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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독서모임

2024년 2월 먼북소리 모임-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책: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저자: 양자오 모인날/시: 2024.2.16.(금) 19:00~ 참석자: 5명(+1명) 나는 민주주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걸 의식하고 있는가? 얇고 작아 잘 넘어가는 책이라고 쉽지 않다. 평소 의식하지 못하던 것 혹은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것에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우선 내가 그것(여기서는 민주주의)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점이 적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서 말하기가 쉬운 까닭은 우리가 늘 라면을 끓이고 먹고 여러 개의 라면을 비교해 보기 때문이 아닌가. 알아야 할 것이 적어서 알기가 쉽다. 하지만 민주주의라면.... 토크빌은 9개월 간의 미국 생활 동안 관찰한 내용+공부한 내용으로 미국의 .. 더보기
12월 모임: '같이 읽고 함께 살다'(장은수) 일시: 2023.12.15. 19:00 ~ 21:30 장소: 소소책방 참석자: 6명(박--, 이--, 정-희, 정-우, 김-연, 김-희) ### 오랜만의 소소책방 오랜만에 망경동, 오랜만에 소소책방이다. 비가 약간 흩뿌렸지만 덕분에 책냄새가 더 진한 것 같아서 좋다. 일찍 도착했어야 했는데, 책방지기님 선물 겸 공간 대여료로 쓰려고 선물(제로그램 티타늄컵)을 사고, 간식으로 먹을 꿀꽈배기를 사느라 딱 정시에 도착했다. 거의 1년 만에 조방주님을 뵙고 안부를 물었다. 중고나라에서 득템 한 멋진 자전거를 보여주셨다. 득템의 운도 타고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찾은 책방은 아늑하다. 팔지 않아도 되는 내 책들로 이런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냥 가끔 여기 들르는 것으로 해소할 수도 있지.. 더보기
먼북소리 4월 :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의 수용소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선택하는 방법 피곤한 한 주를 마무리하기에 독서 모임만큼 좋은 게 없다. 맥주 두 캔과 아이들이 먹을 반찬을 사들고 집에 들어와서야 나는 오늘이 #먼북소리 모임 하는 날이란 걸 생각했다. 오늘의 주인공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잘 읽고 있었으나, 다 읽지는 못했다. 그래도 독서 모임 준비. 지난번 모임 이후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서로 근황을 나누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 달이 지났지만, 각자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렇게 한 달씩 더 해가도, 너무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안심이 되고, 또 그러기를 바란다. 마지막에 한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상처받는 시기에, 되려 이 책을 읽기에는 적절한 시기였다. 다른.. 더보기
'공정'이 민주사회의 유일한 목표가 될 수는 없다 2021년 먼북소리 독서모임 2번째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참석자 : 5명 장소 : Zoom 시간 : 2021. 2. 19. 19:00 ~ 21:40 진행 한 달 동안 실천한 일 이야기 책에 대한 총평 먼저 각 장에 대한 이야기 총평 1. 한 달 동안 실천한 일 이야기 지난번 책인 어떻게 일할 것인가(아툴 가완디) 를 읽고, 아툴 가완디가 권한대로 꾸준히 무언가에 대해 실천하거나 기록해 보기로 했다. 아툴 가완디는 그 책에서 인도에서 체류하며 관찰한 의사들의 뛰어난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대로된 의료장비도 기구도 약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고 아주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개발해 나간다. 그들은 동료와 이야기하고 기록하고 개선해 나간다. 그게 아툴 가완디가 말하는 성실함 이었다.. 더보기
1월 독서모임 후기 | 나는 긍정적 일탈자가 될 수 있을까? (아툴 가완디, 어떻게 일할 것인가) 책의 선택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이미 읽어본 바가 있다. 좋았던 책인 데다가, 한 해가 시작되는 때에 읽기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읽게 되었다. 아툴 가완디는 뛰어난 의사인 것 같고, 게다가 뛰어난 작가인 것 같다. 미국의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쓰는데, 그가 하는 이야기는 모두 알아들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야기가 재미가 있다. 아툴 가완디는 어떻게 훌륭하고 뛰어난 의사가 될 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동시에 읽는 사람 누구에게나 '당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더 성실하게, 훌륭하게, 새롭게 할 것인가? 묻는다. 논의된 주제 손을 씻는게 그렇게나 힘든 일일까. 미국만 이럴 것일까? 한국의 병원에도 이런 위험이 있고 의사들은 미국의 의사들처럼 손을 잘 씻지 않는 것일까 잠깐 불안해했다. 손을 씻는.. 더보기