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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경상대병원 응급실 사용기 (feat. 딸, 장염, 코로나 선별진료소)

아이를 키우면서 뜻하지 않게 아이가 아프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일이다. 그런 일은 한 번 생겨도, 두 번 생겨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지난 일요일 새벽이 그랬고, 오랜만에(?) 응급실 경험이라 기억을 위해서, 다른 분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글로 정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행히 오늘에서야(딸이 아프기 시작하고 3일째) 장염으로 확정된 것 같아서 마음이 좀 편안해 지기도 했으니 가능한 일이다.

딸의 징후

딸은 평소 배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했다. 소아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밥을 천천히 먹는 경우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보통은 밥을 먹다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그만 먹으라고 한다. 되도록 말을 하지 말고 밥을 먹으라고도 한다. 가끔 변비도 있어서 유산균도 먹이고 있다. 딸이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하지 않은데도, 과일도 잘 먹는데도 변비가 자주 있다. 변을 자주 못보니 또 그 때문에 배가 아프다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이번에도 그저 그런 줄 알았다.

토요일 아침 유난히 배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고, 그 정도나 빈도가 심했다. 게다가 열까지 났다. 딸의 평상시 체온은 37도를 약간 넘긴다. 그런데, 아침에 체온을 재어 보니 38.5도를 넘겼다. 아내는 일단 해열제를 줬고 열은 조금씩 떨어졌다. 코로나와 관련된 증상은 없었지만 요즘 병원에서는 대개 무조건 선별진료를 받은 후에 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코로나 유사 증상이 없어서 일까.. 아님 코로나 시대 1년 반을 보내서 그럴까 소아과에서는 진료를 해줬다. 목이 약간 부었으나, 배가 아픈 정도는 촉진이나 청진기로는 알기가 어렵다고 했다. 일단 목이 부었으니 항생제를 처방했고, 속이 불편하다니 유산균을 처방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딸은 물에 말은 밥을 약간 먹었고, 곧 약을 먹었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토했다. 우리는 이때만 해도 목이 부은 것 때문에 열이 난 줄 알았다. 그리고 열이 심해져서 토를 한건가 했다. (우리딸은 목이 부으면 열이 났다. 그리고 아이들은 열이 심해지면 토를 하기도 한다.)
점심은 삶은 감자로 조금 먹이고, 약을 먹이고,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일단 먹였다. 해열제를 먹이면 일단 열이 떨어졌는데, (해열제를 먹여서 열이 떨어진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물론.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열이 안내리면 그것도 그것대로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약효가 다 하면 다시 열이 오르기를 반복했다. 우리 부부는 밤새 더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하기 시작했고, 토요일 밤을 어느정도 조용히 넘기면 일요일에 문을 여는 소아과로 가기로 했다. 이제는 열이 나기 때문에, 병원에서 무조건 선별진료소로 가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기는 했다.

밤, 복통을 호소하는 딸

나는 문을 열어놓고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 후다다닥. 딸이랑 아내가 화장실로 뛰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때가 새벽 2시)이내 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깨어서 방으로 가니, 딸은 배가 많이 아픈다 이야기를 한다. 일곱살이나 되었고, 자기가 아픈 데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잠시 생각한다. 딸은 설사를 했고, 딸 옆에 누워 나는 배를 문질러줬다. 많이 아파? 라고 물으니 많이 아프단다.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하니, 딸은 고개를 젖는데, 그건 그냥 병원에 가는 게 무서워서다. 나는 옷을 입었다. 아내는 제일병원경상대병원에 전화를 했다.
제일 병원 의 경우, 진료를 받기 전에 열이 있다면, 코로나 검사 키트로 일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대기 시작이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그런데 제일병원에서는 소아과 진료를 받고 싶다면 경상대병원으로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경상대병원 은 일단 병원으로 와서 진료는 가능하지만, 코로나 검사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소아과의사도 있다고 했다.

