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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였던 남자

원글 : 2018.08.18. 발행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읽지 않는 것은 아니다. 소설은 분명, 소설이 아닌 글들이 전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 사실을 전한담녀 짐짓 객관적인 척 하는 글보다 어떤 상황을 더 사실에 가깝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사실이라는 것은 작가가 선택한 화자의 눈에 비친 진실이라고 봐야 한다.

요즘 읽고 있는 여러가지 책 중에 소설은 두 가지다. 그 중 하나가 위 사진 속 '오베라는 남자'

표지는 내 취향이 아니다. 내용이 이럴 거였다면, '스토너' 같은 표지여야 했다고 생각한다. (잠깐, 스토너의 표지가 어떠했더라...)

아무튼, 오베라는 남자를 읽으면서 나는, "포레스트 검프(책)", "스토너", "나, 다니엘블레이크"를 생각한다.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행동'과 '아내'뿐인 오베라는 남자가 정말 매력적이다. 왜 인기가 있었는 지 이해가 된다. 어쩌면 소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 읽고 있는 다른 소설은 '체공녀 강주룡"

두 책 모두 추천한다. 다 읽고나먄 더 추천할 게 분명하니, 오늘 미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