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nb의 장점과 예약 취소 시 주의할 사항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많은 사람들이 Airbnb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Airbnb의 장점 

숙소에 대한 사람들의 리뷰를 볼 수 있고, 예약 과정에서 호스트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이용하면서 필요한 게 있다면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서 좋습니다. Airbnb가 없던 시절에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살펴봐가며, '갈 만한 숙소'를 찾아봐야 했지요. 예약도 각 업체로 가서 해야 해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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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irbnb 예약을 통해 세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대개의 경우, '슈퍼 호스트'인 사람의 숙소를 우선 검색하고, 여행 일정이 나오자마자 숙소부터 예약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최근에 검색해 보면, '슈퍼 호스트'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불만입니다. 호스트도 게스트를 평가해서 그런지, 이제는 '부정적인' 평가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호스트의 평점을 보고 선택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가장 높은 점수'의 호스트 숙소를 예약하게 됩니다. 

 

오늘 포스트를 쓰려고 오랫 동안 생각했습니다. 약관을 잘 모르고 예약 취소를 했다가 피해가 컸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수료 10만원 가량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상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주도의 A숙소를 예약 : 날짜 2019년 1월 9일 ~ 1월 16일

2. 제주도의 B숙소를 예약 : 날짜 2019년 1월 9일 ~ 1월 16일

사유 : 숙소 A에는 '세탁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른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3. 제주도의 A숙소 예약 취소 

4. 수수료 10만원 가량은 환불이 안 됨. 

 

제 실수는 B숙소 예약전에, A숙소를 예약 취소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수수료가 환불이 안되길래 보니, 그 이유를 알려주더군요. 

 

2번에 해당합니다. 의도적인 게 아니라 실수라서 억울하기는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해는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한 대처겠지요. 

"같은 날짜에 두 숙소를 예약해서 우선 확보하고, 여행일자가 임박해서 예약 취소" 

저는 여행을 하기 6개월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그런 건 고려가 안되더군요. 하지만, 누군가가 일단 좋은 숙소를 확보하고 나중에 '비교'하다가 여행 날짜가 임박했을 때, 예약 취소를 한다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요.

- 호스트는 새로운 게스트의 예약을 받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고

- 그 손실만큼 Airbnb도 손실을 입을 겁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이라 지금은 또 어떻게 약관이 바뀌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러한 예약 건에 대한 취소는 분명 예약자에게 페널티를 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쿠폰으로 돌려받은 수수료는 결국 사용하지 못했고, 그대로 돈을 잃게 되었네요. 다른 분들도 혹시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운 예약을 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의 약관에서 해당 내용을 찾으려고 했으나 어려웠습니다. 

게스트가 같은 시기에 예약을 하려 한다면, 취소시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 미환불에 대한 안내가 '팝업'으로 안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 메시지를 주고받던 Airbnb 직원에게 어필을 하기는 했지만, 그게 반영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명심하세요! 

같은 날짜로 두 숙소를 동시에 예약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