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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성적 좋은 학생의 네 가지 특징 : 교사 관찰자 시점 2020.12.10 - [학교 관련] - 관계의 영재들 오늘부터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과 마주치면, "주말에 공부 열심히 했어?"라고 물었는데, 대개는 답이 "아니오."입니다. 답이 잘못된 게 아니라,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네"라고 답하려고 하니, 그 대답에 맞는 성적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아니오."라고 답하는 게 안전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질문을 바꿔봤습니다. "주말 잘 보냈니?" 라고. 그런데, 그 질문도 시원치 않았나 봅니다. 답하는 얼굴이 밝지가 않습니다. 시험 날 아침 좋은 컨디션인 학생이 얼마나 될까? 나는 어떠했나? 학생들이 긴장하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내신성적은 대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긴장감은 수능 응시생과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더보기
나만 늦은 개학 “선생님, 어디 갔다 왔어요 ~ ?” 자가격리 덕분에 나의 개학은 좀 늦었다. 어제는 오랜만의 출근 때문인지, 아니면 어제 있었던 자동차 사고 때문인지 밤새 잠을 설쳤다. 사고 처리를 다 하지 못했는데, 출근을 해야 해서가 아니었을까. 둘 모두 이유가 되겠다. 다른 때보다 잠을 두 배로 설친 게 아닌가. 태풍이 오고 있고, 폭우도 예상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긴 어려웠다. 게다가 어제 사고난 차를 정비공장에 입고시켜야 하는데, 상대측 보험사로부터 연락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차를 학교로 가지고 가기로 했다. 연락이 되는대로 차를 입고 시키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혹시나 모르지 자전거를 차에 실어갔으면 좋았겠다 생각을 했을 때는 집으로 오려고 택시를 탔을 때였다. 그래도 학교에 가니 좋았다. 우리반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