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수업이야기

매일매일 글쓰기 : 750 words.com

타츠루 2011. 11. 7. 13:54
매일 아침 보통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학교에 도착하면, 컴퓨터를 켜고, 아이폰에 있는 일정관리앱(현재는 Pocket Informant)으로 그날 해야할 일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컴퓨터가 켜지면, 아이폰앱과 동기화되어 오늘의 할일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열고, 또 해야할 일이 있는 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하고, 블로그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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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페이스북이나 트윗터는 열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마치 블랙홀과 같아서 긴급한 일이 없다면,  SNS하느라 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수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루를 생산적이면서도, 편안하게(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편안하다는 것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평온한 상태의 기분을 스스로 유지하는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좀 짬이 난다면, 동료 선생님과 학교 주변을 한바퀴 걷거나, 커피 한잔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쉬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 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아무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것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게 되는가?'와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시간에 하룻 동안 해야할 일을 잘 정리하고, 부담스러운 것부터 빨리 해놓을 수 있으면 나머지 시간은 좀 쉬이 보낼 수 있을테니까요. 

늘상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 읽은 두 개의 블로그 포스트를 보니, 다시 한번 아침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 말하는 걸 보면, 아침이 아니라, 새벽을 어떻게 보낼 지에 대해서 조언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 5 reasons why should start writing morning-pages-right now
- Create a morning writing ritual

 새벽 시간에 매일매일 일정량의 글쓰기를 쓰는 것 자체가 글쓰는 능력 자체를 키워준다는 게 요점입니다. 그리고 글을 계속 씀으로써, 그게 습관이 되고 버릇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아침 시간이 가장 여유롭게 글쓰기라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위 포스트들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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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트에서 추천한 사이트 750 words.com 에 가입했습니다. 

영어로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글로 써보니 입력하고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딜레이가 생기더군요. 흠흠. 그리고 매일 750단어로된 글을 쓴다는 게 컨셉이니, 한글 단어는 제대로 세어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냥 쓰고 다시 보지 않을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도 어제 써봤는 데, 250단어밖에 못썼네요. >.<  오늘도 쓸 생각입니다. 일단 매일매일 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쓰는 것 자체를 연습'하고, '매일 무언가 쓸 수 있는 버릇'을 들이기 위한 곳이니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국어전용으로 저런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학교에서의 활용은? 
학교에서의 활용은 사실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매일 일정량의 글을 써서, 많은 글쓰기를 해보게 하는 것은 좋지만, 수업에 활용하기에도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요. 관심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모아서 '수업외' 활동으로는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참여한다면, 자극도 되고 좋을 듯 하네요. : )


덧. 750words.com에서는 메일을 통해서, 글을 쓰라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2011.11.5 오후 2시 25분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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