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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Development

비폭력 대화에서 연결 부탁

연결부탁


요즘 듣고 있는 비폭력 대화 연수. 이제 중반으로 나아가고 있다. 반쯤은 책으로 읽었던 것이라 익숙했는데, ‘부탁’을 연습하는 순서로 오니 새로운 내용이 눈에 띈다. 그 중 오늘 알게된 “연결 부탁”은 굉장히 낯설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나서, 내가 말한 내용을 잘 이해했는 지 되묻는 일에는 익숙한데, 연결 부탁은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내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했는 지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대화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상대에게서 이야기를 들으면, 그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던 적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위 요약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연결부탁은
- 내가 한 말에 대한 상대의 반응을 이해하고 싶을 때,
- 내가 한 말의 의도가 제대로 전해졌는 지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잘못하면, ‘되풀이 말하도록 시킨다’는 느낌을 전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당장 내가 누군가와 대화 하고 있는데, “제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라고 물으면 나는 당황할 것 같다. ‘그 무슨 생각’을 물어오면 어색할 것 같다. 연수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니, 뒤로 가면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