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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벅스에서 당충전 - 히든메뉴 더블샷 새로 단 라이트 거치대도 테스트 할 겸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원두를 사야 해서 스타벅스로 갔다. 그리고 어떤 음료를 먹을까 하다가 더블샷을 시켰다. 메뉴에는 없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메뉴다. 한 10년 전에 누군가가 알려줬다. 얼음을 넣은 더블샷은 당시까지 달달한 커피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도 딱 맞았다. 더블샷 레시피 더블샷은 이름이 말해주는 것처럼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넣는다. 4온스 짜리 음료로 120ml 밖에 되지 않는다. 종이컵에 마시는 한 잔 정도. 에스프레소 투 샷에 얼음을 넣고, 커피, 바닐라, 카라멜, 헤이즐넛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넣고 흔들어 섞은 다음에 우유를 더한다. 나는 얼음을 빼고 시켰다. 달라진 컵 맛은 뭐 익숙하다. 그러고 보니 편의점에서도 캔에 들어 있는.. 더보기
혁신 크라상점에서 크로와상 한 박스 정말 커피 한 잔 내릴 여유도 없이 일을 하는데, 오늘은 해야 할 일을 퇴근 전에 못할 것 같아서 시간외 근무를 신청했었다. 아침에 썼던 해야 할 일 목록을 가지고 정말 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퇴근 시간에 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남아서 일을 했다면, 내일 해야 할 일의 일부는 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업무는 되도록 업무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날도 열심히 보낼 수 있다.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어제 밤에 특히 세차게 비를 퍼부었다.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지만, 어젯밤에 에어컨 실외기실 옆에서 들리는 빗물 떨어지는 소리에 나는 몇 번이나 게슴츠레 눈을 떴다. 오늘도 비는 여전했고,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혁신 크라상점에 들러서 가족들 간식을.. 더보기
딸과 진주문고, 롤링핀으로 라이딩, 한여름의 인력거꾼. 바람을 가르라. 딸과 아침 라이딩. 분명 9시 30분은 아침인데, 초전을 출발해서 진주문고 혁신 쯤 도착하니 이건… 여름… 텐덤바이크로 딸을 끌고 가는데, 다리를 오르고 나니 숨이 컥 막히는 곳 같았다. 내리쬐는 햇볕의 뜨거움은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일으키는 바람으로라도 딸을 시원하기 해주려고 오늘 제대로 자전거 근육 단련. 진주문고 혁신점 안은 사람이 없다. 둘이 집을 나설 따 “오빠가 없어서 좋다.” 라며 부녀만의 데이트에 기뻐하던 딸은 아침이라 손님이 없는 진주문고에 들어서며, “우리뿐이라서 좋다.”라고 했다. 딸은 곧장 악세사리 코너로 가서 만원 짜리 머리띠, 오천원짜리 머리핀을 고른다. 나는 오랜만에 책 구경. 그리고 책을 샀다. 집에 와보니 이미 갖고 있던 책이다. 아하…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건가, 책덕후가.. 더보기
진주 남강 자전거길 일부.. 브롬톤 정비 때문에 근 일주일 동안 브롬톤을 타지 못했다. 그걸 보충하려면 퇴근 시간에는 최단거리가 아니라 좀 둘러오는 코스를 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이렇게나 멋진 강을 가진 진주가 좋다. 요즘 수심도 너무 낮고 유속도 느려서 좀 걱정이 되지만.. 곧 장마철이 되니 나아지겠지. 학교에서 가지고 온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저녁밥은 많이 먹겠다고 다짐했다. 나이 들어서까지 자전거 타는 게 목표. 느리게 가더라도, 내 속도로 가는 게 좋다. 배가 고파져서 집으로 갈까 했지만 조금 더 내려왔다. 강이 아니라 호수 같다. 잘 정비된 데크 길을 자전거로 가니, 마치 나무로 만든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분이다. 새벽커피 모임 하고 싶다. 하늘은 강을, 강은 하늘을 비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