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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뷰파인더라는 제약 학교에서 국어 선생님과 새로운 책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아니, 있었다. 이전에 디카시집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사진 한 장과 그 사진의 소재로 쓴 학생들의 시를 모아서 책을 냈다. 이번에는 시보다는 조금 긴 글을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사진도 여전히 필요하다. 오랜만에 사진을 업으로 하는 분을 만나서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나는 전혀 진지하게 사진을 찍고 있지는 않지만, 사진을 가지고 할 이야기는 충분히 있었다. 그분에게 내가 물은 것은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사진을 잘 찍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학생들도 예전의 학생들보다 더 사진을 잘 찍게 되었을까? 그분의 말씀은 사진의 디지털화, 혹은 스마트폰이 카메라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이미 널리 이야기되었던 부분이었다... 더보기
쏟아지는 페이스북 비판 기사 연일 쏟아지는 외신의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면서, 페이스북을 빠져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페이스북을 떠나면서 내가 즐겨 듣던 분들의 소식을 못 듣게 되었지만, 나쁜 플랫폼에서 좋은 학습은 가능하지 않다. 플랫폼만 제공한다는 페이스북의 거짓말은 이제 더이상 설득력이 없다. 이전에도 sns가 있었지만, 이런 비판을 받는 거대 기업은 없었다. 아니, 거대 기업 자체가 없었겠다. 최근의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는 페이스북이 내부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거기서 관찰되는 사실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소유)은 특히 어린 여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에 대한 불만을 높게 만들고, 우울감을 높이며, 자살 충동 자극할 만하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