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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최초! 자전거 타고 출장 자출(자전거 출근)의 궁극적 단계는 무엇일까? 아마도 차가 필요 없어져서 차를 없애버리는 게 아닐까. 요즘 같으면 가능할 것 같다. 매일 자출을 하고, 오늘 거의 자출만으로 한 달 동안 400km를 탔다. 기름값으로만 환산하면 얼마 되지 않지만, 도로에 뿌리게 되는 분진, 배기가스, 건강상의 효과 등을 생각하면 대단하다. 자출 하는 게 나지만, 나 참 대단. 자출을 하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날씨인데,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장마가 큰 적이다. 적은 비야 피할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지만, 장마는 좀 다르다. 비에 젖은 길이 위험하기도 하고, 너무 비가 많이 오면 시야도 가리기 때문이다. 물론, 비보다 무서운 건 바람이라, 태풍이 온다면 절대 자전거를 타서는 안된다. 작년을 생각하면, 비가 오더라.. 더보기
오랜만의 출장- 교육연구정보원 - 창원대 - 의령소바 오랜만에 출장이었다. 출장 때문에 수업을 바꿔서 하느라 월요일에는 23456 수업을 연이어 해서 죽을 맛이었지만, 금요일 혼자 가는 출장길은 놀러가는 느낌도 들었다. 일찍 창원에 도착하니 연수원 안 주차장에 차 세울 곳이 여유가 있다. 차를 세우고 연수등록부에 사인을 하고 자리를 잡아두고 다시 나왔다. 오전 내내 앉아 있어야 하고, 운전 하느라 또 앉아 있어야 할테니 좀 걷고 싶었다. 연수원과 연구정보원만 한 바퀴 돌려고 하다가 창원대로 난 길을 걸어 올라 갔다. 벚꽃은 이제 지고 있다. 그래도 멀리 보이는 메타세콰이어도 좋고, 떨어지고 있는 벚꽃도 좋다. 우리 아들은 여기서 처음 혼자 걸었다. 더 젊은 나와 아내가 있었고, 더 젊은 우리 엄마, 아빠도 함께였다. 아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편의점에 들러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