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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가 사는 진주

진주성에서 조심해야 할 일

진주성은 진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진주성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 북장대, 국립진주박물관, 촉석루 를 구경한다. 각기 다른 곳이지만 모두 진주성 안에 자리잡고 있다. 멀리가서 걷고 싶었지만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라 오늘은 진주성까지만 나들이를 했다.

**진주시민은 진주성 입장이 무료다(단,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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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북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김시민 장군 동상

관람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포스트에서 하기로 한다. 몇 번 겪고 있는 진주성에서의 불편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진주성 주차료(진주시청)

우리가 주차한 시간은 10시 10분

차를 빼려고 한 시간은 11시 25분

주차요금 은 1300원이어야 한다.

아저씨는 우리에게 1500원 이라고 했다.

일단 1500원을 주고 났는데, 아내가 잠깐 시간을 다시 확인해보고는

다시 내려서 200원을 받아왔다.

이게 처음이 아니다. 여름에 가족들과 왔을 때도 계산한 것보다 한 200원 더 돈을 내라고 했다. 그즈음, 진주 관련한 카페에서 진주성에서 자주 100원이나 200원씩 돈을 더 달라고 한다는 글을 봤다. 그 글타레에는 자기도 그런 일을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후 주차료를 꼭 확인하려고 하는 편이다.

진주성 주차장에 대한 검색 결과

다른 주차장에서라면, 주차비를 어떻게 계산하길래 그렇느냐 묻지도 않는다. 제대로 계산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데 진주성 앞 주차장에서는 그 믿음을 지킬 수가 없다. 한 사람에게 200원은 큰 돈도 아니고, 사람들은 대개 갈등 상황 을 싫어한다. 계산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면 그제서야 돈을 돌려주는 일이 자꾸 반복되는 건 왜 그럴까.

진주에 사는 사람들도, 진주를 방문한 사람들도 기분나쁘게 만들 상황이 아닌가. 한 대에 200원씩 더 받아서 무슨 억만금을 모으지 않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정해진 대로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면, 그 규정은 도대체 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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