일단 딸을 따뜻하게 입히고 나도 긴팔면티를 입고 나섰다. 그때가 새벽 2시간 반. 깜빡이는 신호 뿐이라 모두 쉽게 통과하고 경상대까지 순식간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비어 있고 응급실로 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달도 밤도 모두 잠든 시간이다. 이후 병원에서의 경과는

  • 응급실 앞에서 환자 분류 :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 두 개의 천막이 있고, 나뉘어 들어간다.
  • 코로나의심증상이 있는 사람 : (딸) 간호사 혹은 의사인 사람이 와서, 진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응급실 안에는 코로나 의심증상을 가진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과 한 공간을 쓰게 된다. 각 침대는 비닐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환자는 들어가면 출입이 되지 않는다. 단, 보호자는 가능하다.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있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진료를 받기를 원하느냐? 당연히 답은 그렇다
  • 코로나의심증상이 없는 사람 : (이건 멀리서 들었다) (진통제 처방을 원하는 환자였다) 우리에게 했던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를 했고, 제일 병원으로 가라고 설득하는데 가까웠고 결국 설득해서 보냈다. 이유는 위와 같다. 진동제 처방 받으려고 코로나 검사 받고, 코로나 의심증상 있는 사람과 같은 병실로 들어갈 건가?


응급실 입장

(이제부터는 기억나는대로 쓴다. 기억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응급실 문 앞을 지키는 사람은 보안요원 같았다. 접수를 하기 전에 일단 나는 몇가지 질문에 답해야 했다. 환자 이름, 보호자 이름(오지도 않은 아내 이름까지), 보호자 연락처. 그리고 응급실 접수를 한다. 환자 이름, 보호자 이름, 연락처.

응급실로 들어가면서 안내를 받는다.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등은 기본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더 필요하다면 검사를 더 하게 될 수도 있다. 응급한 환자가 생기면, 더 응급한 환자부터 진료를 보게 되어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딸은 D8번 침대를 받았다. 예전에 가봤던 응급실에서 느껴지는 그런 소란은 없었다. 각 침대가 비닐문으로 포장되어 있다시피 해서 공간은 더 조용했다. 응급실내 간호사들은 코로나를 대비한 모든 복장을 갖추고 있었다. 페이스 마스크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의사가 한 명 왔고, 질문을 하기 위해 우리는 다른 방으로 갔다.

SPO2

소아과의사는 아니었다. 잠들어 있는 소아과 의사를 깨우기 전에, 구체적인 사항까지 미리 기록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젊은 남자 의사는 소아과의사가 할 것 같은 질문을 거의 모두 물어봤다. 먹은 게 무엇인지, 열은 언제 났고, 해열제는 언제 먹였는지, 몇 도일때 해열제를 먹였는지, 원래 아픈 곳은 없었는지, 등등. 한 15분 정도는 된 것 같다. 그렇게 질문을 받고 그 의사는 소아과 선생님을 깨워오겠다고 했다. 그때 시간이 새벽 3시 30분 정도 되지 않았을까. 평소같았으면, 기억해야 할 것 같은 사항들은 스마트폰에 기록했을 것이다. 그런데, 배터리가 얼마남지 않아서 나중에 아내에게 연락할 때를 대비해서 절전모드로 두고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기록이 없다. 여여소아과 선생님이 내려왔다. 이 분은 받아든 내용을 보고 확인을 위해 질문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열이 났을 때 체온, 토요일, 금요일에 먹었던 것, 친구나 가족 중 배가 아프거나 한 사람은 없었는지 등)을 여러번 물었다. 묻고 나서 정리해서 다시 물어서 확인했다. 나는 기억나지 않거나 모르는 것들(해열제를 먹일 당시 얼마나 열이 났는지, 금요일 저녁에 딸이 무엇을 먹었는지 등)은 어쩔 수 없이 아내에게 물어야 해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내는 그 선생님과 통화했다. 그 선생님은 일단 장염으로 의심하는 것 같았다.
딸의 혈액검사 결과 염증수치가 높았다. 목을 봤지만, 목은 그다지 붓지 않았다고 했다. 예전에 딸이 입원했었던 적이 있던 게 생각났다. 그때도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해열제를 먹여도 낫지 않아서 결국 혈액검사를 했고, 염증수치가 높아서 입원해서 치료했다. (그때 간 병원은 아이비소아과였다.) 의사는 염증수치가 너무 높아서 입원 치룔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혈액검사를 할 때, 수액을 맞기 위한 주사바늘도 같이 꽂았다. 딸은 저항도 없고 울지도 않았다. 주사바늘을 꽂기전, 두 사람이 와서 *소아의 경우, 어른과 달리 혈관이 잘 보이지 않고, 그럴 경우 혈관을 찾아서 주사를 꽂느라 몇 번 시도하는 수도 있다. * 고 설명했다. 다행히 주사바늘은 한번에 꽂았지만, 피가 약간 역류했고, 그 주사와 근처에 피가 좀 묻었다.

