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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Stuff

화면 조정 팝업을 띄우는 모니터 고치기

개학이 연기된 덕분에 정말 실컷(?) 개학을 준비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다. (아, 결국 좋지 않다는 말이다.)

학교에서는 딱 하나의 모니터만 준다. 공문 작성할 때 모니터 하나면 얼마나 불편한지는 듀얼 모니터로 작업해본 사람만 느낀다. 집에 있는 구닥다리 모니터를 가지고 왔는데, 잊고 있었다. 이 녀석에 화면 조정 메뉴가 자꾸 나온다는 걸. 2018년도에는 '참고, 달래가며' 썼다. 하지만, 시간이 있으니 고쳐본다.

물리적으로 화면조정 스위치가 눌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물리스위치를 제거. 그러나 증상 계속됨. 보드판을 보고 전원 스위치에 연결된 선은 두고, 그 외의 것들을 칼로 잘라버림. (더 이상의 화면 조정은 없다)

화면 조정 메뉴없이 잘 작동.
밝기도 엉망이고, 색깔도 엉망이지만, 두 대를 붙여놓으니 얼추 어울린다.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면서 두 모니의 높이를 생각해서 따로 20mm 판을 하나 얹었다. 그러니 딱 맞음. 좋다. 모니터 뒤판을 뜯으면서 손톱 하나를 뜯김; 아무튼 잘 작동.

키보드는 K380. 작지만 텐키리스라 마우스 잡고도 팔을 너무 옆으로 벌리지 않아도 된다. 퇴근할 때 들고 집에 갈 수 있음.; 보안에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