스트 높이를 약간 조절해야 할 것 같다. 그.. 더보기
여름 하늘 아래 브롬톤 자퇴 하는데, 마치 하늘이 “이런데도 사진 안 찍어둬?” 하는 느낌이었다. 덥고 습하지만, 이게 여름이지. 그러니, 덥고 습해도 땀흘리며 자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