의사를 기다리던 방

의사는 소변과 대변검사까지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소변과 대변을 받아달라고 했다. 당장 하라고 한 건 아니어서 일단 응급실 침대로 다시 갔다. 그리고 일단 금식. 그렇지만 경구 항생제는 처방받았다. 이때부터 딸은 누워 있고, 배가 아픈 때가 아니면 잠이 들었다. 나도 딸의 침대에 기대어 토막잠을 잤다. 응급실 침대에 담요도 없었지만, 딸은 춥지 않다고 했다. 나는 추웠다. 긴청바지에 긴면티를 입고 있었는데 추웠다. 거기에 여름재킷을 하나 더 입었는데도 추웠다. 코로나를 대비한 병실은 온도를 낮게 설정하는 건가? 딸은 긴체육복바지에, 긴팔 면티, 거기에 긴팔 후리스까지 입었다. 게다가 열까지 나서 춥지는 않아었나보다. 가방에 싸간 여벌 체육복을 말아서 베개로 쓸 수 있게 딸 머리를 받쳐줬다. 토막잠을 자면서 시간에 대한 인지가 떨어졌다.

6시간 동안 맞은 수액

엑스레이 촬영도 했다. 어느 덧 날은 밝아왔지만, 우리는 그대로였다. 딸은 처음에는 좀 움직이고 걷고 싶다고 했지만, 배가 아파지자 그냥 배를 잡고 옆으로 누웠다. 나는 딸의 배를 지그시 누르고 문질러도 주면서 또 잠이 들기도 했다. 일반 병동으로 가려면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와야 했다. 처음에는 12시쯤에 나온다던 검사 결과는 2시쯤이 되어야 나온다고 했다. 그렇게 딸과 나는 응급실 침대에서 기다렸다. 딸을 혼자 두고 어디 갈 수도 없고 가고 싶지도 않았다. 딸과 나는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밥 한술 뜨지 않고 오후 2시 30분이 될 때까지 누워 있고, 앉아 있었다.
딸의 코로나 검사 결과는 당연히 음성 일반 병동으로 간다. 1인실을 달라고 했지만, 없다. 4인실로 일단 배정을 받았다. 응급실 침대에 누운채로 그대로 이동하는데, 그 전에 엑스레이를 한번 더 찍었다.

43병동

경상대학교 병원 본관에 입원실이 있고, 소아는 43병동. 4층에 있다. 나는 일단 짐을 갖다넣었다. 꽤 넓은 공간인데 간호사는 두 명 뿐이었다. 한 사람은 경력이 있는 것 같고, 한 사람은 경력이 적은 것 같았다. 우선 응급실에서 긴급하게 찔러놓은 주사바늘과 그 주변을 정리한다. 주사기 뒤에 붙은 카테터를 교체하려는 데 피가 엉겨붙어 잘 떼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딸은 분명 아플텐데 울거나 소리내지 않는다. 그런 딸을 보고 있자니, 이미 나는 울고 있다. 카테터 교체가 끝나갈 때가 되어서야 나는 딸 뒤로 가서 어깨를 잡고 잘 했다고 이야기했다.
4인실이었지만, 딸을 포함해서 환자는 두 명 뿐이다. 그런데, 다른 침대의 아이는 열심히 무언가를 먹고 있다. 저 아이는 왜 병원에 온걸까? 하지만, 나는 그 걱정보다 ‘우리 딸은 금식인데, 저 아이가 저렇게 먹으면 우리 딸이 많이 괴로울텐데..’ 걱정을 했다. 딸은 여전히 배가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응급실에서 있던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일반 병동으로 가기전에 이미 아내에게는 2시쯤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일반 병동으로 갈 것이라 이야기를 했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일반병동으로 가면서 연락을 했고, 아내는 바로 택시를 타고 왔다. 병실에서의 생활에 대한 안내를 간호사에게서 받고 있을 때 아내가 들어왔다.

