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essional Development

킨들 'Steve Jobs' 자서전 구입




내일 또 입원을 해야 하네요. 
흠..

배구하다 다친 발이 그냥 잘 붙을 줄 알았는 데,
오늘 병원에 가보니, 부러진 틈이 더 벌어졌네요.

하,
하반신을 마취하고, 10분 정도면 수술은 끝난다는 데,
그래도 긴장이 되고, 겁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올해 초에도, 싸늘한 수술 침대에 누운 적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수술 후, 3일간만 입원하면 되기 때문에
혼자가서 수술하고, 지내다가 올 생각인데,
미리 전화를 해보니, 그 병원에는 무선 인터넷 따위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누고 가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챙겨가려고 하는 데..

책이라도 읽어야지 싶어서, 책을 좀 샀습니다.
아직도 다 읽지 못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푸트니크 연인' 영문판은 아이패드에 이미 있고,
요즘 유행하는 두권의 책을 사봤습니다.

첫째는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이고, 두번째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입니다.  
킨들앱을 다시 아이패드에 깔고,
아마존에 기기를 등록하고, 간단히 카드결재로 잡스의 책은 샀습니다.
ibooks에 비해, 훨씬 쉽게 구매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ibooks가 지원하는 것과 비슷하게, 사전 검색 기능도 제공하고, 구글, 위키피디아 검색도 지원하더군요. 그외 다른 기능들은 비슷했습니다. 책을 넘기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ibook보다는 약간 느리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의 책은 리디북스앱을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킨들의 전자책 가격은 문고판과 거의 같은 18달러 정도였는데,
리디북스에서는 전자책 가격이 8000원 정도였습니다.
전자책에 필수적인 기능도 다 가지고 있더군요. 좀 다른 점은, 아이패드를 가로모드로 두었을 때에, ibooks나 Kindle과(두 페이지로 보여주는)는 다르게, 페이지의 방향만 바뀌어 좌우가 넓은 꼴로 보여주더군요.


위 두권의 책을 번갈아 가며 입원한 동안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하..


좀 전에는 맥북에어 시스템폰트를 '나눔고딕'으로 바꾸려고 시간을 좀 썼네요. >.<
배울 게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