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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초등학교 입학 준비와 보조바퀴 유치원 졸업을 하고 이제 딸은 초등학교 갈 준비를 한다. 아내와 나 모두 일을 해야 하니 딸은 돌봄을 신청했다. 아들은 절대 돌봄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학교의 돌봄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그래도 아들은 나나 아내가 휴직을 했기 때문에 늘 부모 한 명의 보살핌을 받을 수가 있었다. 딸은 이제 오빠의 도움을 받아 하교를 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 아이를 보내는 것도 이제 두 번째라 아내는 별로 긴장한 기색이 없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갈 때에는 이런저런 검색을 하며, 더더 준비해야 할 것은 없는지 몇 번을 살펴봤다. 당시에는 코로나 전이라 그런가, 아파트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기도 했다. 딸은 학교에 갔다가 돌봄에 갔다가 오빠와 하교한다. 학원에 갔다 오면 아내.. 더보기
초등학교 아들의 등교전 래피젠 코로나 검사 아들은 얼마전에 학교에서 래피젠 검사키트를 4개 받아왔다. 내일은 개학이고, 오늘 밤 9시까지 담임 선생님에게 검사 결과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야 했다. 가족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경건한(?) 마음으로 검사를 준비한다. 유튜브로 영상을 두 개 찾아보고, 설명서도 꼼꼼히 읽어본다. https://youtu.be/BcgrSw1x058 영상에는 없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피검사자(아들)가 코를 세 번 정도 풀어야 한다는 것.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이후에는 설명서만 따르면 된다. 주의할 만한 점은, 검체 채취를 위한 면봉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검사키트를 평평한 곳에 두어야 한다는 점. 결과는 당연히 음성이었다. 15분만에 결과가 나타나며, 30분이 지나도 결과가.. 더보기
운동장에서 우리 아들 찾기 우리 아들 찾기. 수영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혼자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때마침, 초등학교 점심시간이다. 공을 차며 노는 아이들이 많아서, 혹여 우리 아들도 있나 좀 살펴봤다. 운동장을 스캔하는데, 있다 우리 아들이. 공을 쫓으며 발을 놀리며 운동장에 있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크게 부를까, 우리 아들이 나를 쳐다보지 않을까 생각만 하면서 그대로 서 있었다. 아들이 친구와 어울리며 들리지는 않지만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자랑스럽기도 하고, 의젓해 보이기도 하고, 조금 멀어져 버린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를 낳고부터 늘 부모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아이를 자신의 일부처럼 키우되, 전혀 모르는 남처럼 놓아줄 수도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커가는 아들을 보면 내 마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