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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토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보게 되는 것 주말 아침은 #새벽커피 로 시작하고는 했는데, 지난번 자가격리 이후로는 잔뜩 몸을 움츠리게 되었다. 진주 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끝나지 않는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몸을 펴고 자전거에 올라타고 앞으로 나아간다. 늘 다니는 출근길이지만, 주말에는 기분이 다르다. 여전히 자전거 피팅 중이다. 시트의 높이는 이제 맞췄는데, 시트의 포지션을 미세 조정 중이다. 몸이 앞으로 쏠리지도 않으면서 어디도 저리지 않아야 한다. 브롬톤을 오래 타고 적응하면서 ‘불편함’이 무엇인지 잘 알아서 이번에는 혼자서도 조정이 어렵지는 않다. 내 몸의 불편함에 예민한 것, 나를 잘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불편함을 개선해 가는 것도 내 몫이다. 커피를 사가거나 싸갈까 하다가, .. 더보기
새 자전거랑 친해지려 해맞이공원 가는 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붙어서 이번 추석 연휴는 좀 길어진 것 같다. 그래도 쉬는 시간은 언제나 별 거 한 거 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 딸은 우리 온 가족이 같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했고, 그래서 오늘은 이웃집에서 자전거 한 대를 빌려 우리 가족 네 명 모두 자전거를 타고 갔다. 여유있게 다녀오기 위해서 집(초전동)에서 진주문고 혁신점(충무공동)까지만 가기로 했다. 아직 아내는 자전거가 익숙치 않다. 오르막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고, 내리막을 자전거로 타고 가지 못한다.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면, 대개는 멈춰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문제…. 기어 변속을 하지 안(못) 한다. 진주문고 혁신점이 있는 빌딩에 도착해서, 온 가족이 팔공티에 들어가서 음료를 마셨다. 아내는 더 앉아서 쉬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더보기
진주, 브롬톤, 초전에서 평거까지, 아들 딸과 함께 하는 텐덤 라이딩, 위라이드 딸은 오늘 아침 딸은 아침 밥상에서 “아빠랑 자전거 타는 게 꿈이야.” 라고 말했다. 요즘들어 매주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멀리 가느라 타지 못했다. 그런데, 그걸 “꿈”이라고까지 말하다니. 아무튼 그래서 “쉽게 할 수 있는 데, 그걸 “꿈이라고 까지 말할 필요는 없어.” 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해야 할 일은 자전거 타기 대개 아침을 먹고 좀 쉬다가 출발하게 되면 10시 정도 되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식사는 반드시 집에서 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자전거를 타고 여유있게 다닐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멀리 가보기로 하고,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에 가기로 했다. 아들도 딸도 모두 구몬학습지, 한글, 일기 등 해야 할 일은 모두 마치고 준비. 3시 정도가 되어서 나섰다. 오늘따라 날이 더웠지만,.. 더보기
진주 남강 자전거길 일부.. 브롬톤 정비 때문에 근 일주일 동안 브롬톤을 타지 못했다. 그걸 보충하려면 퇴근 시간에는 최단거리가 아니라 좀 둘러오는 코스를 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이렇게나 멋진 강을 가진 진주가 좋다. 요즘 수심도 너무 낮고 유속도 느려서 좀 걱정이 되지만.. 곧 장마철이 되니 나아지겠지. 학교에서 가지고 온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저녁밥은 많이 먹겠다고 다짐했다. 나이 들어서까지 자전거 타는 게 목표. 느리게 가더라도, 내 속도로 가는 게 좋다. 배가 고파져서 집으로 갈까 했지만 조금 더 내려왔다. 강이 아니라 호수 같다. 잘 정비된 데크 길을 자전거로 가니, 마치 나무로 만든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분이다. 새벽커피 모임 하고 싶다. 하늘은 강을, 강은 하늘을 비춘다. 더보기
겨울 진주 남강 자전거길, 브롬톤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추운 겨울 밤, 비오는 날. 춥고 비오면 나도 힘들지만, 자전거길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늘 집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해야 해서 여행 같지는 않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래오래 자전거를 타게 될 날이 언제일까? 그것은 여행이 될까? 더보기
자출준비 #1 (23 Jan, 2015 | Cycling | 8.68 km | 00:40:43) 새학기가 되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집에 아내와 제가 차를 각 한 대씩 가지고 있는 데, 아내가 휴직할 계획이라 차를 한 대 처분해야 한다는 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물론, 출근하는 제가 차 한 대를 사용하면 되지만, 멀지 않은 거리니 충분히 자전거로 출퇴근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운동시간을 내는 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는 게 시간의 활용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집에 들인 브롬톤이 너무 그냥 ‘쉬고’ 있다는 겁니다. 사용하지 않으니 관리도 소홀한 것 같아서 더 많이 사용하면서 더 잘 관리해줘야 겠다 생각 중입니다. 출퇴근 거리 차로 기준 : 6.09km 자전거 도로 기준 : 13.03km 진주는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