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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

아침향기

오늘은 늑장을 실컷 부렸다~. 차에 시동을 걸고 앉으니 여섯시 오십분. 토요일이라 막히지 않은 출근길을 기대하니 다시금 힘이 났다. 주중에 비하면 뻥뚫려 있는 도로를 지나 학교에 도착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리영희씨와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전환의 시대'라는 책을 사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털실내화로 갈아신고 내리니 새롭지만 익숙한 듯한 아침향이 나를 맞이한다.

진해 해군훈련소에 맞이했던 것 같은 그런 아침향이었다. 온 몸에 힘을 줄것 같이 게운한 향. 너무 춥지 않아 좋고 적당히 싸늘해 좋은 향. 습도계로 맞춰서 정확히 적당한 정도의 수분을 녹인 듯한 공기의 촉촉함.

오늘도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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