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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쌈채소 먹기 같은 ‘소설 읽기’ 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아직도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지만, 소설은 손이 가지 않는다. 서점에 가도, 도서관에 가도 인문, 사회, 과학, 자기계발서까지는 아주 차근차근 살펴보지만 소설은 그렇지 않다. 왜 일까? 지은이의 말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소설가는 ‘내 소설은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이러이러한 주제를 전하고자 한다.’ 라고 밝히지 않는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내용과 주제를 밝혀내고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얻는 내용과 주제라는 것이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소설이 아닌 책의 경우, 저자의 말을 듣고, 책의 목차를 꼼꼼이 보고, 책 중간 쯤을 펴서 읽어보면 된다. 실패와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 소설을 혼자서 선택하게 되면, 실패하기 쉽.. 더보기
팔리는 작가가 되기 위한 노력 이주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이주윤) 재작년에 1년치 리디 셀렉트를 구입했었다. 구독은 올해 초에 끝이 났고, 리디북스 셀렉트에 올라오는 책을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못해서 다시 셀렉트 구매권을 사지 않았다. 리디 셀렉트는 한 달 이용료가 9,900원이다. 구입과는 다르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읽어야 수지가 맞지 않나. 책 외에도 여러가지 글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건 그닥 꾸준히 읽게 되지 않는다. 관심에도 없는 글을읽는데 한 달에 9,900원을 쓸 수는 없다. 일터에서의 생활이 이제 균형을 잡게 되고(그렇다. 새학기기 시작되고 정신을 차리는 데, 두 달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시금 책을 좀 더 속도내어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도서관에는 갈 수가 없고, 서점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