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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가야산 독서당 정글북 체험

지난해에는 책 읽고, 체험 활동하러 자주 왔었다. 자주 왔는데도, 편도 한 시간 반은 우리 가족에게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 올해에는 좀 뜸했다. 그래도 숙소예약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뀌면서 곧 당첨되지 않겠나 기대하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결국 당첨되어 오늘 오게 되었다.

입실 11시, 퇴실 11시. 우리는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방은 여기와서 뽑기로 배정받는데, 우리는 8번. 다락방 공간이 되기를 고대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8호 늑대별, 복층형은 아니지만 위치는 좋다


아내와 아이들은 책도 보고 갖가지 체험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체험은 ‘슈링클’이다. 오븐만 있으면 가능하니, 이런 활동은 고등학생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퍼즐 조립도 하고

그 사이 나는 일, 일, 일.
조용히 일할 수 있어서 진도가 제법 나갔다. 물론 내일 해야할 분량도 남았지만, 그래도 큰 맥락은 다 끝냈다.


전시 도서 한 코너.


점심은 근처 삼겹살집에서.. 고기는 괜찮았는데, 버너를 테이블에 올리고 구워야 해서, 아이들에게 기름이 튈까 걱정이 되었다. 된장찌개는 가격(2,000원)에 비해 상당히 푸짐하게 나온다. 좀 짜긴 했지만 먹을만 했다. 고기만 시켜도 기본찬이 제법 나와서 아이들 밥 먹이기에 괜찮다. 우리 아이들은 딱 고기만 먹고 젓가락을 놓아버렸지만..



7시에 이미 너무 어두워진 하늘. 캠핑 사이트는 두 동만 사람이 있다. 방갈로도 여러 채가 비었다. 너무나 조용한 밤. 아이들은 별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니들 인스타그램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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