그리고 곧 의사가 왔다. 처음 찍은 엑스레이 내용보다 일반병동 오기 전에 찍은 엑스레이 내용이 좋기는 하다고 했다. 하지만 장 움직임이 별로 없다고 했다. 장염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확정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대변을 받아서 배양을 해봐야 더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일단 나는 집으로 왔다. 딸은 나랑 있고 싶다고 했지만, 내 체력은 이미 다 떨어졌고 월요일에는 출근도 해야 해서 아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염으로 확정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3시 30분이다. 아내가 끓여둔 순두부찌개와 밥을 먹었다. 첫 끼니. 놀러 나갔다 온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녁으로는 햄버거를 먹자고 했다. 미리 전화 주문을 해두고 아들과 5시 20분에 찾으러 갔다. 연거푸 첫 끼니와 저녁을 먹었지만, 먹을 만 했다.

아내에게 연락을 해보니 여전히 딸은 배가 아프다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리고 하룻밤이 지났다.

딸은 새벽에 설사를 했고, 의사는 맹장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거의 24시간 아무 것도 먹지 않아서 어제 11시쯤에는 죽을 두 숟가락 정도 먹이라고 해서 먹였다고 한다. 아침에도 일단 금식 명령이 떨어졌다. 그런데 너무 여러 의사가 딸에 대해 묻는다. 지정의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한 세 명의 의사가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올라오면 같은 내용을 묻는다. 아무튼 딸은 아침에 죽을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죽은 너무나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또 배가 아프다고 했다. 결국 초음파를 찍어보기로.

오늘 오후 3시(월요일) 초음파를 찍었는데, 맹장은 아니고, 대장과 소장이 많이 부어 있다고. 결국 장염인 것이다. 장염이라 차라리 다행이다. 혹시나 맹장이면, 수술을 해야 하나 그걸 또 걱정하고 있었다. 장염이라고 확진을 했으니, 이제 그 치료가 들어가면 된다. 오후가 되면서 딸은 한층 기운을 차렸고, 나는 딸을 위해서 슬라임을 사서 사진으로 보냈다. 딸은 더 좋아했다고.

몇 가지 팁

  • 개인 체온계를 준비해 가라 : 공용체온계를 쓰면 안된다는 매뉴얼이 있는 것일까? 딸의 열을 재기 위해서 간호사가 새 체온계를 가지고 왔다. 준비했다면 불 필요하게 지출하지 않아도 될 돈이다.
  • 보호자 차량 등록은 빨리 하자 : 경상대병원은 입원환자 보호자의 경우 주차비 50%할인이 된다. 24시간 내내 주차해도 주차비는 1만원인데, 보호자의 경우 그 50%인 5000원 내면 된다. 딸을 인수인계하고 나올 때의 시간이 3시쯤인데, 차량 등록을 위한 전화번호로 19번 전화했는데 통화 연결이 안되고 계속 통화 중. 되도록 아침 일찍 미리 등록해두자. 한번 등록해두면, 나중에 나중에도 다시 등록할 필요가 없다. 나는 등록 통화가 되지 않아서 그냥 차를 몰고 주차요금을 정산하러 왔다. 등록은 안되었지만, 할인은 적용받을 수 있었다. 병원에 접수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놀이동산에서 주는 것 같은) 종이 팔찌를 주는데, 거기에 환자 이름과 고유 번호가 있다. 그걸 불러주니 주차요금 정산해주시는 분이 할인된 주차요금을 계산해주셨다.
  • 지금 응급실은 춥다! : 내가 잠을 못자고 컨디션이 좋지 않고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분명 응급실 천장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나왔다. 대략 응급실 내 온도는 11~14도 정도가 아닐까 싶다. 긴 옷을 준비해서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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