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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국

인생이 재미없고 우울하다면 일기를 오늘 학교에서 조경국 작가님을 초청해서 강연을 들었다. 일기를 왜 쓰고, 어떻게 써야 하는가? 이미 올해 초 진주문고에 아들과 함께 가서 같은 주제로 강의를 듣기는 했지만, 오늘 또 들어도 재미가 있었다. 그런 재미를 다른 선생님들과 나눴으면 해서 조경국 작가님을 초대했다. 사람의 경험은 가끔 진한 기억을 남기고는 한다. 그런 기억 때문에 우리의 행동이 바뀌기도 한다. 직장 생활에서의 경험 때문에 자세한 기록으로서의 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작가님. 개인의 서사를 의미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사례들을 보면서, 중요한 것이 기록되는 게 아니라, 기록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셨다. 매일 매일이 거의 똑같은 것 같아서, 일기로 쓸 게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매일은 비슷해 보이는 것일 .. 더보기
일기쓰라는 작가님을 만나다 아들은 어쩐 일로 진주문고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에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 6시 50분 우리는 진주문고에 도착했다. 나는 아주 오랜만에 페이스북 친구분들을 실물로 봤다. 오늘의 주인공이자, 진주문고 포스터에서 밝힌 바대로 진주의 핵인싸 조경국 작가님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뵙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다. 저자와의 만남이니 당연히 책은 다 읽고 갔다. 조경국 작가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이 많이 왔겠지만, 무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왔다는 분도 한 분 있었다. 진주문고 측에서 사은품으로 책 두 권을 준비했는데, 한 권은 그분에게 갔다. (나머지 한 권은 날카로운 질문을 한 사람에게) 7시 5분 정도가 되어서 작가님의 말씀은 시작되었다. 강의의 핵심은 일기를 쓰라는 것이다.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