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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자전거

최고기온 34도, 콩국수 라이딩


콩국수 점심 약속이 잡혔다. 선약을 만들어주신 조방주님께 감사한다. 오랜만에 경원씨도 보게 되었다.
오로지 학교-집 만 오가는 시간이 반복되었는데, 선약이 있는데다가 날씨도 너무 더우니, 아이들은 집에서 닭백숙을 먹기로 했다.
더위가 나를 기다리지만, 제대로 채비를 하고 나선다.


작은 가방과 물 한 병

늘 긴팔을 입는다. 버프도 한다. 더워서 땀을 흘리는 것은 괜찮지만,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나는 좀 쉽게 지치는 느낌이 든다. 출퇴근 길에는 물 한 병도 없이 나간다. 목이 마를 때쯤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얼음을 가득채우고 물을 담았는데도, 도착해보니 얼음은 이미 다 녹아 있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가방도 브롬톤에 달아줬다. 이제는 제이미스가 메인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주머니 하나 없이 다녔는데, 휴대폰이나 고글을 어디 담아 다니기가 너무 불편했다.


진주성

오랜만에 자전거도로에서 보는 촉석루다. 해가 너무 맑고 밝아서 풍경도 쨍하다. 남강이 없는 진주라면, 살러 오지 않았을 것이다.

콩국수


콩국수는 시원하게 먹는 거라지만, 꼭 여름 메뉴여야 할까. 사시사철 먹고 싶은 메뉴다. 특히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면, 매주 먹고 싶다. 올 해에는 10그릇 정도 먹는 게 목표인데, 이미 3번은 채웠다. 7번도 더 채워야지.

갈 때 15킬로, 올 때 15킬로, 총 30킬로를 달렸지만, 스트라바 기록은 하나 놓쳤다. 모인 사람이 모두 자전거를 좋아(?)하다 보니 이야기 하는 가운데 자전거 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검색하고 있다. 소라급… 로드 한 대 있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는데, 가격을 보면 ‘참아야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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