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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아들, 까만 눈썹을 가지다

















오늘이 5월 20일이니, 
우리 민준이가 태어난지도 한달 +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외모 중 특이할만한 점은,
'코'가 딱 '저'를 닮았다는 점. (아들아, 미안하다)
피부가 하얗다는 점. (엄마에게 감사해라)
눈썹이 옅은 갈색 이라는 점


이 눈썹이 늘 신경쓰였습니다. : )
우리아들 황금눈썹을 가진 사나이가 되는 건 아닐지..

아내는 아들이
아빠눈처럼, 속쌍꺼풀도 있고, 속눈썹도 길었으면 하는 데,
속눈썹은 자라고 있고,
눈썹도 좀 짙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는데,

어제 보니 아들 눈썹이 까맣네요.
까만색, 짧은 눈썹들이 올라오고 있었네요.

아이 얼굴을 보고 있으니,
보물찾기 하는 기분입니다.
매일매일 자세히 보면서,
그 하루치의 변화,
그 하루만큼의 보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는 아들의 변색(?)된 눈썹을 보며, 
우리 아들 또 컸구나 생각이.. 

오늘 집에 가면, 
또 어떤 보물을 찾아보라 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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