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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주말 나들이, 농월정 가는 길


농월정 가는길.
오늘은 일찍 출발해서
군자정, 거연정도 가볼 생각이었습니다.

회림동계곡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정자를 구경해야지 생각했습니다. 동네 김밥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김밥을 준비하고, 차에는 집을 가득 싣고 나섰습니다.

세계수도송으로 시작하는 딸의 플레이리스트로 딸의 기분을 업시키고, Butter로 시작하는 아들의 플레이리스트로 흥을 돋우며 출발. 숙소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계곡 보이는 어딘가에 차를 세우고 밥을 먹어야지 했는데, 놀이터가 있는 초등학교가 딱! 목적지가 아닌 곳에서 점심도 먹고 손도 씻고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

초등학교 놀이터



미끄럼틀, 폴짝!

아무도 없어서 마스크를 벗고 노는데, 딸아이 하는 말.

코로나 없어진 것 같다.


그래. 코로나가 사라지면 그런 모습일거야. 일단 오늘은 코로나없는 것처럼 놀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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