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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Development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운영 기록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입니다. 선생님들은 아무런 준비도, 사실상 아무런 물리적 지원도 없이, 자기 돈 주고 웹캠사고, 아이패드나 펜테블릿 사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해진 플랫폼도 없고, 아직 출결이나 평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은 해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때에, 저는 이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직 작성 중이지만, 며칠 간 작성했던 내용을 블로그로 옮깁니다. 모쪼록 어딘가에서 열심히 하고 계실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주여자고등학교 작성자 : 박승훈 yagatino@gmail.com 01. 초중등 온라인 개학 일정 및 수능 일정 변동 사항 02. (2020.4.1.기준) 교원 회의 결과 03. EBS 온라인 .. 더보기
고등학교 영어 교사의 코로나 대비 온라인 수업 준비 최초작성 : 2020.03.29. 다가오는 한 주, '되든 안 되든'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돌려봐야 할 것 같다. 교육부의 어정쩡한 태도, 갑갑한 지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오로지 '집에서 뭐 해야 할 지 모르고 불안해 라 수도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그리고 어떤 식으로 해나가야 할 지 정리 01. 교실 세팅 녹화된 강의, 구글클래스룸 양방향 화상 채팅이 가장 좋은 수업 방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이 준비할 게 많아진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서 출석해야 하니, 학생들이 준비가 안되고, 학생들에게 수업 공지가 안되면 수업 참여가 안될 수도 있다. 그러니 우선 녹화된 강의를 가지고 수업을 듣게 하고, 그에 걸맞는 과제를 내주면 된다. 녹화된 강의는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전혀 없고 지식 전달 방식이.. 더보기
환자의 나날 : 그림일기를 그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0160903 토요일 밤 9시 36분 소소책방에서 사온 ‘환자의 나날’을 손에 들었다가 결국 끝까지 읽었다. 양설탕(저자)님의 원고를 읽고 형언할 수는 없지만, 느낌이 팍 들어서 책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조경국선생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 그림의 스킬로만 보자면 마쓰다 미리에 못하지만, 글은 훨씬 강력한 느낌이다. 전혀 무겁지 않은 데, 묵상집을 읽는 느낌. 긴글을 압축한 시를 읽는 느낌. 나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예술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예술가의 가치는 자신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것들을 세상이 요구하는대로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세상에 내놓는 태도에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양설탕 작가는 예술가답다. 솔직하기만 하면 거칠기 쉽고, 나에 대한 이야기이기만 하면 지루하기.. 더보기
세상을 편집하는 '나' 김정운 교수의 에디톨로지를 읽고. 학문 일정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체계화된 지식. 인문 과학, 자연 과학, 사회 과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에디톨로지저자김정운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14-10-24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당신은 ‘변태’인가?그렇다면 창조적 인간이다! 모래밭에 나체의 ...글쓴이 평점 김정운 교수는 책을 열면서, 자신이 최초로 가졌고, 그가 잘 알고 있던 것들이 그보다 더 유명하거나,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는 누구도 사용하지 않은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다. 그 핵심 단어는 편집이고, 편집학이라는 말대신 에디톨로지라는 말을 사용하기로 했다. 학문의 정의는 일정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체계화된 .. 더보기
세바시] 구본준 기자님의 "글을 잘 써야 하는 사람은 직장인" 노트 요즘만큼 글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런 글들이나 미디어를 자주 보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SNS에서 여러번 공유되곤 했던 글쓰기에 대한 영상 중 하나는 고 구본준 기자님의 "글을 잘써야 하는 사람은 직장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공유되는 것을 보고도, 다음에 봐야지 하고 지나쳤는 데, 얼마전 덜컥 기자님이 여행중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누군가의 죽음은 정확한 이유도 없이 사람의 영혼을 한 움큼 차갑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이 분의 영상을 봤습니다. 글쓰기로 먹고 살 생각 따위는 없었던 분이 어떻게 기자가 되었고, 글에 대해.. 더보기
[액션러닝 연수 방문기]강의를 하고, 강의도 받고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배우는 자리, 그것보다 중요한 게 없다. 여러사람 : 나 혼자 배우면,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나만 모른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배우게 되면,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통해서 또 다른 성장을 하게 된다. 배우는 자리 : 강연을 하고 내가 듣기만 하는 것은 배움의 공간이라고 부르기에는 모자라다. 내 상황과 내가 당면한 문제에 비추어 그 강의를 곱씹어 보고, 그렇게 깨달은 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거 해보면 괜찮겠다." 와 "이걸 이때 누구와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 구경하러 갔다 노래하게 되고 액션러닝 전문가이신 김창완 교수님의 페이북 타임라인에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그런데 아.. 더보기
2014 KOSETA 발표에 대한 선생님들의 피드백 저는 KOSETA(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Visual thinking 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우선 교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이나, 수업 시간에 주된 자료로 활용하는 텍스트나 시각자료에 대한 비주얼 씽킹 자료를 만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간 중 텍스트를 읽고, 그 문장 구조나 문법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에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플 수준의 지문을 다루거나, 수능 관련 문제지를 다룰 때에도 그 내용이 학생들이 익숙한 주제가 아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가 만든 자료로 학생들이 그 지문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시각화를 통해서 주어진 텍.. 더보기
비주얼씽킹 워크샵 지난 코세타에서의 비주얼씽킹 발표를 하고, 다른 선생님들과 비주얼씽킹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하는 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려면 모임을 열어야 했고, 그래서 모임을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동료 영어선생님 두 분에, 진주지역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두 분까지 모시고, 비주얼씽킹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비주얼씽킹에 대해서 배울 부분이 많지만, 모든 걸 다 알게 되는 순간이란 없으니까. 일단 아는 만큼 나누고 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영어선생님 두 분과는 Making Thinking Visible 책을 같이 읽고, 비주얼 씽킹 자료로 정리하고, 블로그에도 올릴 생각입니다. 다음은 오늘준비한 자료 주 일부입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활동 진행 순서를 정한 다음, A4용지를 4등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