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성장시키는 하루 네 가지 메모 방법
초과근무를 쓰고 9시까지 학교에서 일을 하다가 왔다. 담임을 하면서 야자감독을 하느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았던 적은 있었지만, 그냥 일을 해야 해서 남은 적은 별로 없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다. 1, 3, 4교시는 수업이고, 2교시는 부장 회의. 잠시 컴퓨터 앞에 앉으면 결재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다. 뭔가 유려하게 처리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불만이 있거나 지치고 힘들다는 것은 아니다. 점점 더 학교에서 여러 가지 재미를 느끼고 있고, 그런 시간이 다가와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내 삶이 과학이 되도록,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기록의 양을 늘여가고 있다. 이전에도 기록하고 메모하기는 했지만, 대개 어떤 이벤트가 생기거나, 관심있어 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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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에는 사진이 없다
바쁜 월요일엔 사진이 없다. 매일 하나의 글을 써야 하므로, 한 장의 사진이 필요한데, 사진이 없다. 월요병은 분명 있는 것 같고, 학생들은 그 증상이 심한 것 같다. 시험은 다가오고 나는 마음이 급해진다. 적절한(?) 시험 범위를 나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고, 괜찮은 시험 문제를 내려면 시간을 쪼개어 써야 한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태평스럽게 보이는 것은 정말 학생들이 태평하기 때문이 아니라, 월요병 때문이리라. 월요병을 없애려면, 일요일에 출근을 하면 된다는데, 학생들에게 그렇게 시킬 수는 없고. 어찌해야 할까. 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도입이 시급하다. 금, 토, 일을 쉬는 게 아니라, 토, 일, 월을 쉬는 것은 어떨까. 분명한 것은 화요병이 생길 것이라는 것. 어떤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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