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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가 사는 진주

추석 연휴.. 아천 북카페

밖을 걷기에 좋은 날씨라 가족들과 샌드위치를 사서 진양호로 왔다. 아천 북카페 2층에서 샌드위치를 먹는다. 윗니가 네 개나 빠진 딸에게 샌드위치는 너무 어렵고 딱딱한 숙제다. 딸은 손으로 알맹이부터 빼먹는다. 나는 딸의 빵을 찢어준다.


사람이 없고, 날이 더워서 책을 좀 읽고 가기로 한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에는 좁은 공간이다. 그래도 오늘은 여기를 찾은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다.



아직도 되고 싶은 게 많은 나는 유유출판사 책을 하나 꺼냈다. 일기도 그림일기도 요즘은 좀 시들하다. “그냥 그리면 돼” 같은 자극이 필요하다. ‘그림일기 그리기’ 모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나? 영어 그림일기 그리기?

추석이 지나가고, 가을은 완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