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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designed life : 사이좋은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


지금 킨들kindle로 읽고 있는 책은 Well Designed Life 입니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접목시켜서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에 대한 책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저자가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자신이 다양한 컴플렉스와 실패담을 가지고 있고 공부도 늦게 시작한 편인데, 그런 사정을 모두 들려주며 독자를 응원합니다. 자신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도 가지고 와서 우리가 얼마나 변하기 힘든가설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살기위한 방법을 찾을 것을 독려합니다.

이제 반쯤 읽었는데, 과거의 나(past self)미래의 나(future self)가 사이좋기 지낼 수 있도록 현재의 내가 좋은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쓴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흔히 더 나은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일정을 짜두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특별식을 주문하거나 운동기구를 살 수도 있습니다. 곧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주문한 것들 먹고, 운동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건강식을 먹거나 기구를 들어올리는 게 미래의 나에게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과거의 나를 나무라게 되거나 자신의 터무니없는 계획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새로운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 그 새로운 습관이나 행동에 관심을 주어야 하고, 그러는 사이 나를 지베하던 습관이나 행동이 다시 튀어나와도 인정할 수 ㅇㅆ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계획을 세울 때는 미래의 나를 배려해서, 미래의 내가 실행하기 좋도록 행동이나 환경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둘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현재의 내가 중요한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매일 하나의 글쓰기라는 습관을 만드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이제 근 1년 동안 잘 유지하고 있어서 요즘에는 새로운 습관이나 행동방식을 만들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이 10개라도 나쁜 점 하나에 마음을 뺐길 때가 많은데, 그걸 조절할 방법이 있을까 생각 중입니다. 이 책을 다 읽어갈 쯤에는 실행목표를 하나 마련할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