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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는 방법 : 비주얼노트 활용, 노션, 템플릿 어떻게 매일 쓸 수 있을까? 작년에 처음 매일 글을 쓰거나, 블로그 포스트를 올려야(글과 블로그 포스트는 좀 다르다. 블로그 포스트는 글이라고 하기 어렵고, 사진 몇 장에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그걸 글이라 하긴 어렵다. 나의 생각이나 감상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다짐하고 나서 초반에는 매일매일 무언가 써나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 물론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글감을 찾는 일은 쉬웠다. (혹은 지금 돌아보면 쉬웠던 것 같다.) 나에게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쌓여 있었고, 그걸 쏟아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달 정도가 지나자, 흘러나올 것 같은 이야기는 자취를 감추었다. 나는 매일 쥐구멍에서 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기다렸다. 쥐는 배고프면 집을.. 더보기
피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정의 아이를 키우고 부터는 방학 동안 집합연수를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배우고 싶은 게 훨씬 많았을 때, 다 배우러 다니지를 못 했다. 이제 아이들도 제법 컸고 올해에는 큰 마음 먹고 집합연수를 신청했다. 얼마전에 원격연수를 들으면서 관심갖게 된 회복적 생활교육 기초과정이었다. 몇 해전부터 경상남도교육청은 학생 지도가 선도나 처벌이 아니라, 회복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공문도 자주 왔고, 특히나 인성부 지도에 있어서 회복적 교육을 지향하라는 공문이 많이 왔다. 어려운 단어가 아니지만, 나는 당췌 회복적 교육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것을 시행하라니 난감했다. 그리고 그게 공문으로 가능하다.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가 정말 우연하게 원격연수를 들으면서 그 방향에 관심을 가지게.. 더보기
넷플릭스 영어공부 |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얼마전부터 매일 영화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자주 들어가던 영어교사 카페에서 이 모임을 알게 되었다. 두 분 정도가 주축이 되어 멤버를 모으고, 네이버 밴드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좋은 영화를 골라서 그 영화를 철저하게 듣고 이해하고 따라 말해보는 방식이라 거의 1년 동안 진행된다. 때마침, 한 영화를 끝내고 얼마전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그 영화가 바로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일단 모임에 신청을 해뒀는데,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터라 넷플릭스에서 찾아봤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포츠 영화는 많고,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재미가 있다. 일단 실존인물의 이야기라니, 편집이 좀 부족해도 마치 다큐를 감상하듯 보게 된다. (최근에 본 실화.. 더보기
실천교육교사모임 : 노션 강의 학교에 나와서, 내일 강좌 준비를 하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내가 매달 1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는 교사단체다. 주로 여러 이야기는 페이스북 그룹 '실천교육교사모임 광장' 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끊고 나서는 소식을 충분히 듣지 못하고 있다. 밴드로도 공지나 중요한 사항은 올라오는 데, 전국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회원 교사들이 강사가 되고, 또 다른 교사들이 수강생이 되는 축제를 한다고 해서 나도 한 꼭지 신청했다.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몇 분 모시고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51명이 신청... 몇 명이 되건 준비를 하면 되지만, 사람이 많아질수록 실습보다는 강의 위주가 되기 쉽다. 아직 이런 강의가 쉽지 않다. 일종의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하는 중. 주로 화면을 공유해가며 진행할 것이라, 여러장.. 더보기
내가 만든 원격연수 : 디지털수업능력 스킬 업! http://www.teacherville.co.kr/trainapply/courseDetail.edu?division=D&courseSeq=O1002450&_view_pos_=main_rank_001&_view_pos_idx_=main_rank_001_1 지난 해, 유튜브에서 보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계약을 하고, 아내의 화장대에 스튜디오 세팅을 하고, 영상 강의를 제작했다. 짧은 시간에 제작하는 것이었지만, 혼자 앉아서 만들 수 있어서 제법 빠르게 마무리. 이후에는 시험문제 출제, 강의 내용 요약 결국 Keris 의 검사(?)를 통과하고 티처빌에 등록되었다. 많이 수강해주세요`~~~ AS됩니다~ http://www.teacherville.co.kr/trainapply/courseDetail.edu?.. 더보기
전문적학습공동체 강의, 진주고, 온오프수업 오랜만에 다른 선생님들 대상으로 강의였다. 아는 게 많은 게 아니고 경험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 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말 조심스럽다. 어릴 때는 잘 몰랐다. 내가 다 아는 줄 알았다. 하하. 나이가 들며 약간은 겸손해지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발표했고, 그보다 빠르게 전면 등교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꿈틀거리고 있다. 혹자는 코로나가 발생하고 온라인 수업이 되면서, 어영부영하는 관료들을 보고, 학교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교육부가 사라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하더라. 교육부가 없어져야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수업을 이어나가야 하면서, 우리는 학교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낼 수 있는 좋은.. 더보기
시험문제 출제하는 저의 방법을 공유합니다. 선생님, 시험 문제 어떻게 내시나요? 오늘의 예상 독자는 동료 선생님입니다. 교사에게 가장 고된 달은 3월이지만, 시험에 느끼는 출제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합니다. 오늘 옆에 있는 저 경력 선생님이 ‘차라리 시험을 치던 때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는 데, 공감이 되더군요. 어디선가 모두들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계실 겁니다. 저는 지금 막 출제를 끝낸 김에, 어떻게 출제를 하는지 써두려고 합니다. 꼭 동료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약간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릴 때 많이 들어본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시험문제 내는 선생님처럼 생각하라. 교사의 입장에서 수업 자료를 바라볼 수 있다면, 정말 굉장히 뛰어난 학습자임에 분명합니다. 그런 학습자는 드물죠. 출제의 어려움 학교 시험 .. 더보기
학년 중심 전학공 활동 : 인생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학교는 꽤 열심히 전학공(전문적 학습 공동체)을 운영해 왔다. 그 업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열정을 가지고 진행해 왔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올해 나는 이 학교가 처음이라 이전까지의 진행 사항은 이야기로 들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학년 단위 중심으로 전학공을 운영한다고 했다. 우리 학년부의 경우, 내가 그 일을 맡게 되었고, 학년 내 모임을 진행하고 필요한 돈을 사용해야 한다. 첫번째 모임은 책으로 하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전학공의 가장 중요한 점은 서로 공동체라는 믿음 혹은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 따라서 서로 원해서 만드는 그룹이 아니라면, 진행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성장을 도우려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은 누가 억지로 만들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