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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가 사는 진주

수요 아재 라이딩

진주 야라

싱글기어, 로드, 투어링 

 

 

인생 뭐 별거 있나, 좋은 사람 만나서 자전거나 타는 거지...라고 말하기 쉬우면 좋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 마음 편히 사람 만나기 쉽지 않고,
오래 그랬던 것처럼, 밤에 자전거 타러 내 몸 빼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어제는 약속을 잡고,
진주 야간 아재 라이딩.

설렁설렁 페달질 하며, 뜨겁다가 식어가는 아스팔트를 목격한다.
음료수에 천하장사 소시지.
다음 주를 기약한다.

돌아오는 길,
귀 옆으로 바람이 쌩하게 자꾸 지나가서,
대화가 어렵다.
마치 나이트에서 몸을 움칫 움칫 움직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필사적으로 대화하는
그런 모습이었다랄까, 돌아보면.

다음 주 수요일, 야라,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