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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턱밑까지 차오른 코로나19 in 진주 턱밑까지 차오른 코로나19 초전동 주변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꼭 초전동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요며칠 진주지역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예전처럼 방역지침을 과감하게 어긴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 게 아니다. 오늘은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그 아이와 같은 학원에 다닌 아이들, 같이 방과후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많이 검사 대상이 된 것 같다. 나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달려왔다. 아들도 다니는 학원에 그 확진받은 아이도 다녔던 것. 작은 동네에서 태권도, 피아노, 미술 학원은 동네에 사는 아이라면 거의 모두 다니지 않나. 보건소에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고, 시간이 제법 지나갔다. 확진자의 동선, 동선과 겹친 아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나자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아들은 밀접접촉자는 아니라 검.. 더보기
온라인 수업 일주일 정리 개학을 하고 일주일을 보내고, 온라인 수업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백신도 나오니 이제 좀 나아지려나 생각하는데, 진주에서는 오늘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정도네요. 올해는 이렇게 가겠구나 생각하면서,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이 됩니다. 어쨌거나 지난 일주일을 되돌아 봅니다. 온라인 수업은 3일 안에 수업을 들어야 출결과 관련해서 가장 강력하게 이야기 하는 규정이 바로 온라인 수업 기간 동안의 출결입니다. 실시간 수업은 실시간 수업 동안의 출석만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결석입니다. 학생이 어찌할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듣지 못하게 된 경우를 빼고는 수업에 출석하지 않은 게 됩니다. 영상강의 등을 탑재한 수업의 경우 3일 안에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을 듣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더보기
2021학년도 새학기 우리 아이는 학교에 얼마나 가게 될까? 경남교육청 자료 지금 현재(2021.2.17)일 기준으로 경남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입니다. 2021학년도 새학기가 곧 시작되고, 학교는 개학 맞이에 한창입니다. 학교 학사 운영은 학교에서 결정하지만,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교육부에서 정하고, 지역 교육청은 좀 더 세부적인 지침을 정해줍니다. 그러니 학교의 등교일정이 궁금하다면, 우선 경남교육청 홈페이지의 자료부터 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월 5일 기준) 경남교육청 자료 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코로나19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지원방 게시판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지원 방안 안내 대상: 전 유·초·중·고 ·특수학교 등교수업 기본 원칙 1단계(생활방역): 밀집도 2/3 원칙,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 가능 1.5단계(지역적 유행단계): 밀집도 .. 더보기
코로나 졸업식이 끝난 학교의 2월 풍경 그래도 플래카드는 붙어 있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평소 같으면 운동장은 사람으로 가득차야 한다. 웃으며 울며 혹은 울며 웃으며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잡아 당겨 사진을 찍는 것 아닌가 싶을 생각이 들만큼 찰칵찰칵 셔터 소리가 울린다. 누구는 꽃다발을 여러개를 받아 들고 있고, 누구는 미처 전달하지 못한 꽃다발을 들고 선배를 찾으러 뛰어 다닌다. 세상에서 처음 보는 머리 색깔, 요란한 화장, 처음 보는 사람같은 사람이지만 아마도 웃고 있는 사람들은 졸업생일 것이다.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 서로 다시 보자 기약을 하기는 하지만, 정말 언제 다시 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선생님에게 졸업장을 받고 짧지만 마지막 인사를 한다. 선생님에게 인사하며 우.. 더보기
엄마와 코로나 엄마와 앉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엄마와 마주 앉았다. 지난 연말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추석 때에도 부산에 오지 않았다. 작년 코로나가 본격화되고 나서 부산에 온 적이 있던가 싶다. 정말, 거의 없다. 어영부영하다가 그냥 설 연휴가 될 것 같고, 그때에도 오지 못할 것 같아서 오늘은 부산에 왔다. 나 혼자서 차를 몰고 왔고, 필요한 걸 사려고 들렀던 롯데마트에서, 커피숍에서는 당연히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왔으니 좀 더 있을 수도 있었지만 나는 도착해서 조금 이야기하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진주로 돌아왔다. 만난 건 오랜만이지만, 전화통화도 화상통화가 가끔 하기는 했다. 그래도 화상통화가 '만나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 오늘 또 알게 된다. 밀린 이야기가 많아서 아무 것나.. 더보기
코로나 집콕놀이 | 보물지도로 보물찾기 코로나 집콕 놀이의 원칙 일주일 정도 독박육아다. 아, 초등 3학년에 6살 딸이니 '육아'라고 하기는 좀 그런가. 육아라기보다는 '보육'이다. 답 해 먹이는 것부터 걱정이 되는 걸 보면 아직도 '육아'구나. 아무튼, 밥은 대충 먹여도 된다. 하지만, 너무 심심해서 애들끼리 서로 잡아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 놀이가 답이다. 집 놀이에서 중요한 점은? 부모는 덜 피곤하고, 아이들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보물 찾기를 준비했다. 준비물 집 평면도 3장 전체를 그릴 필요는 없다. 나는 거실 + 아들방까지만 그렸다 정확할 필요도 없다. 대신 방향은 맞춘다. 3장인 이유? 다음에 또 쓰려고 일단 하나를 그리고, 복사해 둠 한쪽 귀퉁이에 번호를 쓴 종이 A4용지를 접어서 잘랐다. 종 16개 번호는 다 찾았는 .. 더보기
코로나 가득한 주말 : 진주 인근 갈만 한 곳 - 합천 정양늪 생태공원 2020/12/04 - [여행] - 코로나 가득한 주말 : 진주 인근 갈만 한 곳 - 산청 원지 두물머리 2020/12/19 - [여행/국내] - 코로나 가득한 주말 : 진주 인근 갈만 한 곳 - 하륜묘역 크리스마스 덕분에 시작된 연휴가 그런가 주말이 길다. 어디 마음 놓고 나갈 수 없으니 집 안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디 간다. 아이들이 어릴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차 타고 밖으로 나들이 다녀오는 게 시간을 보내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준비하느라 시간을 쓰고 다녀와서 정리하느라 시간도 든다. 집 안에서 투닥거리던 아들과 딸도 딱 자기 자리에 앉혀 놓으면, 창 밖을 보며 기분을 바꾼다. 좋아하는 과자나 음료수 하나 사들고 나서면 어디든 소풍이다.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하면서 근처를 다니며 .. 더보기
코로나 가득한 주말 : 진주 인근 갈만 한 곳 - 하륜묘역 주말이라 집에만 있을 수 없지만, 코로나 덕분에 집을 벗어나기도 겁이 난다. 지난번에 '사람을 피해 가볼만한 곳'에 대해 글을 썼다. 오늘은 두 번째 장소다. 2020/12/04 - [여행] - 코로나 가득한 주말 : 진주 인근 갈만 한 곳 - 산청 원지 두물머리 코로나 가득한 주말 : 진주 인근 갈만 한 곳 - 산청 원지 두물머리 진주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늘면서 우리 가족은 주말도 오로지 집에만 있다. 지난주에는 딸을 태우고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드라이브만 하고 들어온 적도 있다. 아들은 그것도 싫다며 집에 yagatino.tistory.com 우리 집 거실에는 남한 지도와 진주시 관광 안내도가 붙어 있다. 아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자꾸 가늠해 본다. 우리 아들은 '진주시'가 어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